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미소는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을까요?

Source : Psychologies Magazine

안면 피드백 이론은 1960년대 미국 심리학자 실반 톰킨스가 주창한 이론입니다. 사람의 감정 체험이 얼굴 표정에서 영향을 받는다는 게 핵심으로 기분이 좋아서 웃는 게 아니라 웃기 때문에 기분을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의 표정을 통해 감정이 조절되고 원하는 방향으로도 바꿀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최근에 새롭게 진행된 스탠포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가짜 미소나 포즈를 취한 사람들도 더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얼굴이 움직이는 방식에 따라 감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안면 피드백 이론이 다시한번 입증된 것입니다.

그것을 만드세요!
스탠포드 대학 연구 과학자인 Dr. Nicholas Coles에 따르면 가짜 미소가 우리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 이론이 있다고 합니다. 안면 피드백 이론은 전신 감정 반응을 유발하는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스위치를 활성화한다는 설명이지만 여기에는 논란의 여지가 존재합니다.

또한 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새로운 견해는 미소에서 나오는 감각운동 피드백이 우리가 기분이 좋다는 것을 알려주는 단서가 되고 찌푸린 얼굴에서 나오는 감각운동 피드백이 우리가 기분이 나쁘다는 단서가 되는 겁니다. 

과거 연구에서는 얼굴 안쪽의 근육이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 얼굴 표정은 양쪽 감정의 근육을 모두 활성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진정한 미소에는 종종 입술이 펴치고 눈가가 주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짜 미소를 지어보자
총 19개국의 26개의 연구팀과 3,800명 이상의 참가자를 통해 국제적인 규모의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26세였으며 70% 이상이 여성이었습니다.

연구팀은 그들의 행복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DEQ(Discrete Emotions Questionnaire)를 완료하기 전에 행복 등급과 현재 기분 상태에 대해서 질문을 했습니다. 또한 연구 당시 주의가 산만한 것으로 보이는 참가자는 제외시켰습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행복한 얼굴이나 중립적인 표정으로 포즈를 취했을 때 행복 수준이 변했다고 보고했는지 이해하기 위해 DEQ의 응답을 연구했습니다. 또한 긍정적인 이미지가 참가자의 행복 수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습니다.

행복한 표정은 효과가 있나요?
참가자들은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을 때와 행복한 표정으로 포즈를 취한 후에 더 높은 수준의 행복감을 보고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것이 감정적 전염 때문에 나타난 결과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시말해 긍정적인 이미지가 있는 상태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면 행복감이 더 커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안면 피드백 효과가 실제로 효과가 있지 않다고 말하더라도 미소를 지으면 행복감이 증가하고 얼굴을 찌푸리면 분노가 증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다시 말해 안면 피드백 효과는 단순한 플라시보 효과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흥미롭게도 공포와 놀람의 포즈가 가지는 특정 효과에 대해서는 찾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그런 표현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웰빙의 미래
안면 피드백 효과는 감정적 경험에 기여하는 말초신경계의 많은 구성 효과 중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연구가 매일 아침 거울을 보며 웃는 것이 고통을 관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웰빙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결론은 아직까지 충분하지 않습니다.

가짜 미소가 행복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작습니다. 이것은 마치 귀여운 강아지 사진을 보는 효과와 거의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신체의 일부가 어떻게 변함에 따라서 감정을 조절하고 절제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인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