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비타민 무용론

2017. 3. 20. 18:00■ 건강/영양제 주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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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생각하는 비타민 무용론


보통 비타민을 오랫동안 섭취해도 건강상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전문가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에는 비타민의 효과에 대한 기전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장기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아직까지 부족하다는 증거를 내세워서 꽤나 비타민 무용론이 신빙성 있는 것처럼 보여지게 만듭니다. 저도 솔직히 비타민이 효과가 없다는 다수의 연구사례를 보면서 상당히 혼란스러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어디에서는 효과가 있다고 하고 어디에서는 효과가 없다고 하니 헷갈리는 것이 당연하겠죠.


저 같은 경우에도 비타민이 효과가 없을 거라 생각한 적이 여러 번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오랫동안 먹어본 비타민C가 대표적입니다. 처음 섭취했을 때 정말 놀라울 정도로 효과가 좋았고 여드름 같은 피부질환도 모두 사라져서 정말 비타민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러한 효과는 오래가지 않았고 비타민C 섭취 1~2달 후에는 피부트러블이 다시 심해지고 피로회복 기능도 떨어지면서 마치 비타민C에 어떠한 효과도 없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식용구연산이나 다른 영양제에서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꽤 있었기 때문에 저도 비타민 무용론이 완전히 헛된 거짓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경험만 믿는다



그래도 저는 모든 비타민이 아무런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비타민C가 잠시라도 효과가 있었다면 그 효과를 더 키우거나 오랜기간 지속적인 효과를 내는 비타민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저는 꾸준히 다양한 비타민을 직접 시도하며 제 건강과 피부상태가 나아지는 것을 관찰해왔습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내가 경험한 여드름 영양제


실리마린, 타우린, 비타민A, 비타민C, 아연, MSM 등 정말 수많은 영양제들을 시도했었고 그 중에는 놀랄만한 효과를 본 것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효과는 꾸준하게 몇 달에서 몇 년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죠.


예를 들면 유산균 제품이 있습니다. 정말 대부분의 유산균 제품은 잠시동안 효과가 있거나 그 효과가 지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뚜렷한 건강 효과를 찾아보기도 어려웠죠. 하지만 효모유산균을 먹고 나서 처음으로 놀랄만한 현상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주로 술을 먹게 되면 다음 날 배변상태가 극도로 나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술을 자주 먹게 되면 이러한 증상이 며칠씩 가는 경우도 많이 있었죠. 하지만 효모유산균을 먹고 나서 이러한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정말 배변상태가 나빠진다는 게 언제가 됐었는지 기억이 안 날정도로 완벽해졌고 지금도 술을 마신 다음 날에도 속이 너무나 편안해졌습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프로바이오틱스의 효능과 유산균 추천


그리고 비타민A를 섭취한 이후로는 안구건조증이 완전히 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 라섹 수술을 받은 후부터 겨울철만 되면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한 일이 많이 있었는 데 비타민A를 섭취하게 되면서 안구건조증이 대부분 사라지는 걸 경험하게 되었죠. 요즘은 추운 겨울이 되어도 딱히 인공눈물을 넣지 않아도 생활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어졌습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안구건조증 좋은음식과 민간요법 후기


논쟁은 무의미하다



주로 비타민 무용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다양한 대규모 연구사례를 제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몇 만명이나 수백 만명의 연구 사례를 들면서 딱히 비타민에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주장은 굉장히 의미없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민에 대한 연구는 굉장히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연구에서는 비타민이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많은 편이고 실제로 비타민의 효과에 대한 기전을 정확히 밝혀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한 연구사례에서 1만명에게 특정 비타민이 효과가 없었다고 해도 내가 비타민을 먹고 효과가 있다면 그것은 효과가 있는 영양제일 뿐입니다. 다른 사람이 어떻든 간에 자신만 효과가 있다면 꾸준히 비타민을 섭취하면서 건강이 나아질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많은 비타민의 효과는 플라시보 효과이기 때문에 자신이 이러한 효과가 있다고 느끼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합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의사가 효과 없는 가짜 약 혹은 꾸며낸 치료법을 환자에게 제안했는데,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물론 저도 플라시보 효과가 강력하다는 것을 많은 연구자료를 통해서 확인했었기 때문에 저 또한 플라시보 효과를 어느 정도 인정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제가 경험한 것들이 플라시보 효과에서 나온 것인지 아니면 진짜 그 비타민에서 나온 효과인지는 저에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지 제가 비타민을 먹고 효과를 느끼면 그만인 것이죠. 굳이 착각이냐 아니냐를 따지기 보다는 결과물로 입증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타민은 식품이다



평소에 완벽히 균형적인 영양소 식사를 할 수만이 있다면 굳이 비타민을 보충해서 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대의 식생활은 열량은 넘쳐나지만 우리 몸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은 부족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은 영양소 결핍으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을 겪고 있죠. 실제로 이러한 문제는 대단히 심각한 사안으로서 임산부들의 경우 엽산 결핍으로 기형아를 출사산거나 비타민D가 부족한 사람의 경우 우울증이나 불면증에 쉽게 빠지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타민을 약이 아닌 식품의 개념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자신의 건강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줌으로써 좀 더 건강하고 활력있게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죠. 비타민은 안전한 섭취량을 섭취한다면 인체에 아무런 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복용량과 복용법을 준수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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