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숙제는 학생들의 건강에 문제가 된다

Source : Thoutco

연구에 따르면 일부 학생들에게 너무 많은 양의 숙제를 정기적으로 주게 될 경우 스트레스와 같은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전미교육협회(NEA)는 학년 수준당 10분 정도의 숙제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저학년 어린이들은 하루 10분, 고등학생들은 하루에 2시간 정도의 분량이 적당하다고 합니다.

 

다양한 데이터에 따르면 적절한 양의 숙제는 아이들의 성적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너무 많은 숙제를 주게 될 경우 학교, 성적, 자신감, 사회성, 태도 등 다양한 요소에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초등학생을 다니는 어린이들은 적정 수준에 비해 3배 이상의 숙제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과도한 양의 숙제들은 가족 전체에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부모가 대학 학위를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 아이의 숙제를 진행하면서 분쟁이 일어날 확률이 200% 더 높다고 강조합니다. 

그래서 2016년 미국에서 일부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숙제를 금지하는 지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스트레스를 덜 받게 되었고 방과후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 고등학생의 사례
다른 연구에 따르면 고등학생들은 숙제를 너무 많이 한다고 합니다. 2013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숙제에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지역들의 학생들은 스트레스, 신체 건강 문제, 삶의 균형 문제, 사회성 문제 등을 경험한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캘리포니아 지역의 10개 고등학교에서 4,300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숙제에 대한 견해를 집중적으로 면담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학생들은 매일 밤 평균 3시간 이상의 숙제를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으며 70%의 학생들이 ‘학업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그 중 56%는 숙제를 주요 스트레스 요인으로 선택했으며 학생 중 1% 미만이 숙제가 스트레스 요인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특히 학생 중 80% 이상이 스트레스와 관련된 증상을 1회 이상 경험한 적이 있고 그 증상들은 두통, 피로, 수면 부족, 체중 감소, 위장 문제와 같은 신체적 증상이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너무 많은 양의 숙제가 학생들의 자기계발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되며 다양한 삶의 경험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학생들은 가족이나 사회에 다양한 활동을 참여하지 못함으로써 사회생활에서 잘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최악의 경우 학생들의 3분의 2 이상이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 마리화나와 같은 약물이나 알코올, 흡연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것은 아이들의 성장발달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고 나중에 건강이나 사망위험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는만큼 아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도의 숙제만 주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