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비서 클로바를 사용해봤습니다

최근에 네이버에서는 AI 비서앱 클로바앱을 출시했습니다. 클로바앱을 쉽게 설명하자면 우리가 궁금한 것들을 대화하듯이 클로바앱에서 물어볼 수 있는 것이죠. 간단한 날씨나 환율, 장소에 대한 검색부터 메모, 알림, 일상대화까지도 가능한 똑똑한 인공지능앱입니다. 

4차 산업의 중심, AI 인공지능에 대한 기대

개인적으로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AI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클로바앱 출시에 대한 뉴스를 읽고 곧바로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가능하면 빨리 AI 인공지능이 많이 발전해서 좀 더 스마트폰을 편리하게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클로바앱에 대한 기대도 컸었죠. 하지만 기대치가 너무 높았는지 결과물은 조금 실망스러운 면이 많았습니다. 클로바앱은 제 발음을 못 알아듣는 부분들이 많았고 아주 간단한 질문이라고 생각했었던 몇몇 질문들도 아예 대답하지 못하더군요. 다행히도 영화나 음악 부분에서는 제 기대보다 더 놀라운 수준을 보였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활용하기 좋은 앱일 수 있을 거 같았습니다.

우선 클로바앱을 설치한 초기화면입니다.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로그인을 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네이버앱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좀 더 간편하게 로그인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 전에 간단한 네이버 클로바앱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그리고 클로바앱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권한이 필요하기 때문에 오디오, 녹음 등에 관한 권한을 허용을 해줘야만 합니다.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나고 나면 샐리가 저에게 말을 건네게 됩니다. 솔직히 조금 이해가 안 가는 점 중 하나가 클로바앱인데 왜 인공지능의 이름은 샐리라고 지었는지 잘 모르겠네요. 샐리는 처음 이용자들을 위해서 도움말을 먼저 확인해보라는 얘기를 해줍니다.

아래의 도움말을 보면 다양한 방식의 활용방법을 알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꽤 다양한 기능이 존재한다는 걸 알 수 있는데 음악재생, 최신뉴스, 장소, 일정관리, 정보검색, 외국어 대화,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죠. 솔직히 클로바앱은 음악 관련 재생에 인공지능 활용이 매우 돋보인다고 강조하고 있는데 저는 네이버뮤직을 사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1분 미리듣기만 가능한 점이 매우 아쉬웠습니다.

가장 활용하기 쉬운 최신뉴스와 날씨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정확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가끔 제 발음을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어서 많이 아쉬웠네요. 그리고 일정 같은 경우에도 상당히 활용할 점이 많았는 데 내가 원하는 시간과 날짜에 알림을 등록할 수 있었고 타이머나 리마인더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매우 편리했습니다.

클로바앱은 일상적인 대화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사용해보니 너무 못알아듣는 부분이 많았고 또 대화의 맥락을 전혀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우 간단한 한마디 정도의 대화만 가능하다는 게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놀라운 기능을 냈던 것은 바로 영화정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영화의 평점과 개봉날짜, 감동, 출연진 등에 대해서 물어보면 곧장 대답해주는 것이 매우 편리하다고 느꼈습니다.

아직까지 클로바앱은 개발 초기단계 인 거 같습니다.

아직은 클로바앱은 너무나 초기단계의 AI 비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악과 일정, 날씨, 뉴스 같이 간단한 명령어로 사용할 수 있는 부분들은 생각보다 좋았지만 커뮤니케이션 기능이나 대화의 맥락을 모르는 부분, 그리고 잘 못알아듣는 부분들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커뮤니케이션 부분만 잘 되어도 사람들에게 매우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데 대화의 맥락을 모르기 때문에 아예 대화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개발 초기이기 때문에 점점 더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해나갈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들이 빅데이터와 AI 인공지능 부분에 진출해서 좋은 결과물을 내어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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