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4. 3. 00:30ㆍ■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Source : EpilepsyU)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겁니다.
조울증은 일종의 기분 장애를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조울증은 쉽게 말해서 들뜬 기분이 드는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드는 우울증이 나타나는 것인데 극도의 기분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에 양극성장애라고도 표현합니다. 물론 누구나 기분이 좋아졌다가 기분이 다시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는 정상인의 경우 1년에 불과 수회 정도만 나타나게 되는 데 조울증 환자들은 이러한 극단적인 기분 변화를 하루에도 수차례나 반복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조울증은 결국 수면, 판단, 활동, 행동, 사고 등의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미국 전체에서 2.9%가 조울증을 가지고 있다고 하며 조울증이 있는 환자 중 83퍼센트는 굉장히 심각한 상태로 분류된다고 합니다. 또한 조울증은 우울증보다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울증보다 더 위험한 질환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조울증은 주로 40~50대에 자주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조울증 진료의원은 2015년 9만 2000명으로 4년간 연평균 8.4%씩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조울증은 모든 연령대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40~50대에 가장 많으며 이 연령대에 10명 중 4명은 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청소년기에도 조울증이 자주 나타날 수 있는 데 처음에는 주로 우울증부터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는 사춘기에 나타나는 성격 변화로 잘못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울증이 아닌 가벼운 기분변화라고 판단할 가능성도 매우 높습니다.
조울증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심리적, 사회적, 생물학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나타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울증은 심해지게 되면 자살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꾸준히 관심을 보고 지켜봐야할 정신질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Source : timeout.com)
조울증은 창의력을 높이기도 합니다.
조울증 환자들의 특이한 점 한가지는 바로 창의력이 향상된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은 일부 연구결과로 인정된 사실인데 문제는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꾸준히 일에 집중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합니다. 실제로 유명한 예술가들에게서도 조울증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는 데 반 고흐, 슈만, 헨델, 헤밍웨이, 괴테 등이 조울증을 앓는 동안 유명한 예술작품들을 많이 남겼다고 합니다.
조울증은 증상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울증은 조증과 우울증이 번갈아가면서 나타나는 거라고 할 수 있는 데 조증의 증상은 다양한 편입니다. 산만하고 집중력이 낮거나 과도한 자신감, 과도한 에너지, 의사결정에 문제, 쉽게 동요함 등이 있고 우울증은 슬프거나 공허하거나 절망적인 기분, 불면증, 느린 행동, 피로, 에너지 결핍, 죄책감, 자살시도 등이 있습니다.
조울증은 몇 가지 타입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조증만 보이거나 조증과 우울 증상을 같이 보이는 양극성장애1형, 그리고 상대적으로 증상이 약한 경조증 삽화를 보이는 양극성장애 2형, 그리고 경조증과 가벼운 우울증이 순환하며 나타나는 순환성 기분장애가 있습니다. 과거에는 양극성장애1형이 많다고 생각되었지만 최근에는 양극성장애2형도 자주 보이게 되었다고 합니다. 조울증의 증상이 전체적으로 치료가 잘 안 되고 자주 재발을 한다면 양극성장애2형의 가능성을 생각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Source : holiste.com.br)
조울증은 이렇게 진단합니다.
정신과의사는 조울증을 진단할 때 특정 기준들에 충족하는 지에 대해 확인을 해야만 합니다. 기분이 들떴을 때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상태를 얼마나 지속하는 지를 지켜봐야만 하고 심각한 경우 7일 이하의 입원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약물복용을 했는 지 확인하기 위해 신체검사 및 소변검사를 포함한 진단이 필요하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 ADHD 등과 같은 다른 질병의 위험도 확인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조울증은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적인 치료도 중요합니다.
우울증과는 달리 조울증은 뇌에서 생긴 병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약물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또한 재발이 잦기 때문에 경과가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꾸준히 상태를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고 증상의 치료뿐만 아니라 재발에 대한 예방적인 치료도 중요합니다. 항조증 약물이나 기분조절제 등을 사용할 수 있고 항우울제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 개발된 약들은 부작용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치료 효과도 많이 나아진 편입니다. 또한 치료과정에서 조울증 환자가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증상이 다시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변에서 많은 도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조울증 환자들은 알코올 중독이 생기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가능하면 알코올 섭취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조울증은 자연스럽게 낫기 어려운 질병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전문가와 상담 후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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