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VS 갤럭시북 스펙과 가격 비교하기

최근에 갤럭시북이 출시한다는 소식을 듣고 윈도우 태블릿에 새로운 바람이 부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삼성전자가 태블릿이나 모바일 부문에서는 상당히 강한 면모를 많이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압도적으로 독주하고 있는 윈도우 태블릿 시장에 판도를 바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 저는 평소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새로운 윈도우 태블릿이 많이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서피스

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윈도우 태블릿의 레퍼런스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와 하드웨어를 모두 제작하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성에서 가장 편리한 제품일 가능성이 높은 편이죠.

일단 서피스의 가장 큰 특징은 타입커버 키보드입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태블릿 제품에서 타입커버 키보드가 나오고 있지만 서피스는 가장 먼저 타입커버 키보드 제품을 출시하였고 지금도 가장 쓸만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피스의 타입커버 키보드는 자석을 통해 태블릿에 부착했다가 분리하며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고 타자를 치기에 편하며 각도도 조절할 수 있어서 다른 제품에 비해 사용성이 좋은 편입니다. 게다가 태블릿 제품에서 주로 같이 사용하게 되는 스타일러스펜 또한 자석으로 태블릿에 붙여서 보관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관이 간편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서피스는 자체적으로 각도를 조정하면서 태블릿을 세워놓을 수 있는 킥스탠드가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대부분의 태블릿 제품들은 1가지에서 2가지 각도로만 세워놓을 수 있는 편이지만 서피스는 거의 90도 가까이 자신이 원하는만큼 각도를 조정해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또한 다른 제품들은 악세서리를 따로 구입해서 태블릿을 세워놓는 경우가 많은 데 서피스는 자체적으로 기능이 이미 탑재되어 있기 때문에 따로 악세서리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지게 됩니다. 그 외에도 윈도우만의 특징인 안면인식 기능과 오래가는 배터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을 꼽힙니다.

물론 서피스에는 몇몇 단점들도 보입니다. 가장 큰 문제점은 최적화가 잘 안되어 있다는 겁니다. 어느 순간 화면이 먹통이 되거나 태블릿모드로 전환이 잘 되지 않는 등의 문제점을 보이는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접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설계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오류로 인해 사용이 불편하다는 사용자 의견이 꽤 있는 편입니다.

갤럭시북

최근에 출시되는 갤럭시북은 서피스에 비해서는 다소 부족해보이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서피스처럼 스타일러스펜을 자석처럼 부착해서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자체적으로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킥스탠드가 없기 때문에 외부케이스를 사용해서 태블릿을 사용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만 제 경험상 삼성전자의 운영체제 최적화 기술이 나빴던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서피스에 비해 안정적인 사용감을 보여줄 거라고 기대됩니다.

서피스북만의 차별화된 특징은 잘 없는 편이지만 갤럭시폰의 지문인식을 통해서 태블릿의 로그인을 한다거나 삼성전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솔직히 윈도우 태블릿의 경우 소프트웨어를 통한 차별화는 거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하드웨어를 보고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투인원 윈도우 태블릿 제품 중에는 갤럭시북이 가장 얇고 사용성도 편리하며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하드웨어 사양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투인원 제품을 구입할 예정인 분들이라면 갤럭시북이 꽤 괜찮은 선택지가 될 거 같습니다. 갤럭시북은 5월 출시 예정으로 10.6인치 와이파이 모델은 630달러, 12인치 와이파이 모델의 경우 1천130달러, LTE모델이 1천300달러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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