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효능과 청국장가루 먹는방법

2017. 3. 7. 18:00■ 건강/슈퍼푸드 효능


청국장 효능과 청국장가루 먹는방법


청국장은 구수한 맛과 특유의 냄새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청국장은 우리에게 주로 된장, 쌈장과 비슷한 종류의 발효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데요. 저도 사실 발효음식의 중요성을 잘 몰랐지만 김치나 낫또 같은 발효음식에는 다양한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어 건강에 매우 유익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장내 유산균은 유해균을 없애주고 유익균을 증식시켜 면역력 향상과 노화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건강 효능을 주기 때문에 평소에 자주 챙겨 먹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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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가 주로 먹는 콩은 가공하지 않고 익혀서 먹을 경우 인체흡수율은 60%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식물성단백질은 동물성단백질보다 흡수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콩을 청국장으로 발효시켜서 먹게 되면 콩은 바실러스균으로 분해돼 흡수율을 98%까지 높일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또한 발효하는 과정에서 비타민B1, B2, B6, B12, 칼슘, 포타늄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해지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면역력 향상 효과를 볼 수 있게 됩니다.


청국장 효능



1. 알레르기 억제 : 청국장의 점성 성분인 폴리감마글루탐산은 우리 몸 속에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T세포를 활성화 시키게 됩니다. 이 세포는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세포를 공격해 없애게 되죠. 실제로 알레르기 물질에 노출된 쥐에게 청국장 성분을 주입하고 한시간이 지나자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절반으로 줄어들었고 또 하루가 더 지나자 90%까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효과는 3일까지 유지되었다고 하네요. 다시 말해 청국장은 알레르기 억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청국장이나 낫토 같은 발효식품을 자주 섭취해주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2. 다이어트 효과 : 호서대 생명공학과 김한복 교수는 청국장을 섭취한지 1년 6개월 만에 몸무게를 15kg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하루 한 숟가락의 청국장을 먹게 되면 인체의 신진대사가 빨라져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예방해줍니다. 또한 청국장에 들어 있는 레시틴과 사포닌은 과다한 지방을 흡수해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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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장 건강 : 청국장은 1g당 10억마리의 유산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배출시켜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영양소 흡수를 돕게 됩니다. 또한 사포닌과 레시틴 성분이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흡수하고 배출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리고 섬유질도 풍부하기 때문에 변비, 설사 같은 배변문제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청국장의 논란?



하지만 청국장이 건강상 큰 효능이 없다고 주장하는 전문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굉장히 흥미로웠던 주장은 바로 청국장 안에 유산균이 없다는 얘기였습니다. 청국장에는 고초균이라는 박테리아가 포함되어 있는 데 이는 콩의 단백질을 분해하여 아미노산을 유리시켜 맛을 좋게 만드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또한 매주의 숙성에도 관여하고 인체에 무해한 살아있는 균이지만 실제로 유산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하죠. 


그리고 주로 청국장은 끓여서 먹는 경우가 많은 데 어떠한 세균이든 열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끓이는 순간 고초균을 비롯해 많은 세균들은 없어져 버립니다. 다시 말해 이런 식으로 섭취하는 것은 유산균 효과를 애초에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청국장 같은 경우 찌개의 염분 농도가 높기 때문에 이를 과다하게 섭취하게 되면 위암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음을 인지해야만 합니다.


청국장가루



설령 청국장의 유산균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해도 청국장은 다른 음식에 비해 섬유질이 5~6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고 비타민,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된 만큼 배변활동 개선과 다이어트 효과를 위해 청국장 가루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청국장가루는 냄새가 강한 편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주스나 음료수에 넣어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우유와 함께 섭취를 하게 되면 콩 성분이 마그네슘, 철분 같은 무기물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같이 섭취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