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2. 15. 10:17ㆍ■ 건강/관찰일기
1. 오늘은 또 새로운 방향에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간'에 대해서 말이죠.
2. 며칠 전 저는 서재걸 박사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분은 다른 프로를 통해서도 몇번 봤었는데 참으로 겸손하고 좋은 분 같다는 인상을 받았었습니다. 이 분에 대해서 간단히 설명하자면 자연치료에 관한 전문가로서, 요즘 유행하는 해독주스나 몇가지 음식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고 이야기하시는 분이죠.
3. 이 분의 얘기를 가만히 듣자하니 '간'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 몸에는 여러 음식이나 환경으로 인해 독소가 쌓이게 되는데 이 부분을 해독하는 곳이 바로 '간'이라는 얘기죠.
4. 사실 '간'에 대해서 저는 매우 방심(?)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건강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본 건 아니지만 대부분은 '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항상 TV에 차두리가 나와서 '간 때문이야~'를 외쳐도 멍하니 바라볼 뿐이었습니다.(멍-)
5. 그래서 '간'이 과연 여드름 혹은 피부와 상관이 있을까해서 알아보니 생각보다 접점이 많았습니다. 여드름이 많은 분들이 나타나는 현상 중에 하나가 홍조증인데 간이 약하신 분들은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는 홍조증이 있는 편은 아니지만 스무살 때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고 술에 잘 취했던 걸 보면 분명 간이 많이 약한 편인 거 같습니다.
6. 그리고 한 기사에 따르면 나이에 맞지 않은 여드름은 '간'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간에 문제가 생기면 담즙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노폐물이 생기고 간의 대사기능이 떨어지면서 독성물질이 쌓이게 되는 것이죠. 이 독소가 누적되면 여드름과 피부노화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링크 : http://www.hidoc.co.kr/WellBingLife/WellBingLife02.aspx?Mode=View&ModuleID=335&srno=24922
7. 자 그럼 간에 담즙분비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간'하면 우루사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밀크시슬, 헛개나무 등이 있죠. 이 세 녀석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간 영양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8. 그리고 전 이 중에서 밀크시슬을 먼저 섭취해봤습니다. 일주일 정도 짧은 기간의 섭취였기 때문에 효과가 확실한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피부가 약간 투명(!)해지면서 여드름도 줄어드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일단 너무 짧은 기간의 실험이라 이후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점이 있고(비타민C도 처음에는 효과가 환상적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 효과가 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또 제가 섭취할 때 몇가지 부작용을 느꼈다는 겁니다.
9. 일단 처음 먹었을 때 머리가 지끈거리면서 큰 두통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좀 놀랐는데 외국사이트를 둘러보니 일시적으로 그럴 수 있다고 하더군요. 며칠 더 섭취해봤는데 그래도 머리가 아파서 섭취량을 반으로 줄여봤습니다.(캡슐을 열어서 반만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나마 두통은 줄어들고 며칠 후에는 두통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다만 아직도 문제가 하나 남아있는데 콧물이 갑자기 늘어나더군요.(-_-) 훌쩍거릴 정도로 심한 건 아니지만 자꾸 코 안에 콧물이 나는 느낌이 나서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상당히 애매합니다.;;(참고로 말하자면 밀크시슬은 드물게 근육통증, 발열, 호흡곤란 등의 부작용도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문제가 없겠지만 아무래도 체질이 잘 맞지 않을 경우 문제가 많은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때문에 밀크시슬을 섭취할 경우 최대한 적은 용량으로 조금씩 먹어보면서 몸상태를 체크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10.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이것이 알레르기 반응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비염은 원래 알레르기 반응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밀크시슬의 어떤 성분이 이런 반응을 일으킨 것이죠. 그래서 저는 여기서 대책을 2가지 정도 생각해냈습니다. 하나는 알레르기 반응을 줄일 수 있는 다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간'에 좋은 다른 제품을 먹는 것이죠.
11. 우선 '간'에 좋은 다른 제품을 찾아봤는데 아까 말한 우루사는 조금 비싼 편이라 꺼려졌고 헛개나무는 몇몇 대기업 제품이 조금 믿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되지만 매번 사다 먹을 경우 비싸다는 느낌이 강합니다.(가끔은 편의점에서 사먹어도 괜찮을 듯) 그래서 다시 서재걸 박사의 이야기를 참고해봤는데 이 분은 올리브유가 '간'에 좋다고 추천하시더군요.
12. 하지만 제가 알아본 결과로는 올리브유는 '간'보다는 '장'이나 다른데 더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 분의 식단을 잘 관찰하던 중 매일 먹는 '울금차'가 눈에 띄더군요. 울금이란 강황을 이야기하는데 쉽게 말해 카레에 들어가는 성분 중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카레를 자주 먹는 인도인들은 전세계에서 암 발병률이 가장 낮다고 하죠. 특히 카레(강황, 울금)에 들어있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은 담즙산을 분비시켜 간을 보호하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숙취해소 제품으로 만들어질 정도죠.(이 제품을 보고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13. 그래서 전 며칠 더 밀크시슬을 먹어본 뒤에 커큐민을 먹으면서 효과를 비교해보려고 합니다. 솔직히 커큐민이 훨씬 더 다양한 효능이 입증되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커큐민이 훨씬 기대되네요. 일단 지속적으로 실험해보고 또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현재로서는 어떤 제품도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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