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 치료, 원인과 종류에 따라서 달라진다

2017. 10. 29. 00:30■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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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낭염은 모낭에 세균이 감염되면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으로 털이 나는 부위라면 어디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여드름과 굉장히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로 헷갈려 하는 피부질환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특히 모낭염은 원인균과 증상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로 나뉠 수 있습니다. 각각의 모낭염은 병원균의 종류가 달라지게 되는 데 병원균마다 특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치료방법도 바뀌게 됩니다. 자신의 피부질환을 정확히 알면 알수록 치료 또한 쉬워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정확한 모낭염의 종류를 알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할 거 같습니다.


모낭염의 종류


모낭염의 종류는 우선 얕은 고름물집 모낭염과 깊은 고름물집 모낭염으로 크게 나뉘게 됩니다. 그리고 각각의 세균의 종류에 따라서 모낭염을 세부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얕은 고름물집 모낭염

얼굴, 가슴, 등, 엉덩이에 주로 발생하며 1~4mm 크기의 생기며 붉은 피부 위에 발생하게 됩니다. 여러 개의 모낭이 합쳐지기도 하며 병변이 나은 후에 흉터가 생기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미한 통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1) 세균성 모낭염[Bacterial Folliculitis]

가려움증이 있는 고름이 가득한 모낭염입니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로서 피부에 발생하는 상처나 손상으로 인해 더 깊은 조직에 침입한 포도상구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2) 가성모낭염[Pseudofolliculitis barbae]

모낭에서 자라는 털로 인해 생기는 모낭염입니다. 가려움증이 동반되며 생식기 주변에 나타나기도 합니다. 보통 모낭염은 털이 있는 부위는 어디에든 나타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녹농균 모낭염[Pseudomonas folliculitis]

뜨거운 욕조에서 감염될 수 있는 녹농균 모낭염은 욕조 안에 염소와 pH수준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게 되면서 나타나는 녹농균의 감염에 의해 나타나게 됩니다. 증상은 주로 72시간 이내에 나타나게 되며 사소한 증상은 5일 이내에 자연스럽게 나아지기도 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 Polymyxin B spray, Gentamicin cream, Oral ciprofloxacin 등을 사용해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4) 피티로스포룸 모낭염[Pityrosporum folliculitis]

여드름과 자주 혼동될 수 있는 이 모낭염은 말라쎄지아 효모균의 감염질환입니다. 이 효모균은 거의 모든 성인에게서 나타나게 되는 데 감염 증상이 심해질 경우 지루피부염, 어루러기, 말라쎄지아 모낭염, 건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주로 얼굴과 상체에 자주 나타나며 가벼운 가려움증과 빨간색의 병변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 모낭염의 치료는 항생제와 스테로이드는 맞지 않으며 항진균제 연고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실제로 라미실을 발라서 이 모낭염을 치료한 사례가 많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항진균 효과를 가지고 있는 연고나 샴푸가 효과적입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관찰일기 말라쎄지아 모낭염 치료에는 라미실


2. 깊은 고름물집 모낭염

콧수염이 나는 부위나 윗입술 부위에 자주 발생합니다. 염증성으로 자주 재발하며 면도 후 주변부로 번져가고 만성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1) 모창[Sycosis barbae]

면도나 이발에 의해 나타날 수 있는 모낭염으로 주로 털이 나는 부위에 나타나게 됩니다. 주로 염증성 구진과 고름물집이 나타나며 포도상구균, 칸디다, 피부사상균 등이 원인이 됩니다. 심한 경우 흉터나 영구적인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감염된 박테리아의 종류에 따라 국소 항생제를 사용해서 치료할 수 있습니다.



2) 종기[Furuncles]

황색포도알균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나는 종기는 일반적인 모낭염에 비해 심하게 부어오르고 고름이 나게 됩니다. 종기의 결절은 매우 심각하기 때문에 통증이 심해지며 큰 흉터를 남기기도 합니다. 만지면 열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시간이 흐르면 병변이 물렁물렁해지고 고름이 터져 배출됩니다. 그리고 흉터나 색소침착이 생기면 수개월 동안 서서히 사라지게 되며 열이나 오한, 패혈증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알코올중독이나 빈혈, 영양실조, 아토피피부염, 면역결핍, 당뇨병, 만성 신장질환 등의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에게 많이 생깁니다. 종기는 남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각종 면역결핍 상태일 때 많이 발생합니다. 종기는 절개를 하여 고름을 배출시키고 항생제를 투여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3) 그림 음성 모낭염[Gram-negative folliculitis]

장기적인 항생제 치료를 받은 여드름 환자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모낭염입니다. 항생제가 피부의 세균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나타나게 되지만 대부분은 항생제 치료를 마친 후에 사라지게 됩니다. 그람음성균은 주로 이소트레티노인을 투여해서 치료한다고 합니다. 그람음성균은 생존을 위해 습기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를 완전히 억제시켜 그람음성균이 생존하지 못하게 만든다고 합니다.



4) 호산성 모낭염[Eosinophilic folliculitis]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극도로 약하거나 HIV, 에이즈, 암 같은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는 모낭염입니다. 증상이 매우 심각하고 반복적이며 심한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머리에서 나타나는 진드기 모낭충, 효모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로 가려움증을 경감시키고 변변의 크기와 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 이트라코나졸과 항생제 메트로니다졸, 이소트레티노인 등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민간요법



1. 뜨거운 찜질 : 감염된 부위에 뜨거운 수건으로 약간씩 압박할 경우 가려움증을 줄이고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감염 부위의 단단한 결절이 말랑말랑해지면서 고름이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필요에 따라 여러 번 반복하면서 치료를 하면 됩니다.

2. 피부를 보호하세요 : 꽉 끼거나 피부를 자극할 수 있는 옷을 피하고 화학물질로 부터 피부가 노출될 수 있는 화장품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면도를 제한하고 면도를 할 때는 면도크림 등으로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목욕하세요 : 오트밀입욕제나 베이킹소다를 넣어서 욕조에서 목욕을 하면 모낭염의 가려움증과 통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목욕을 한 후에는 깨끗히 피부를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4. 깨끗한 위생 : 평소에 자주 손을 씻어주는 것이 세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관찰일기


저는 오랫동안 영양제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방식으로 모낭염을 치료해나가고 있습니다. 아래 포스팅을 통해서 오랜기간 제가 먹고 있던 영양제의 후기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관찰일기 포스팅 링크(여기를 클릭)


그리고 저는 오랜기간 여드름과 모낭염에 대한 치료과정을 하나의 포스팅으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모낭염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 여드름과 모낭염 한꺼번에 치료하는 방법(여기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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