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명대사 모음 6가지

2018. 11. 3. 02:00■ 빅맨/책과 드라마

(Source : JTBC)


뷰티인사이드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꼭 챙겨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서현진과 이민기 모두 연기를 상당히 잘하고 이다희와 안재현은 평소에도 많이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그리고 이 드라마의 연출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서현진과 함께 ‘또 오해영’을 작업했었던 만큼 기대가 더욱 컸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슈퍼스타로 나오는 서현진은 한 달에 일주일 동안 타인의 얼굴로 변신하게 됩니다. 서현진은 갑작스럽게 나이도 인종도 상관없는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기 때문에 그 때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녀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이민기는 사고를 당한 이후로 타인의 얼굴을 인식하지 못하는 병을 가지게 되었고 사람들의 옷차림이나 걸음걸이 등을 관찰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구별하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고 아픔을 이해하면서 조금씩 서로에게 마음을 열어가는 로맨스 드라마입니다.



(별을 바라보며)

전부 날 위로하려고 떠있는 거 같네.

- 서현진


이민기와 서현진은 서로의 비밀을 공유하게 되면서 급격히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됩니다. 재벌 2세인 이민기는 서현진을 관제탑으로 초대해 아름다운 장관을 직접 보여주게 되는 데 달콤한 분위기에 빠진 서현진은 먼저 이민기에게 키스를 하게 됩니다. 키스를 한 후 둘은 서로 당황하게 되고 말도 없이 집으로 가게 됩니다. 그로 인해 서현진은 이민기가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것에 대해 불안함을 느끼게 되고 서운한 감정이 복받친 그녀는 하늘의 별을 보며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떠있는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이민기 : 키스해놓고 할 말 없냐고 물을 때 

답은 두 가지랍니다. 

사랑해거나 미안해거나

미안하다는 말은 싫고 

그럼 남은 답이 하나라 

그래서 말 못했습니다

내가 그 말을 어떻게 해 

내가 이렇게 엉망진창인데


서현진 : 해요

해요 그냥

나도 엉망이잖아


이민기 : 이 감정에 이름을 정하면

걷잡을 수 없게 될 겁니다

오래도록 안 잊혀질 거에요


서현진 : 어차피 못 잊어요

평생 죽어도 못 잊을 거에요

날 알아봐 준 사람이니까


이민기는 키스를 하고 난 후 자신이 해야할 답은 '미안해'가 아닌 '사랑해'지만 자신은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의 병 때문에 계속 어떻게 해야 할지 망설이게 됩니다. 하지만 서현진은 자신도 엉망진창이라며 타인으로 변신했을 때 자신을 알아봐준 이민기에게 죽어도 잊지 못할 사람이라며 '사랑해'라고 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결국 둘은 다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키스를 나눕니다.


(Source : Flower Meaning)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란다.

반드시 네게 행복이 올거야.

- 강남길


이다희는 생일이 되었을 때 자신에게 꽃이 하나 배달됩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보낸 화분 속에는 메리골드라는 꽃이 있었는 데 메리골드의 꽃말은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고 합니다. 나중에 이다희는 자신이 좋아하게 된 안재현에게 당신이 나에게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고백을 하게 됩니다. 



안재현 : 이 맘때쯤 생일 아니었는 데..


이다희 : 별 걸 다 기억하네


안재현 : 머리 좋아서요.


이다희 : 호적이랑 진짜랑 달라서 

그래서 다들 모르고 잘 넘어가요.

신경 쓸 필요 없어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으니까.


안재현 : 여기요. 

저 계산 좀 미리 부탁드릴게요


이다희 : 됐어요. 

내가 낼게요. 내가 불렀으니까.


안재현 : 저 생각보다 돈 많이 벌어요. 

늦었지만 생일축하해요. 

맛있게 드세요.


이다희는 자신의 생일 때문에 가족모임이 생긴 줄 알았지만 사실은 서현진을 가족들에게 인사시키는 자리였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울해진 그녀는 안재현을 부르게 되고 자신과 함께 식사를 해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안재현은 그녀의 신분증을 봤던 기억을 해내며 오늘이 생일이 아니란 걸 단번에 알아채고 이다희는 그런 그가 더 좋아지게 됩니다. 안재현은 선물을 준비 못 했다며 대신 식사비용을 지불하게 됩니다.



짠!

케이크는 못 하셨을 거 같아서

뭐 잘 안 챙겨먹잖아요.

그래도 생일인데...

초는 약식으로 하나만

노래는 싫어하실 거 같으니까 안 부를게요.

불어요, 초.

- 안재현


안재현은 이다희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몰래 그녀를 찾아가 케이크를 선물하게 됩니다. 감동받은 그녀는 안재현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지만 안재현은 자신은 하느님을 사랑하기로 결심한 사람이라며 그녀의 고백을 정중히 거절하게 됩니다.



진짜 하기 싫었는 데

이 말을 하게 되네

'힘내요.'

진심이에요.

- 이다희


서현진의 어머니는 갑작스럽게 병을 얻고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다희는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는 데 사실 이다희는 서현진과 사이가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의 오빠가 좋아하는 서현진의 어머니 장례식인만큼 오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고 자신도 어릴 때 어머니를 잃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안타까운 마음을 참으며 힘내라고 이야기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