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일기장. 다시 시작이다!

2013. 9. 28. 09:02■ 건강/관찰일기

초간단일기장

1. 저는 새로운 식단을 만들기 위해 8월부터 매일마다 아주 자세하게 식사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일마다 무엇을 먹었는지부터 건강상태 등을 자세히 적어왔죠. 그리고 9월 말인 지금까지 자료들을 엑셀을 통해서 차트처럼 정리해봤습니다.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일단 오메가3는 아무런 효과가 없는 듯합니다. 오메가3를 적게 먹을 때나 섭취량을 늘렸을 때도 여드름이 완화된다는 확실한 증거가 부족해보였습니다. 식이섬유도 마찬가지였구요. 개인적으로는 오메가3가 지속해서 효과를 낸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열하니 참으로 당황스럽더군요.(식이섬유는 좀 더 지켜볼 예정입니다. 오메가3는 일단 중단했습니다.)


2. 이런 식으로 차트처럼 식사일기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무엇을 했을 때 주로 여드름이 나는지를 가장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걸 직접 만들면서 제가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과 다른 점이 많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3.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지금은 식단관리를 하지 않고 영양제로만 관리해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피부가 좀 오락가락하는 편입니다.(뭐 그래도 이상한 건 얼굴에는 여드름이 안 나네요;; 주로 머리에 나는 편입니다.)


4. 엑셀을 통해 지금까지 행적들을 조사해보니 가장 효과가 있었던 건 의외로 비타민C였습니다. 비타민C는 몇차례나 끊었다가 다시 먹은 적이 있었는데 다시 먹기 시작하자마자 여드름이 급격히 완화되었습니다. 다만 일주일 좀 넘게 될 경우 효과가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일주일 섭취 후 1~2일 정도 쉬었다가 다시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이러면 비타민C에 대한 내성도 조금 떨어지는 듯합니다.


5. 최근에 어떤 분이 알려준 정보에 의하면 파토텐산(비타민 B5)가 피지분비와 여드름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검색해보니 단기간에도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있고 2년간 섭취를 하고도 부작용 없이 여드름이 거의 신경쓰지 않는 상태로 유지가 된다는 사람도 있더군요.(하지만 효과가 없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섭취량은 다양하지만 하루 2~3개만 먹고도 효과를 봤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만 어떤 사람들은 하루 10개씩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 부작용을 겪기도 한다고 합니다. 즉, 판토텐산이 일단은 수용성이라 과잉섭취할 경우 남은 것은 몸밖으로 배출된다고는 하지만 너무 짧은 시간안에 과량 섭취할 경우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작용이 일어나는 즉시 섭취를 중단할 것을 권합니다.(아직 판토텐산에 대한 저의 정보가 너무 부족합니다. 차후에 효과가 있으면 자세한 내용의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6. 저는 일단 판토텐산을 섭취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비타민C정도의 효과만 나도 이 두 녀석을 번갈아서 먹으면 거의 완벽한 피부가 유지되지 않을까 싶네요.


7. 좀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무쪼록 이것저것 지속해서 시도해보려고 합니다.(최소한 1~2달은 걸릴 것 같네요.) 저는 분명 복잡한 식이요법을 좀 더 단순하게 만들어줄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