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일기. 식용구연산 2주 후기 및 베타카로틴 주의사항

1. 오늘은 식용구연산 후기와 몇몇 영양제 섭취의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식용구연산 후기

2. 일단 식용구연산은 지금까지도 잘 섭취하고 있습니다. 섭취량을 줄이기도 해봤는데 효과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나더군요.(확실하진 않음.) 개인적으로는 4~5g을 하루 2~3번 섭취하는 걸 권장합니다.

3. 약 2주 정도의 기간이지만 식용구연산이 제 경험상으로는 효과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요즘 몸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아래에 설명) 그리고 이 아이디어를 주신 이나윤님은 한 달 정도 후에 효과가 다소 떨어졌다고 하셨기 때문에 저도 한 달 뒤에 어떻게 될지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4. 현재까지 가장 여드름에 효과가 좋았던 애들은 판토텐산, 식용구연산(얘는 나중에 어떻게 될지 나도 모름), 유산균이었던 거 같습니다. 만약 여드름에만 집중적으로 치료하고 싶으시다면 이 세녀석을 집중적으로 섭취해주세요.(저는 뭐 이런저런 건강에도 관심이 많아져서 점점 다양하게 먹는 편입니다.)

5. 아 그리고 혹시 제가 판토텐산 대신 식용구연산 먹는다고 해서 판토텐산을 버렸다(?)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는데 판토텐산은 분명 효과가 뛰어난 제품 중 하나입니다. 개인적으로 구연산이 효과가 낮아지면 판토텐산과 함께 2개를 같이 먹거나 구연산 대신 판토텐산을 섭취할 예정입니다.

■ 지용성 비타민의 위험성

6. 최근에 몸상태가 급격히 나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두통, 근육통, 약간의 몸살기운 등을 겪었는데요. 처음에는 이게 감기 때문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감기가 며칠씩 걸린 적이 몇 년새 없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이상하더군요. 그래서 고민하던 중에 베타카로틴을 한번 끊어봤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이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7.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지용성은 수용성과 다르게 몸 안에 축적되는 성질을 지녔습니다. 몸 안에 축적된다고 꼭 위험한 건 아니지만 과도하게 과잉섭취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죠.(저도 예전에는 베타카로틴을 수용성으로 알고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 처음으로 이것이 지용성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8. 물론 지용성이라고 해서 다 위험하진 않습니다. 몸 안에 축적되더라도 금방 소비되기 때문에 적당량을 섭취한다면 별 문제 없습니다. 제 생각에 하루 1~2개(25,000~50,000IU)를 드시는 건 전혀 문제 없다고 생각되구요. 저처럼 하루 4개씩 드시는 분들은 피부가 노랗게 되거나 두통, 근육통이 발생하면 섭취량을 줄여보시길 바랍니다.(저는 안구건조 때문에 4개씩 먹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날씨가 풀리면 안구건조증이 있는 분들 또한 섭취량을 줄이셔도 무방할 겁니다.) 하지만 하루 4개씩 몇년동안 섭취해도 멀쩡하다고 이야기한 분이 있었기 때문에 이게 꼭 베타카로틴 문제가 아니였을 수도 있습니다.(혹은 사람마다 적정섭취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 그렇다고 해서 베타카로틴 때문에 여드름이 발생한 적은 확실히 없습니다.

※ 비타민A(로아큐탄 등)는 독성이 있고 베타카로틴은 독성이 없습니다.

9. 그리고 제가 언급했던 영양제 중에는 비타민D가 지용성입니다. 섭취량 조절에 주의하시길 바랍니다.(저도 비타민D는 가끔씩 먹습니다. 현대인들은 자외선을 받는 일이 너무 없기 때문에 가끔씩 먹어주면 불면증, 근육생성, 우울증 등에 좋습니다.)

10. 혹시 자기가 먹는 영양제가 따로 있다면 그것이 지용성인지 수용성인지 꼭 확인하시고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 영양제 섭취시 몇 가지 주의사항

11. 영양제를 섭취할 때에는 물을 많이 드셔야 합니다. 만약 영양제가 목에서 너무 오래 머무르는 현상이 자주 일어나면 식도염에 걸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흔한 현상은 아니지만 드물게는 관찰될 수 있습니다.(그렇다고 목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12. 저는 흡연가가 영양제를 섭취하는 건 다소 위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몇몇 연구에서 흡연자가 비타민을 먹을 경우 질병을 더욱 키울 수 있다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만약 흡연자라면 금연을 하고 오랜기간이 지난 후에 영양제를 섭취해야 할 것입니다.(아니면 남들보다 소량 섭취할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