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F 보습제, 눈주변에 더 신경써서 발라야

2019. 5. 12. 01:45■ 건강/피부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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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외선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같이 바르고 있는 데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보습제나 크림 종류도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외선 차단 성분(SPF)이 포함된 보습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사람에 비해 눈꺼풀 주변과 같은 민감한 부위를 놓치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실수로 눈에 보습제 성분이 스며들었을 때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눈 주변에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사실 SPF 성분이 포함된 보습제와 자외선 차단제의 효과는 사실 비슷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바르는 방식에 따라서 얼굴을 적절히 커버하지 못하면 자외선에 대한 부작용이 그대로 피부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실제로 연구팀은 18~57세의 84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자외선에 노출시키는 실험을 진행했는 데 첫 번째 그룹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게 했고 두 번째 그룹은 SPF 보습제를 바르도록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SPF 보습제를 사용한 그룹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그룹에 비해 얼굴을 적절히 커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SPF 보습제를 사용한 그룹 중 16.6%,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그룹 중 11.1%가 얼굴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 문제점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는 눈꺼풀 주변에서 나타났다고 합니다. SPF 보습제를 사용한 그룹 중 21%,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그룹 중 14%가 이 부위를 제대로 커버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여기에 대한 정확한 이유를 찾지는 못했지만 크림의 성질 때문일 거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보습제가 훨씬 부드럽고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눈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지만 자외선 차단제는 흡수가 빠르지 않고 더 넓은 부위로 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할 때는 반드시 피부에 두껍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 눈 주변을 제대로 커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눈 주변에 더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눈에 들어갈 것이 우려된다면 저자극성 제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반드시 SPF 수치가 30 이상인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선글라스를 사용해서 눈을 보호하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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