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1. 18:00ㆍ■ 빅맨/책과 드라마
정의란 무엇인가 요약 및 강의
오늘은 책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책은 최역소 하버드 교수인 마이클센델의 작품으로서
한동안 동영상 강의도 매우 유명해져서
EBS에서도 특집으로 방영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책은 현실적인 문제를
다양한 사고를 통해서 생각해보고
위대한 사상가들은 ‘정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책도 재밌게 읽었지만
마이클샌델이 직접 강연을 하면서
학생들과 토론하는 모습이 더 인상깊었던 것 같네요.
위 동영상은 EBS에서 방영했던 마이클 샌델의 강의입니다.
이 동영상이 강의에서 가장 첫부분의 내용인데
같은 내용을 어떠한 시각에서 보느냐에 따라서
생각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고 또 우리가 어떤 것들을 놓치고 있었는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깨닫게 도와줍니다.
이러한 종류의 책에 관심이 없던 분이라도
위의 동영상을 조금만 보시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 겁니다.
제 생각에 마이클 샌델은 정말 토론을 잘 이끌어내고
거기서 우리가 배워야할 핵심들을 잘 찝어서 얘기해주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 대해서 약간의 요약도 기록해두었는데
내용의 전부를 요약한 건 아니지만 나름 요점은 정리된 것 같습니다.
아래 요약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정의란 무엇인가 요약
■ 철학에 대한 회의주의
- 철학은 예쁘장한 장난감이다. 적당한 시기에 적당히 빠지는 건 괜찮지만 지나치게 철학을 추구하면 사람을 망친다. (칼리클레스가 소크라테스에게)
- 철학은 관념과 신념을 떼어놓기 때문에 회의주의가 생기게 된다. 결국 이루어낸 것은 없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들이 오랜 세월동안 제기되었고 해결은 불가능하지만 피할 수도 없는 것이다.
■ 공리주의
- 공리주의 : 정당한 행동은 공리를 극대화한다. 즉 올바른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전체의 행복이 기준으로 되어야 한다.
<반대의견>
공리주의가 주장하는 부의 재분배는 내 노동의 성과를 가져가는 것이다. 정부는 내 일부의 주인이며 난 노예이다.
■ 자유지상주의
- 자유지상주의 : 개인의 권리를 존중한다. 개인의 자유권이 존재하며 사회가 이용해서는 안 된다.
- 개인을 존중하며, 공정하게 번 것이라면(타인에게 피해가 없다면) 그들을 존중해야 한다.
- 소득재분배 반대, 강압행위이며 절도이다. 도둑은 다수이고 피해자는 부자이다.
<반대의견>
하지만 여기서 의문점이 생긴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자신을 소유하고 있지 않다’
■ 칸트의 쾌락
- 쾌락의 기준 : 저급쾌락과 고급쾌락을 나누는 기준은 오랫동안 하다보면 알 수 있다. 결국 수준 높고 가치 있는 고급쾌락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 칸트의 도덕론
- 어떤 행동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는 건 그 행동이 낳은 결과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어떤 행동에 도덕적 가치를 부여하는 건 그 행동의 동기입니다.
- 선한 의지로 최선을 다했다면 아무것도 성취하지 못한 경우에도, 선한 의지는 그 자체로 완전한 가치를 지닌 보석처럼 빛이 난다.
■ 공정한 출발
- 수입과 재산, 인생의 기회 분배는 자기가 한 게 아무것도 없는 요소들로 정해져서는 안 된다. (롤스)
- 어떤 사람만 출발점이 다르다면 그건 공정한 경주가 아니다.
- 어떤 사람의 정직하게 노력하려는 근성과 노동윤리조차도 얼마나 좋은 집안 태생인가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그런 집에서 태어난 게 자기 노력의 결과는 아니다.
<반대의견>
- 삶은 공평하지 않다. (밀턴 프리드먼)
건설현장인부가 둘 있는데 건장한 인부는 한 시간에 벽 네 개를 거뜬히 쌓는 반면, 약하고 왜소한 인부는 같은 일을 하는데 사흘이나 걸린다고 합시다. 아무리 능력주의를 신봉해도 왜소한 인부가 더 노력했으니 돈을 더 줘야 한다고 말하진 않겠죠? 따라서 노력은 핑계에 불과하다. 그들이 원하는 건 노력이 아니라 얼마나 많이 공헌했는가 이다.
■ 아리스토텔레스
- 모든 정의는 차별을 내포한다. (아리스토텔레스)
- 목적론적 추론 : 공정한 분배인지를 확인하는 방법은 텔로스(목적, 목표)로부터 추론하는 것이다.
<반대의견>
- 이러한 정의의 가장 큰 반박은 자유다.
- 자유는 자율적으로 행동하는 능력이다. (칸트)
■ 공동체주의
- 나 혼자서는 절대로 선을 추구할 수도, 선행을 할 수도 없다. (알래스테어 매킨타이어)
- 공동체주의자는 연대의식 강조한다. 충성이나 소속의 의무에 독자적인 도덕적 무게가 있다고 한다면 정의의 원칙들을 찾을 길이 없어 보인다.
<반대 의견>
진정한 성인군자라면 생판 모르는 남이라도 친구처럼 즉각 도와줄 것이다. 하지만 완벽한 성인군자가 되면 친구가 없을 것이다.
인류애는 고귀한 감정이지만 우리는 더 작은 연대들을 기반으로 살아갈 때가 많다.
■ 중립적인 입장
- 중립적인 입장이 되려 한다면, 이는 역할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다.
■ 정의
- 정의란 개념은 자명한 전제들에서 도출되는 게 아니다. 많은 것들을 고려하고 하나의 일관된 관점에 모든 것들이 서로 맞아떨어질 때 그 개념은 정당하다. (존 롤스)
- 이 수업의 목표는 이성의 방황을 일깨워 이성이 이끄는 곳으로 가보는 것이었는데, 적어도 그 목적을 달성해 이성의 방황이 앞으로도 여러분을 부단히 괴롭힌다면 우리가 함께 이뤄낸 성과는 결코 작은 게 아닐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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