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비타민 B3를 함께 먹으면 뇌에 어떤 일이 생길까?

2026. 6. 28. 10:00■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녹차와 비타민 B3를 함께 먹으면 뇌에 어떤 일이 생길까?

녹차는 오래전부터 건강에 좋은 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녹차 속 항산화 성분인 EGCG는 세포 손상을 줄이고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물질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여기에 비타민 B3의 한 형태인 니코틴아마이드가 더해지면 뇌세포의 에너지 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가 나오면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다만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이 아니라, 생쥐의 뇌세포를 이용한 실험입니다. 따라서 “녹차와 비타민 B3 영양제를 같이 먹으면 알츠하이머병을 예방한다”고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을 보여준 초기 연구에 가깝습니다.

녹차의 EGCG는 어떤 성분일까?

EGCG는 녹차에 들어 있는 대표적인 polyphenol(폴리페놀) 성분입니다. 폴리페놀은 식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화합물로, 우리 몸에서는 항산화 작용과 항염 작용에 관여할 수 있습니다.

뇌는 산소를 많이 사용하는 기관입니다. 체중의 약 2% 정도에 불과하지만,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약 20%를 사용할 만큼 대사 활동이 활발합니다. 그만큼 산화 스트레스에도 취약합니다. 산화 스트레스가 오래 지속되면 신경세포 손상, 염증 반응, 단백질 찌꺼기 축적과 관련될 수 있습니다.

녹차의 EGCG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이 지점입니다. EGCG는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고, 세포가 손상 물질을 정리하는 과정에 관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타민 B3는 뇌 에너지와 관련이 있다

비타민 B3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 대사에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대표적인 형태로는 나이아신과 니코틴아마이드가 있습니다. 이들은 세포가 에너지를 만들고 손상된 DNA를 복구하는 과정에 관여합니다.

특히 뇌세포는 에너지 부족에 민감합니다. 기억, 집중, 학습 능력은 모두 신경세포가 충분한 에너지를 공급받을 때 정상적으로 유지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포의 에너지 생산 능력이 떨어지고, 이 과정이 인지 기능 저하와 연결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주목한 물질은 GTP입니다. GTP는 ATP처럼 세포 안에서 에너지와 신호 전달에 관여하는 물질입니다. 연구진은 노화된 뇌세포에서 GTP 수치가 낮아지고, 이것이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세포 기능 저하와 연결될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EGCG와 니코틴아마이드 조합이 보여준 변화

연구진은 생쥐의 뇌세포에 EGCG와 니코틴아마이드를 함께 처리했습니다. 그 결과, 노화된 뇌세포의 GTP 수치가 젊은 세포와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되는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

또한 GTP가 회복되자 산화 스트레스가 줄고, 알츠하이머병과 관련된 아밀로이드 단백질 덩어리를 정리하는 과정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밀로이드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 자주 언급되는 물질입니다. 정상적으로는 분해되고 제거되어야 하지만, 뇌 안에 비정상적으로 쌓이면 신경세포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는 EGCG와 니코틴아마이드 조합이 세포의 청소 시스템을 다시 활성화할 가능성을 보여준 셈입니다.

그렇다면 녹차와 비타민 B3 영양제를 같이 먹으면 될까?

아직은 그렇게 보기 어렵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흡수와 전달 문제입니다. 우리가 입으로 먹는 영양소가 모두 뇌까지 그대로 도달하는 것은 아닙니다. 소화기관에서 분해되거나 장내미생물에 의해 대사될 수 있고, 이후에도 혈액-뇌 장벽이라는 생리적 장벽을 통과해야 합니다.

연구진 역시 일반적인 oral supplement(경구 영양제) 방식으로는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비타민 B3가 장에서 분해되거나 대사되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뇌세포에 직접 처리한 것과 같은 결과가 사람 몸에서 그대로 재현되기는 어렵습니다.

향후에는 패치, 코 스프레이, 설하제처럼 뇌에 더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이 연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아직 개발 단계의 이야기입니다.

녹차만 마시는 것은 어떨까?

녹차를 마시는 습관 자체는 건강한 생활 방식의 일부가 될 수 있습니다. 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녹차 섭취가 기억력, 불안 완화, 혈압 관리, 치매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관찰 연구는 원인과 결과를 확정할 수 없습니다. 녹차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이 원래 식습관이 더 건강하거나, 운동을 더 많이 하거나, 전반적으로 건강 관리에 관심이 많았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녹차는 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음료 후보이지만, 녹차 하나만으로 치매를 막거나 알츠하이머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비타민 B3는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비타민 B3는 다양한 식품에 들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닭고기, 생선, 달걀, 콩류, 통곡물, 견과류 등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식품들은 단순히 비타민 B3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식이섬유, 미네랄 등 뇌 건강에 필요한 여러 영양소를 함께 제공합니다.

특정 영양소 하나만 고용량으로 먹는 방식보다 식단 전체의 질을 높이는 것이 더 안전하고 현실적인 접근입니다.

뇌 건강에는 MIND diet가 자주 언급된다

치매 예방과 관련해 많이 연구된 식사 패턴 중 하나가 MIND diet입니다. MIND diet는 Mediterranean diet(지중해식 식단)와 DASH diet(혈압 관리 식단)의 장점을 결합한 방식입니다.

주요 식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녹색 잎채소, 베리류, 통곡물, 콩류, 견과류, 생선, 닭고기, 올리브오일 등이 중심이 됩니다. 반대로 가공식품, 튀긴 음식, 과도한 버터, 설탕이 많은 디저트, 붉은 고기 과잉 섭취는 줄이는 방향입니다.

이런 식단은 뇌에 필요한 항산화 성분,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B군, 미네랄, 식이섬유를 골고루 공급합니다. 또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뇌혈관 건강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습니다.

녹차와 비타민 B3 연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이번 연구의 핵심은 “녹차와 비타민 B3를 같이 먹으면 뇌가 젊어진다”가 아닙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EGCG와 니코틴아마이드가 특정 조건에서 노화된 뇌세포의 에너지 대사와 단백질 정리 기능을 회복시킬 가능성을 보여준 것입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 연구에서 흥미로운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적용하려면 더 많은 과정이 필요합니다. 실제 인체에서 효과가 있는지, 어느 정도 용량이 필요한지, 장기간 안전한지, 어떤 방식으로 뇌까지 전달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결론: 영양제보다 식단과 생활습관이 먼저다

녹차의 EGCG와 비타민 B3 조합은 뇌세포 노화 연구에서 흥미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뇌세포의 에너지 물질인 GTP 회복, 산화 스트레스 감소, 아밀로이드 단백질 제거와 관련된 결과는 앞으로의 연구 가치가 충분합니다.

그러나 현재 단계에서 녹차 추출물과 비타민 B3 영양제를 알츠하이머병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합니다. 오히려 녹차를 적당히 마시고, 비타민 B3가 풍부한 식품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안전합니다.

뇌 건강은 특정 성분 하나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혈압과 혈당 관리, 사회적 활동, 그리고 항산화 영양소가 풍부한 식단이 함께 작용할 때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품 링크 : https://kr.iherb.com/pr/now-foods-egcg-green-tea-extract-400-mg-90-veg-capsules/1105?rcode=VVS260

아이허브 장바구니에서 추천코드 VVS260를 입력하시면 5%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아이허브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