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 부작용에 대한 오해와 진실

2018. 9. 15. 04:00■ 건강/임신과 여성건강

(Source : CBM Press Vancouver, Toronto, Calgary)


진통제

일반적인 의약품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진통제에도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하는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진통제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몸에 해로운 영향을 줄 거라는 생각 때문인데 실제로 병원에서 진통제를 받아온 환자들도 진통제를 가능하면 섭취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오히려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있어서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복용하는 것 또한 위장장애와 신장 기능장애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할 때 적절히 진통제를 섭취해주는 것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


진통제는 내성이 없습니다.

진통제를 복용할 때 걱정하는 사람들은 진통제가 항생제와 비슷한 내성을 가질 거라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약에 대한 내성은 그 약을 자주 먹다보면 약의 효과가 떨어지면서 나중에는 그 효과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진통제는 대부분 비마약성 진통제인데 여기에는 내성이 생기기 어렵다고 합니다. 반대로 마약성 진통제의 경우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와 상의해서 사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진통제를 장기간 먹을수록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진통제가 효과가 없는 게 아니라 통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와 비마약성 진통제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비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게 되는 데 정말 필요한 상황에는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기도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모르핀이 자주 사용되는 데 주로 암환자나 난치병 환자들에게만 극히 일부부만 전문의의 처방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반면 우리가 주로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진통제는 모두 비마약성 진통제입니다. 중독성이 없으며 부작용 우려가 거의 없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극소수의 경우 위궤양이나 소화성 궤양 등의 부작용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진통제가 위벽을 손상시키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적절히, 충분히 복용해주세요.

진통제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는 환자들은 심한 통증이 오기 전까지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경우 꾸준히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빨리 몸이 회복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무조건 통증을 참으려고 할 경우 운동능력 저하와 같은 부작용이 생길 우려가 있습니다. 


생리통이 시작되기 전에 복용하세요.

여성분들의 경우 생리통이 심해질 때까지 진통제의 복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실제로는 생리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입니다. 생리통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의 증가를 미리 차단하면 생리통을 더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따라서 복용시기가 다릅니다.

최근에 타이레놀은 광고에서 공복에 타이레놀을 복용해도 된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고 있습니다. 진통제 종류 중 하나인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위장관 부작용 우려가 적은 편이기 때문에 공복에 복용해도 되지만 간 독성이 있어서 술을 많이 먹은 다음에는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이부프로펜으로 만들어진 애드빌의 경우 술을 많이 마신 후에도 먹는 것이 가능하지만 위장관 부작용이 있어서 가능하면 식후에 먹는 것이 중요합니다.


진통제는 여성의 생리주기나 임신 등에 영향을 줄까요?

많은 여성들이 우려하는 것 중 하나가 진통제를 복용한 후에 생리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진통제는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 생리주기나 양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다만 피임약이나 호르몬제를 투여할 경우 생리주기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진통제는 임신이나 폐경기 증상과도 관련이 없고 이 또한 피임약 등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