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슘 보충제가 건강에 꼭 필요할까요? 전문가 의견

2025. 9. 15. 09:42■ 건강/슈퍼푸드 효능

 

칼슘 보충제, 당신에게도 필요할까요? 전문가가 알려주는 모든 것

칼슘은 우리 몸의 필수 영양소로, 뼈 건강을 지키는 핵심적인 역할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칼슘의 기능은 이에 그치지 않고 신경 전달, 근육 수축, 혈액 응고 등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다양한 과정에 관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제품, 뼈째 먹는 생선, 녹색 잎채소 등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충분한 칼슘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경우, 식단만으로는 부족한 칼슘을 보충제가 채워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나에게 칼슘 보충제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어떤 제품을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전문가의 시각으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칼슘 보충제가 필요한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다음과 같은 특정 집단은 칼슘 섭취가 부족하거나 흡수율이 낮아 보충제를 통한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식단을 통해 칼슘 섭취가 부족한 경우: 유제품은 칼슘의 가장 풍부한 공급원이지만, 유제품 알레르기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 혹은 엄격한 채식(비건) 식단을 따르는 사람들은 칼슘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이런 경우 식물성 칼슘 공급원을 최대한 활용하되, 부족분은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칼슘 흡수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염증성 장질환(IBD), 크론병과 같은 위장관 질환은 장 점막의 염증이나 손상으로 인해 영양소 흡수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특히 칼슘 흡수가 일어나는 소장의 기능이 떨어진 경우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절제술이나 장 절제술과 같은 수술 이력도 칼슘 흡수율에 영향을 미칩니다.
  • 폐경기 이후의 여성: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는 것을 억제하여 골밀도를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폐경 후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 칼슘 흡수율이 떨어지고 골 소실이 가속화되어 골감소증골다공증의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따라서 전문가는 종종 폐경기 여성에게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을 권장합니다.
  • 장기간 글루코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경우: 천식,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장기 복용하면, 장에서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신장을 통한 칼슘 배출을 촉진하여 골다공증 위험을 높입니다. 이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칼슘과 비타민 D 보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칼슘 보충제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

건강한 식단을 통해 이미 충분한 양의 칼슘을 섭취하고 있다면 굳이 보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불필요한 보충은 오히려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식단이 적절한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임상 영양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고칼슘혈증(Hypercalcemia), 즉 혈중 칼슘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사람들은 칼슘 보충제를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됩니다. 고칼슘혈증은 암이나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과 같은 특정 질환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보충제 섭취 시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보충제든 복용을 시작하기 전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여 자신의 건강 상태에 칼슘 보충이 적합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3. 하루 칼슘 섭취량, 얼마나 필요할까요?

미국 국립과학아카데미 식품영양위원회(Food and Nutrition Board)는 연령과 성별에 따른 칼슘의 **권장섭취량(RDA)**과 **상한섭취량(TUL)**을 설정했습니다. 상한섭취량은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최대량을 의미합니다.

연령 남성 권장섭취량(RDA, mg/일) 여성 권장섭취량(RDA, mg/일) 상한섭취량(TUL, mg/일)
0-6개월 200 200 1,000
7-12개월 260 260 1,500
1-3세 700 700 2,500
4-8세 1,000 1,000 2,500
9-13세 1,300 1,300 3,000
14-18세 1,300 1,300 3,000
19-50세 1,000 1,000 2,500
51-70세 1,000 1,200 2,000
70세 이상 1,200 1,200 2,000

표에서 볼 수 있듯, 뼈 성장이 가장 활발한 청소년기에 칼슘 요구량이 가장 높으며, 노년기에도 골밀도 유지를 위해 더 많은 칼슘이 필요합니다. 임신 및 수유 중인 여성의 경우, 체내 칼슘 흡수율이 자연적으로 증가하므로 추가적인 칼슘 요구량은 변하지 않습니다.

보충제는 식단을 통한 섭취가 부족할 때 그 차이를 메우기 위한 수단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흡수율을 높이는 최적의 복용량

칼슘 섭취량과 흡수율은 반비례 관계에 있습니다. 즉, 한 번에 적은 양을 섭취할수록 흡수율이 높아지고, 많은 양을 섭취하면 흡수율은 떨어집니다. 우리 몸은 한 번에 약 500mg의 칼슘을 가장 효율적으로 흡수합니다. 따라서 하루 1,000mg의 보충이 필요하다면, 500mg씩 두 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또한, 하루 2,000mg 이상의 과도한 칼슘 섭취는 철분이나 아연과 같은 다른 필수 미네랄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 칼슘 보충제의 주요 이점

  1. 칼슘 결핍 예방: 칼슘 섭취 부족이나 흡수 장애는 칼슘 결핍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골강도 저하와 골다공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보충제는 이러한 결핍을 예방하고 교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 뼈 건강 유지: 특히 식단만으로 충분한 칼슘을 얻기 어려운 사람이나 이미 골다공증으로 진단받아 골절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칼슘 보충제는 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골밀도(BMD): 대부분의 연구는 노년층에서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보충했을 때 골밀도가 개선된다는 점을 지지합니다. 다만, 2023년의 한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건강한 폐경기 여성의 골밀도 개선에는 큰 효과가 없다는 결과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 골절 위험: 골절 위험에 대한 연구 결과는 더욱 엇갈립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보충이 골절 위험을 낮춘다고 보고했지만, 다른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미국 예방 서비스 태스크포스(USPSTF)는 현재로서는 건강한 폐경기 여성의 1차적인 골절 예방을 위해 칼슘 1,000mg과 비타민 D 400IU 보충을 권고하기에는 근거가 불충분하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하지만 이러한 권고는 골절 병력, 낙상 위험 증가, 골다공증 진단, 비타민 D 결핍이 있는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으며, 이들에게는 보충이 여전히 중요할 수 있습니다.
  3. 자간전증(임신중독증) 위험 감소: 자간전증은 임신 중 발생하는 고혈압 질환으로,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특히 평소 칼슘 섭취가 부족했던 임산부가 칼슘을 보충할 경우 자간전증의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습니다. 저칼슘 식이를 하는 임산부에게는 하루 1,500mg에서 2,000mg의 칼슘 보충이 권장됩니다.
  4.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사용: 칼슘 보충제는 대사 증후군, 체중 감량, 암 예방, 심장병 예방 등의 목적으로 판매되기도 하지만, 현재까지 이러한 효과들을 뒷받침할 만한 과학적 근거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5. 위험성 및 안전 예방 조치

칼슘 보충제는 일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부작용이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심장 질환: 일부 연구에서는 칼슘 보충이 심장마비 등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약간 높일 수 있다고 보고했지만, 다른 여러 연구에서는 연관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미국 국립골다공증재단과 예방심장학회는 관련 연구들을 검토한 후, 칼슘 및 비타민 D 보충이 심장 질환이나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므로, 특히 심장 질환 병력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신장 결석: 식품을 통한 칼슘 섭취는 신장 결석 위험을 높이지 않지만, 보충제를 통한 고용량의 칼슘 섭취는 소변 내 칼슘 농도를 높여 신장 결석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전립선암: 일부 관찰 연구에서 유제품을 통한 높은 칼슘 섭취가 전립선암 발병률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메타 분석 결과, 이러한 위험 증가는 유제품에 한정되었으며, 비유제품이나 보충제를 통한 칼슘 섭취와는 관련이 없었습니다.

의약품과의 상호작용

칼슘은 특정 전문의약품의 흡수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돌루테그라비르 (HIV 치료제): 칼슘이 약물의 혈중 농도를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약물과 시간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 레보티록신 (갑상선 호르몬제): 탄산칼슘이 이 약물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최소 4시간의 간격을 두고 복용해야 합니다.
  • 리튬 (조울증 치료제): 리튬은 혈중 칼슘 수치를 높일 수 있는데, 칼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면 이 부작용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퀴놀론계 항생제 (예: 시프로플록사신): 칼슘이 항생제의 흡수를 저해합니다. 항생제 복용 2시간 전후로는 칼슘 보충제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6. 어떤 형태의 칼슘 보충제를 선택해야 할까요?

칼슘 보충제는 다양한 화합물 형태로 존재하며, 가장 흔한 것은 **탄산칼슘(Calcium Carbonate)**과 **구연산칼슘(Calcium Citrate)**입니다.

  • 탄산칼슘:
    • 가장 저렴하고 흔한 형태입니다.
    • 함유된 순수 칼슘(elemental calcium)의 비율이 높아 적은 수의 알약으로 많은 양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 흡수를 위해 위산이 필요하므로, 반드시 식사와 함께 또는 식후 즉시 복용해야 합니다.
    • 위산 분비가 적은 노인이나 위산 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에게는 흡수율이 떨어질 수 있으며, 가스, 더부룩함, 변비와 같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텀스(Tums)와 같은 제산제도 탄산칼슘을 주성분으로 하므로, 제산제를 자주 복용한다면 총 칼슘 섭취량에 포함시켜 계산해야 합니다.
  • 구연산칼슘:
    • 탄산칼슘보다 가격이 비싸고 순수 칼슘 함량은 낮습니다.
    • 흡수에 위산이 필요하지 않아 공복에도 복용이 가능합니다.
    • 위장 장애 부작용이 적어 위가 민감하거나 위산 분비가 적은 사람에게 더 적합합니다.

그 외에 글루콘산칼슘, 젖산칼슘 등도 있지만 순수 칼슘 함량이 낮아 고용량을 보충하기에는 비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제품 라벨의 'Supplement Facts'를 확인하여 순수 칼슘(elemental calcium) 함량을 기준으로 복용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7. 칼슘, 음식으로 섭취하는 최고의 방법

보충제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입니다. 가장 이상적인 칼슘 섭취 방법은 다양한 식품을 통해 얻는 것입니다.

  • 유제품: 우유, 요거트, 치즈, 두유
  • 생선: 뼈째 먹는 정어리나 연어 통조림
  • 두부: 황산칼슘으로 응고시킨 두부
  • 콩류: 대두, 흰강낭콩
  • 채소: 케일, 청경채, 브로콜리, 순무 잎 (단, 시금치는 칼슘 흡수를 방해하는 수산(oxalate) 성분이 많아 좋은 공급원은 아닙니다.)
  • 과일: 칼슘 강화 오렌지 주스
  • 곡물: 칼슘 강화 시리얼

결론: 현명한 선택을 위한 조언

칼슘은 우리 몸에 필수적인 미네랄이지만, 보충제 복용은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가장 먼저 자신의 식단을 점검하고, 음식을 통해 충분한 칼슘을 섭취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만약 보충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면, 무분별하게 제품을 선택하기보다는 반드시 의사, 약사, 또는 임상 영양사와 같은 전문가와 상담하십시오. 개인의 건강 상태, 식습관, 복용 중인 약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칼슘의 종류와 용량을 결정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충의 핵심입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할 때는 NSF, U.S. Pharmacopeia, ConsumerLab.com과 같이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기관의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면 성분 함량과 순도를 더 신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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