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끊으면 간은 어떻게 되나요?

2024. 1. 17. 11:47■ 건강/건강한 음주생활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는 인간에게 불을 준 프로메테우스를 벌하여 쇠사슬로 묶고 매일 독수리에게 간을 뜯기는 형벌을 내렸습니다. 현실에서는 의문이 생깁니다: 간은 정말 재생될 수 있을까요?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부 장기인 간은 알코올과 같은 독소 분해를 포함하여 수많은 신체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섭취한 알코올을 가장 먼저 접하는 기관이기 때문에 알코올의 영향에 특히 취약합니다. 그러나 뇌와 심장과 같은 다른 장기들도 장기간의 과음으로 인해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알코올 관련 간 질환을 매일 다루는 간 전문의로서 저는 지방간에서 간경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질환을 접합니다. 특히, 간 손상의 진행 단계가 될 때까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처음에 알코올은 간에 지방 축적을 유도하여 염증을 유발합니다. 이에 대응하여 간은 자가 치유를 시도하여 흉터 조직을 형성합니다. 이 과정을 방치하면 간은 건강한 조직이 사라진 흉터 그물망, 즉 간경변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간경변 말기에는 황달, 체액 저류, 인지 장애와 함께 간부전이 나타나며, 이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알코올 권장량(주당 14잔)을 초과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지방간이 가장 먼저 발생합니다. 장기간의 과음은 흉터와 간경변의 위험을 높입니다.

좋은 소식은 지방간이 있는 사람이 2~3주만 금주하면 간이 회복되어 외형과 기능이 모두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간에 염증이나 가벼운 흉터가 있는 사람은 금주 후 7일 이내에도 간 지방, 염증, 흉터가 눈에 띄게 감소합니다. 장기간 금주를 지속하면 완전한 치유와 정상적인 간 기능으로의 복귀가 촉진됩니다.

과음으로 인해 심한 흉터나 간부전이 발생한 경우, 몇 년 동안 금주를 지속하면 간부전 악화 및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알코올 금단은 신체적 의존 문제를 일으켜 금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금주를 고려하는 과음자는 안전한 금주 과정을 위해 의학적 조언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금주는 간 건강 외에도 수면, 뇌 기능, 혈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장기적인 금주는 각종 암, 심장병, 뇌졸중의 위험을 줄여줍니다. 그러나 금주는 전반적인 건강에 기여하지만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운동을 포함하는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의 한 측면일 뿐입니다.

결론적으로, 간은 손상 후 스스로 회복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심한 흉터는 재생 잠재력을 제한 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만 있는 사람의 경우 금주하면 빠른 정상화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간경변의 경우 금주를 통해 간 기능을 개선하고 강화할 수 있지만, 이전의 손상을 완전히 되돌리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간을 관리하려면 알코올 섭취를 적당히 하고 일주일에 금주하는 날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간 고유의 재생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도 간 건강을 증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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