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치료제는 자외선 피부손상이 커진다?

2019. 8. 20. 02:12■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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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he daily meal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로아큐탄이나 살리실산, 벤조일 퍼옥사이드와 같은 여드름 치료제들은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고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면서 자외선에 대해 더 민감하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만약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 커지면 어떻게 될까요?

광선과민증이라는 질환은 생리적 범위 내의 광선량의 조사로 피부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이며 알레르기반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광선과민증은 정상에 비해 자외선에 더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며 태양이나 다른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화상을 입거나 물집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자외선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된다기 보다는 가려운 발진, 붉은 염증, 색소 침착과 같은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나는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여드름 치료제는 광선과민증과 같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품설명에 따라 알맞는 복용량과 사용횟수를 지키더라도 피부가 화상을 입을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일반적으로 햇볕에 의해 생긴 화상보다도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증상들은 물집이나 피부가 벗겨지는 등의 형태입니다. 

물론 단순히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손상이 무조건 생기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햇볕에 의해 피부 손상이 발생할 확률이 절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적절히 복용량과 사용횟수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바르는 제품의 경우에는 낮보다는 밤에 사용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대표적인 여드름 치료제에 대해 설명해보겠습니다.

 

1. 국소 레티노이드 : 종종 여드름 치료를 위해 처방되며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를 가장 높일 수 있는 제품입니다. 국소 레티노이드는 Retin-A, Retin-A Micro, Differine, Tazorac, Ziana, Epiduo 등에 포함됩니다.
2. 벤조일 퍼옥사이드 :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바르는 제품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피지와 각질 제거 효과가 크기 때문에 국소 부위에만 바르는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벤조일 퍼옥사이드는 가능한 저녁에만 사용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항생제 : 항생제는 다양한 질병에 흔히 사용되는 약품입니다. 독시사이클린은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를 가장 높일 수 있고 테트라사이클린, 미노사이클린, 마이신 제품 등이 비슷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4. 로아큐탄(이소트레티노인) : 로아큐탄은 가장 흔히 사용되는 여드름 치료제입니다. 로아큐탄은 피지를 완전히 말려버리기 때문에 그만큼 피부가 외부자극에 크게 손상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벤조일 퍼옥사이드와 살리실산의 차이는 무엇일까?

레티놀 크림 효과와 부작용


물론 여드름 치료제만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닙니다. 피부과에서 시행하는 박피수술이나 레이저 치료들도 자외선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수 있고 피부가 쉽게 손상될 가능성을 높이게 됩니다.

가장 효과적으로 이러한 문제를 차단하는 방법은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SPF 수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 중 모공을 막지 않는 오일프리, 논코메도제닉 제품을 선택하면 여드름이 발생할 확률이 줄어들게 됩니다. 여드름 치료제와 자외선 차단제를 같이 사용하는 방법은 여드름 치료제를 먼저 바른 후 완전히 마를 때까지 기다리는 겁니다. 그리고 나서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 됩니다. 

그리고 햇빛은 노화와 피부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드름 치료제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평소에 자외선 차단제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할 수 있습니다. 

햇빛이 가장 강렬한 점심시간에는 가능한 외출을 피하는 것이 좋고 야외에서 오랫동안 시간을 보낼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2시간마다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모자나 양산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선크림 부작용 피하려면 물리적 자외선차단제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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