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일기. 식용구연산도 여드름에 완벽하진 않다!?

■ 다시한번 베타카로틴!?

1. 지난 포스팅 이후 제 블로그는 공황상태(?)가 온 거 같았습니다;; 바로 베타카로틴 때문인데요. 두통이 났다고 이야기한 후에 정말 오랜만에 많은 관심(?)을 받은 듯하네요;;

 

2. 그래서 다시한번 간단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저는 베타카로틴을 너무 많이 먹으면 잠깐 탈이 날 수 있다는 것이지 베타카로틴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던 게 아닙니다. 다시 말해 과잉섭취를 한다 해도 간단히 두통이 나는 것일 뿐 뭔가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 것이 아닙니다.

 

3. 즉 비타민A(로아큐탄)같은 애들은 과잉섭취하면 계속 누적될 가능성이 높고 영양소 자체로도 독성이 있기 때문에 이것이 심각한 문제(피부건조, 우울증유발, 기형아유발 등)를 일으킵니다. 하지만 베타카로틴은 단순히 과잉복용되었다는 걸 피부색(노랗게 변함)이나 두통, 설사 등으로 나타나는 겁니다.(베타카로틴은 독성이 없습니다.)

 

4. 이 정도 문제는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C도 마찬가지입니다. 비타민C를 과잉섭취하면 설사나고 복통도 일어납니다.(직접 경험해봤습니다.) 하지만 몸에는 아무 문제가 없죠. 이것이 차이가 납니다.

 

5. 그러니까 적당히 섭취량을 조절하면서 섭취하면 됩니다.(다음부턴 저도 글 쓸 때 오해가 없도록 주의하겠습니다.)

 

■ 구연산도 완벽하진 않다.

6. 최근에 술을 좀 많이 마신 일도 있고(제가 한 달에 한번은 좀 많이 마십니다.) 한 일주일동안 너무 고기, 인스턴트를 많이 먹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정말 오랜만에 여드름 조금(2개 정도?) 나더군요. 그래서 지난 3주간 확실히 구연산이 좋은 효과를 내었지만 이것이 완벽한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듭니다.(하지만 분명 예전보다 쪼금 더 나아진 거 같긴 합니다.)

 

7. 그래서 요즘은 다시 어떤 방향으로 영양제를 먹어야 할지에 대해서 고민 중입니다. 일단은 방향을 설정하려면 원인을 정확히 알아야겠는데 아직도 여드름의 원인이 참 애매하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여드름의 원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8. 첫번째는 장입니다. 저는 아무래도 장이 가장 큰 문제인 거 같습니다. 유산균으로 여드름이 완화된다는 연구결과가 몇개가 있고 실제로 저도 유산균을 먹었을 때 효과가 있었거든요.(최근에 유산균을 몇번 안 챙겨먹어서 여드름이 다시 났나 싶다는;;)  개인적으로는 지금 먹고 있는 유산균의 유산균종류가 맞지 않나 싶어서 다음에는 다른 제품으로 먹어보려고 합니다.(특히 주기적으로 한번씩 폭발하는 여드름은 이게 원인이 확실할 듯.)

 

9. 사실 간도 여드름의 원인이 아닐까 했었는데요. 이건 아무래도 가능성이 적은 거 같습니다. 스킨다이어트를 비롯해서 그 어떤 논문에서도 간 기능에 도움이 되는 식품으로 여드름이 나아졌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밀크시슬이 저에게 부작용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먹어봤지만 효과가 없는 듯했고 다른 분들도 실패한 사례가 많이 보였습니다.

 

10. 사실 폐도 의심했었는데(아주 온갖 장기를 다 의심했었다는;;) 폐는 딱히 먹어서 도움되는 영양제가 없더군요. 굳이 따지자면 NAC가 있는데.. 음.. 모르겠네요. 고민 중입니다.

 

11. 그리고 지금까지 여드름에 확실히 효과를 보인 녀석들은 판토텐산과 구연산입니다. 이 둘만 집중적으로 먹어볼까도 생각 중입니다.(하지만 이 녀석들은 뭔가 단기적인 해결책으로 보여집니다.)

 

■ 혼란스러운 시기?

 

12. 솔직히 저는 여드름이 나는 부분들을 영양제 섭취로 많이 줄였기 때문에 완치도 시간문제라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네요;; 뭐 장기전을 염두에 두고 올해 안에 완성한다는 목표로 천천히 공략(?)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