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누수증후군에 대한 7가지 증상 알아보기

Source : Women's health

장누수증후군을 걱정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장누수는 자가면역질환의 위험신호라고 불립니다. 장누수를 경험하고 있을 경우 소화 문제 뿐만 아니라 면역질환 또한 정상적인 상태가 되지 않습니다. 

현대의학의 아버지인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 시작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가 사망한지 2천년이 지난 지금 면역, 장 기능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현대식 식단과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전반적인 건강에 어떤 영향을 줄 지에 대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장누수증후군 원인은?
장누수증후군은 글루텐이 많은 음식이나 유전적 요인, 만성 스트레스, 음주, 더러운 환경 등 때문에 장점막 융모세포 사이가 느슨해져 생겨난 틈으로 유해물질이 유입되면서 염증이나 면역반응을 일으키고 이것이 전신으로 퍼져서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이럴 경우 피부질환이 나타나도 일반적인 치료약물로는 개선이 안 되고 재발이 잦거나 피부 증상 외에 소화기 증상, 수면장애, 심한 생리통, 기분 변화, 피로감, 만성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장누수증후군 증상 및 징후
장누수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아래 7가지 증상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 음식 알레르기 : 혈류에 유입되는 독소가 유발하는 염증으로 장누수 환자의 경우 면역체계에 과도한 반응으로 다양한 항체를 생성하게 되며 특정 식품의 항원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실제 어린이와 동물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장누수는 음식 알레르기와 연관이 있었다고 합니다.

2. 염증성 장질환 : 2012년 헝가리 대학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장누수 증상이 결장에 국한되어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리고 1988년 과학자들은 크론병이 장누수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소규모 연구에 따르면 아연 보충제가 장누수 기능 장애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들을 발견해냈지만 아직은 이와 관련된 증거가 아직까지 부족하다고 합니다.

3. 자가 면역 질환 : 장누수가 어떻게 면역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2011년에 발표된 연구를 통해 알아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글루텐을 먹으면 장누수가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글루텐이 포함되지 않은 식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러한 제품들로 식단을 꾸린다면 증상이 완화될 수도 있습니다.

4. 갑상선 문제 : 장누수증후군이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면역질환 중 하나는 하시모토병입니다. 만성 갑상선염으로 알려진 갑상선 기능 저하증, 신진 대사 장애, 피로감, 우울증, 체중 증가 등의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영양소 흡수 장애 :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장누수를 경험하고 있는 환자들이 가지고 있는 영양소 결핍 문제를 관찰했는데 장누수 증상이 있는 경우 프로바이오틱스나 종합비타민제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6. 염증성 피부질환 : 장누수는 여드름과 건선을 유발할 수 있는데 보통 이러한 피부질환에 크림과 약물이 처방되어 왔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장에 있을 거라는 증거가 수십 년째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7. 뇌와 신경 : 장누수는 다양한 신경인지 장애를 유발합니다. 장누수의 염증 반응은 염증성 사이토 카인 및 우울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며 기타 화학물질의 방출을 유발합니다. 그리고 자폐증이 생후 첫해에 존재하는 장내 미생물 군집과 연관되어 있다는 여러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장누수증후군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문가들은 장누수를 의학적 미스터리라고 부릅니다. 의사들은 우리의 가장 큰 면역체계 기관인 장에 대해 충분히 알지 못하며 공식적으로 장누수증후군이라는 질병을 진단하지도 않습니다. 서양의학에서는 장누수증후군에 대한 표준 진단 기준이 없기 때문에 치료법도 존재하지 않지만 일부 유럽 대학 연구팀들은 장누수증후군에 대한 일부 의견들에 대해 동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의료계에서는 장누수 존재 자체를 부인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좀 더 많은 연구들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