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홈 미니 드디어 구입해서 사용해본 후기!

2019. 1. 23. 01:30■ 빅맨/IT,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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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Big W)


오랫동안 네이버 웨이브를 잘 쓰다가 이번에 구글 홈 미니를 구입해보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네이버 웨이브는 네이버검색의 방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는 점이 편리했지만 반응속도가 느리고 음성인식률이 낮다는 점이 매우 불편했습니다. 반면에 구글 홈은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입니다. 평소에도 저는 안드로이드폰을 사용하는 데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서 타자를 입력하거나 알림을 설정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잘 활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피커도 매우 편리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구글 홈 미니의 외관은 일단 원통형 디자인을 적용했는 데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인상적인거 같습니다. 다른 인공지능 스피커 제품들은 배터리를 탑재하거나 스피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굉장히 제품의 크기도 큰 편이었지만 구글 홈 미니는 크기가 작기 때문에 집안 곳곳에 설치하기에 깔끔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스피커 전면은 그릴 디자인을 갖고 있으며 레드, 블랙, 그레이 3가지 색상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품 상단에 스피커 부분을 터치하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으며 ‘오케이 구글’이나 ‘헤이 구글’을 외치면 구글 어시스턴트가 반응하게 됩니다. 구글 홈은 주로 유튜브뮤직을 통해 음악을 들려주거나 간단한 정보를 물어서 알아낼 수도 있고 일정을 등록하거나 타이머를 설정할 수도 있습니다. 


구글 홈 미니에서 제가 가장 자주 활용하는 기능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입니다. TV에 크롬캐스트(약 5만원)라고 작은 기기를 설치해둔 상태에서 구글 홈 미니에게 넷플릭스에 있는 영화나 드라마, 그리고 유튜브에 있는 동영상을 음성인식으로 틀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가만히 앉아서 음성인식만으로 넷플릭스 영화를 틀고 일시정지 하고 다음 편으로 넘길 수도 있는 것이죠. 물론 요즘 스마트TV들은 음성인식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제 경험상 구글의 인공지능보다 인식률이 높은 제품은 보기 드문 거 같습니다.



그리고 구글 홈이 카카오나 네이버에 비해 확실히 차별화되는 기능은 바로 6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구분해준다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거실에 구글 홈이 있을 경우 6명이 각자의 계정으로 등록을 해놓고 자신의 일정, 알람, 타이머, 음악 등의 기능을 따로 쓸 수 있는 겁니다. 예를 들면 내가 오늘 일정에 대해 물어볼 경우 내 목소리를 인식해서 내 계정에 등록된 일정을 가져오게 됩니다. 이런 기능은 네이버나 카카오는 목소리를 구분하는 기술이 없기 때문에 무조건 처음 등록한 사용자의 일정만 불러온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게 생각보다 엄청 불편하고 여러 사람이 기기를 사용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구글 홈 미니는 크기가 작게 나온 이유는 아무래도 가격 거품을 빼고 스피커와 인공지능의 심플한 기능 선택을 추구한 거 같습니다. 미국 같은 경우 우리나라에 비해 집도 훨씬 큰 경우가 많은 데 여러 대의 구글 홈 미니를 설치해놓고 쓰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구글 홈 미니는 스피커 기능도 탁월한 편이어도 굉장히 고급스러운 음질은 아니지만 편하게 음악감상용으로도 적당한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구글 홈은 의외로 똑똑한 편입니다. 음성인식률이 높은 편이고 검색도 잘 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면 특정 제품의 가격을 알고 싶어서 물어볼 경우 직접 위키백과를 검색해서 가격 정보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능은 아직까지 불완전한 부분이 있어서 간단한 정보 정도만 물어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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