여드름 치료, 이것만 있으면 된다! <제1화>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저는 채식을 통해서 심각한 여드름을 치료하는데 성공했었습니다. 갖은 고생 끝에 채식을 수개월간 실천하였고 얼굴에 반 이상을 뒤덮은 염증성 여드름을 대부분 치료해내는데 성공했었죠. 지금도 전 채식의 효과는 여전히 대단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효과와는 별개로 채식을 하는 방법이 너무 어렵다는 점이 저를 항상 괴롭혀왔습니다. 특히 사회생활을 하거나 여행을 가게 될 경우 채식을 지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이내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통해서 저와 비슷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전 채식과 같이 복잡하고 어려운 방법이 아닌 뭔가 단순하면서도 여드름에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약 11개월간 정말 수많은 시도를 하고 고민을 하면서 지금의 방법을 터득하게 되었죠.

지금은 정말 완벽하게 여드름이 안 난다고 해도 될 정도로 좋은 피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달에 한두 번 정도 아주 작은 화이트헤드가 나는 정도죠. 

물론 이 방법은 고기나 인스턴트 음식을 마음껏 먹으면서도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이 정도만 해도 대부분의 여드름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만족할 정도의 일상 생활을 즐기는 것이 가능해진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5번의 포스팅을 통해서 이 여드름 치료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채식은 분명 좋은 방법이지만, 지키는 것은 어렵다.

저는 예전에 제가 직접 효과를 보았던 여드름 치료방법으로 채식을 적극 추천한 바 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이 같은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지만 반대로 채식을 장기간 지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해주셨습니다.

주로 댓글의 반응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사회생활, 학교생활을 하면서 채식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2) 장기간 채소나 과일을 직접 챙겨 먹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3) 고기나 가공식품을 먹고 싶은데 참는 것이 힘듭니다.

특히 저 같은 경우에도 집에서는 어떻게든 채식을 유지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집 밖에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장기간 여행을 가게 될 경우 채식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기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해왔고 저는 이 해결책으로 건강보조식품들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2. 건강보조식품의 시작

예전에 저는 건강보조식품이라고 하면 의심부터 하고 되도록 안 먹으려고 노력했었습니다. 누구나 인공적인 보조식품보다는 자연 그대로의 천연식품을 먹는 것이 안심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더 채식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여러 가지 건강관련 책을 읽으면서 건강보조식품만으로도 충분히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보조식품을 통해서 좋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 것이죠.

특히 제가 생각하는 건강보조식품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쉽고 편하게 섭취가 가능합니다. 비타민 몇 개를 들고 여행을 떠나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2) 저렴한 비용으로 고성능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고등어를 매일 사서 먹는 것보다 오메가-3 보조제를 사서 먹는 것이 몇 배는 싸게 먹힙니다.

3) 실제로 천연식품을 통해 영양소 섭취의 목표량을 채우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3,000mg의 비타민C를 먹기 위해서는 레몬 42개를 먹어야만 합니다.

4)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됩니다. 만약 투철하게 채식을 지키려 한다면 다른 사람과 함께 식사조차 하기 어렵겠지만 건강보조식품을 따로 챙겨 먹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5) 어떤 음식을 먹어도 좋은 피부가 유지됩니다.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한 이후부터 왠만큼 술이나 가공식품을 먹어도 전체적으로 좋은 피부가 손쉽게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가 여드름을 위해 추천하는 영양제는 총 2가지인데, 이것을 매일 섭취할 경우 한 달에 약 36,800원 를 지출하게 됩니다.(섭취량에 따라서 지출하는 금액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이 같은 영양제의 섭취량을 천연식품으로 섭취하려 한다면 이것의 몇 배의 돈이 들게 되겠죠.

3. 그렇다면 어떤 건강보조식품을 먹어야만 하는가?

제가 9개월 동안 실험해본 영양제는 최소한 15가지가 넘습니다. 식용구연산, 커큐민, 프로폴리스 등 여드름에 좋다는 많은 영양제들을 직접 먹어보고 피부 상태를 지켜봤죠.

많은 영양제와 다양한 후기를 직접 경험해봤지만 결국 효과가 있었던 영양제는 몇 개가 안 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추천하고 싶은 보조제는 단 3가지 밖에 되지 않죠. 바로 판토텐산, 아사이베리, 유산균입니다.

1) 판토텐산은 전체적으로 피부에 피지분비량을 줄여줘서 여드름이 나지 않게 도와주고 설령 여드름이 난다고 해도 염증화되는 것을 방지해줘서 여드름이 최대한 빨리 나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쉽게 말해서 염증화된 붉은 여드름이 나지 않게 도와줍니다.)

2) 유산균은 우리가 먹는 다양한 음식들 중에서 나쁜 물질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주고 장내 환경이 안정화되어 전체적인 건강에 큰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이러한 건강은 좋은 피부에 밑거름이 되죠.

3) 아사이베리는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식품 중 하나입니다.

제품추천 : 재로우 판토텐산(링크를 클릭)

이 세 가지 보조제 중에서도 저는 판토텐산을 가장 추천하고 싶습니다. 판토텐산만 매일 잘 챙겨먹어도 피부가 많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것만으로는 완벽히 여드름이 안 나기는 조금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유산균과 아사이베리를 함께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4. 건강보조식품 섭취시 주의사항

그리고 어떠한 보조제를 먹더라도 섭취량이나 섭취방법에 따라서 효과가 달라지게 되고 또 복용량을 잘 지키지 않는다면 큰 부작용을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전체적인 주의사항만 짚고 넘어가겠지만 다음 포스팅을 통해서 각각의 보조제마다 가질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자세히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항상 공통적으로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한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1) 무조건 많이 먹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적은 양부터 먹으면서 상태를 지켜보고 부족하다 싶으면 조금씩 섭취량을 늘려보시길 바랍니다. 처음부터 너무 많은 양을 드시게 되면 부작용(속쓰림, 설사)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2) 같은 양을 하루에 2번 정도 나누어 드시길 바랍니다. 한번에 많은 양을 먹는 것보다 효과가 좋습니다.(예 : 하루 총 4개를 섭취하게 될 경우 아침 2개, 저녁 2개씩 먹을 것)

3) 되도록 영양제는 식후에 드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유산균을 제외한 영양제들은 비슷한 원료의 다른 제품을 드셔도 관계없습니다.(유산균은 유산균의 종류와 숫자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제가 추천한 제품을 드셔야만 합니다.)

5) 만약 제가 추천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여드름이 더 심각해진다면 바로 중단 할 것을 권장합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약간의 명현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최소 1~2주 정도는 영양제를 꾸준히 섭취하면서 피부상태를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6) 영양제를 섭취할 때에는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만약 영양제가 목에서 너무 오랫동안 머무르게 되면 식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아주 드물게는 관찰될 수도 있습니다.

7) 저는 흡연가가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은 다소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한 연구에서 흡연자가 몇몇 비타민을 먹을 경우 질병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만약 흡연자라면 금연을 하고 오랜기간이 지난 후에 영양제를 섭취해야 할 것입니다.(아니면 남들보다 소량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

8) 아무리 안전한 제품이라 하더라도 체질에 따라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영양제를 섭취한 뒤 몸의 반응을 유심히 관찰해보시길 바랍니다.

9) 만약 영양제의 부작용이 느껴진다면 24시간 정도 단식을 하면서 몸을 다시 회복시키시길 바랍니다.

10) 모든 영양제는 수용성과 지용성으로 그 성질이 나뉘게 됩니다. 지용성은 물에 녹지 않는 성질을 일컫는 말로써 우리가 지속적으로 과량섭취하게 될 경우 몸 안에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수용성은 물에 녹기 때문에 과량섭취해도 불필요한 양만큼 바로바로 소변을 통해 배출되기 때문에 안전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먹는 영양제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합니다.

11) 아무리 안전한 비타민이라고 해도 임산부, 청소년, 영유아에게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릅니다. 되도록 의사와 면담 후 적정량만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제가 권장하는 보조제들의 안전성은 매우 높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아무리 안전한 영양제라도 특정 체질에서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실제로 저도 비타민C가 수용성으로서 매우 안전하다는 생각하에 과량섭취를 한 적이 있는데 심한 복통으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존재합니다. 다시 말해 반드시 꼭 소량의 영양제를 며칠간 드시면서 몸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두시길 바랍니다.

5. 분명 도전해볼만한 가치는 있다

영양을 공부하기 전에는 먹을 것은 먹을 것이요, 마실 것은 마실 것이다. 영양을 공부하는 중에는 먹을 것은 더는 먹을 것이 아니요, 마실 것은 더는 마실 것이 아니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고 나면 먹을 것은 다시 먹을 것이요, 마실 것은 다시 마실 것이다. (도서 :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저는 위와 같은 글을 보면서 어쩌면 제가 가지고 있는 채식과 영양에 대한 모든 지식들이 잘못된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여드름을 나게 하는 근본적인 원인과 그에 대한 해결책이 존재한다면 그것을 통해 얼마든지 쉽게 여드름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이죠.

'직선의 단순미'란 '직선적 생각'을 말하는 거다. 그건 직관적이고, 단순하고, 명쾌한 걸 뜻한다. 단순한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

단순함이야말로 궁극의 정교함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다시 말해 여러 가지 치료법을 복잡하게 하는 것보다 좀 더 직관적이면서도 단순한 방법으로 문제에 다가가는 것이 진정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판토텐산과 유산균, 아사이베리를 접해본 많은 분들이 여드름이 크게 호전된다는 것을 직접 경험했다고 댓글을 남겨주셨습니다. 특히 오랜기간 제 블로그를 방문하신 몇몇 분들은 채식을 할 때보다도 피부가 더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즉 모든 사람들에게 이 방법이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많은 분들이 효과를 본 만큼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저의 이런 포스팅이 조금이나마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3줄요약

1. 여드름에 판토텐산, 유산균, 아사이베리가 큰 도움이 된다.

2. 영양제의 섭취방법, 섭취시기, 섭취량에 따라서 그 효과가 판이하게 달라지게 된다.

3. 아무리 안전한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특정 체질에서는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자신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저는 절대 전문가가 아니므로 실수를 하거나 잘 모르는 부분도 많이 존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