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일기 아연과 여드름

2016. 6. 23. 18:00■ 건강/관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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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더 완성한다면!

지난주에 염증을 잡는데 '생강, 포스, 위산보충제'가 매우 효과적이라고 설명했었습니다. 이후에도 염증은 거의 다 잡은 듯한 느낌인데 개인적으로는 아직 가끔씩 나는 하얗게 뭉치는 여드름이 완벽히 잡히지 않고 있는 상태인 것 같습니다.


좁쌀 여드름이나 하얗게 뭉치는 여드름의 핵심 원인은 각질입니다. 피부 겉 말고 속에도 각질은 존재하고 있는데 이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겉으로 나오게 되면서 각질이 탈락하게 되는 겁니다. 이 피부 속 각질은 피지와 뒤엉켜 여드름의 고름을 만들게 되는 것이죠.


이것을 완화시키려면 피부 속 각질을 제거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엘시스테인 같은 각질 제거 영양제가 여드름을 완치시킨다며 붐을 일으켰던 것이죠.(개인적으로는 부작용 위험성 때문에 아직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는 아연(Zinc)



일단 생강 영양제를 투입하면서 염증은 전반적으로 잡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 중입니다. 하지만 하얗게 뭉치는 여드름이 가끔씩 나오는 것이 문제인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아무래도 각질 제거를 위해서 베타카로틴을 다량 섭취했던 것이 더 효과가 컸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작년에 비해 술을 많이 먹으면서 피지와 각질 분비도 더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제 피부의 황금기(?)가 존재했습니다. 작년 여름쯤 피부 황금기가 지속됐었는데(몇달씩 여드름이 나지 않았음) 이 당시 처음으로 위산보충제, 포스, 베타카로틴을 섭취한 것도 있지만 지금에 비해서 술을 훨씬 덜 먹었기 때문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술이 늘은 만큼 좀 더 강력한 각질 제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베타카로틴을 다시 섭취하기 어렵고 비타민A의 섭취량을 늘릴 수 없는 상태에서 좀더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알아본 바로는 '아연'이 가장 유력해보입니다. 아연은 일단 제 피부 황금기(?)에도 오랫동안 섭취를 같이 했었습니다.(아연은 건강상 섭취한 것이기 때문에 포스팅에서는 자주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연 크림에 대한 효과를 보면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드름 피부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것이 로아큐탄이나 비타민A 정도로 효과가 강력하지는 않겠지만 아연이 어느 정도 각질 제거에 효과가 있고 또한 아연이 비타민A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나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아연에 관한 포스팅

아연 5가지 효능 및 섭취


천천히, 천천히



최근에 다소 조급하게 실험을 하고 글을 쓰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아서 한동안은 조금 더 느긋하게 실험하고 상태를 지켜보려고 합니다. 역시 술은 염증을 만드는 가장 최악의 조건이기 때문에 이것을 완벽히 극복하는 건 상당히 어려운 과제인 것 같습니다.


현재 피부상태는 여전히 깨끗합니다. 주변에서도 제가 여드름 피부일 거라고 조금도 의심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늘 더 나은 목표를 원하는 것이 사람이고 저 또한 더 완벽해지기 위한 노력이라고 봐주시기 바랍니다.


관찰일기는 실험 중인 얘기가 많기 때문에 다소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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