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명대사와 명장면 모음

2016. 10. 28. 18:00■ 빅맨/책과 드라마


상속자들


상속자들은 김은숙 작가가 김우빈이라는 걸출한 스타를 배출시키고 이민호와 박신혜를 더 인기있는 스타로 만들어 주게 된 드라마입니다. 김은숙 작가는 ‘태양의 후예’, ‘시크릿가든’, ‘파리의 연인’ 등 인기있는 드라마를 만든 스타 작가로서 저는 열혈 팬으로서 이 분의 드라마는 다 챙겨보는 편입니다.


상속자들은 가상의 부유층 학교를 배경으로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청춘 드라마입니다. 다소 오글거리지만 멋진 대사들이 많이 있었고 20%를 웃도는 시청률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러한 인기를 끈 이유는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각본과 감독의 연출, 그리고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들의 합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속자들 명대사와 명장면



넌 왜 맨날 이런데서 자냐..

지켜주고 싶게..

(상속자들 김우빈)


김우빈과 박신혜의 첫 만남은 편의점 앞이었습니다. 박신혜가 피곤한 상태에서 편의점 앞에 의자에서 자고 있을 때 김우빈은 박신혜를 보면서 위와 같은 대사를 이야기하죠. 김우빈이 박신혜에게 서서히 끌리는 마음을 돌려서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캄캄해졌으니 이제 별이 잘 보이겠지

(상속자들 이민호)


이민호는 박신혜를 사랑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인해 집 안에 갖혀있는 신세가 되어 버립니다. 그리고 가장 최악의 순간 캄캄해진 만큼 이제는 별이 잘 보일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이죠. '해 뜨기 전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가장 어려운 순간에 더욱 힘을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칠 거 알지만 그래도 직진. 

다녀올게.

(상속자들 박신혜)


박신혜는 자신을 싫어하는 김지원이 마련해놓은 덫을 미리 알고서도 스스로 그 덫에 들어가기로 마음 먹습니다. 박신혜의 용기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말인 것 같네요. 인생을 살다보면 덫인 줄 알면서도 패기있게 전진해야 하는 순간들이 반드시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김지원 : 김탄(이민호)은요?

강하늘 : 트렁크에.. 

살아있는지는 모르겠다.


김지원이 이민호를 찾기 위해 강하늘을 찾아가자 강하늘은 트렁크에 이민호를 넣고 왔다는 농담을 하게 됩니다. 사실 이민호는 박신혜를 찾기 위해 이미 떠난 뒤였죠. 강하늘은 드라마 내내 농담을 잘하는 위트있고 로맨틱한 남자로 드라마에 나옵니다.





김우빈 : 넌 결국 아버지한테 가서 무릎 꿇을 거잖아. 

그냥 지금 가서 꿇어. 

아님 이번에도 차은상 무릎 꿇릴래? 

니가 하는 건 더 큰 싸움이 아니라 무모한 싸움이야.


이민호 : 넌 그런 무모한 싸움이라도 해봤어? 

꿇리면 꿇는거지. 

근데 다시 일어나면 돼. 

자꾸 일어나다 보면 넘어지지 않는 날이 오겠지. 

넌 그냥 거기 있어 최영도. 

난 이제 거기 없다.


김우빈과 이민호 모도 엄청난 집안 재력 때문에 부모님에게 휘둘리는 인생을 살게 됩니다. 덕분에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사귀는 것조차 마음대로 하기 어려운 형편이 되죠. 김우빈은 어차피 무모한 싸움이라고 생각하고 포기하기로 마음 먹지만 이민호는 어려움 속에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게 됩니다. 두려움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처럼 일단 한걸음 내딪는 것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