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일기 영양제 섭취시 간수치가 높아지는 이유?

2018. 8. 17. 01:00■ 건강/관찰일기

관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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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스트리덱스 : 일주일에 1~2회 사용 (신규 사용 4주차)

2. 히알루론산 : 매일 오전 식후에 2개(60mg) 섭취


# 나의 모낭염 치료 영양제

1. 락토페린 : 매일 오전 식후에 1개(300mg) 섭취

2. 사과 식이섬유 : 매일 저녁에 한 숟가락(15g)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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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건강 관련 영양제

1. 비타민D3 : 매일 오전 식후에 2개(2,000iu) 섭취

2. 생강 : 매일 오전 식후에 1개(250mg) 섭취

3. 타우린 : 매일 오전 식후에 1개(1,000mg) 섭취 (신규 섭취)


(Source : WebMD)


영양제는 간에 과부하가 걸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7월 초에 건강검진을 했었는 데 혈액검사에 간수치와 갑상선수치가 모두 높게 나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정상범위 안에서 높은 수치기 때문에 그다지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하고 일시적으로 높게 나오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몇 달 후에 다시 재검을 해보는 것이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솔직히 영양제를 섭취하는 분들 중에도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분들이 간혹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이유 중 하나는 실제로 영양제를 먹었을 경우 간에서 해독되고 저장되면서 간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는 많지만 실제로 영양제를 많이 먹었다고 해서 간 손상이 나타난 사례는 들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양제에 관한 연구를 찾아보면 저보다 훨씬 더 많은 양의 영양제를 투여하지만 실제로 간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한마디로 영양제는 일시적으로 간에 과부하가 걸리게 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으로 간에 손상을 가하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전문가들은 주로 지용성 비타민을 주의해야만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지용성 비타민은 간과 지방 조직에 저장될 수 있는 데 비타민A, D, E, K를 너무 과도하게 먹을 경우 간 손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비타민A 영양제보다 수십배 이상의 효과를 가지고 있는 로아큐탄을 먹는 분들도 의외로 간 손상이 있거나 간수치가 높은 분들이 잘 없는 걸 보면 선천적으로 간이 약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그리 큰 문제가 없는 거 같기도 합니다.


(Source : Healthline)


술이 약해진 이유?

근데 저 같은 경우 올해 초에 이상할 정도로 술이 약해지는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사실 영양제를 먹은 이후로 점점 술이 쌔지고 술을 마셔도 얼굴이 하얗게 유지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았었는 데 이상하게 올해는 술을 평소보다 훨씬 적게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필름이 잘 끊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셀레늄 같은 특정 영양제를 먹다가 중단한 것 때문에 일시적으로 술이 약해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한달 전쯤 부터 다시 술이 쌔지는 걸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갑작스럽게 술이 쌔지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는 데 생각을 해보니 아연 영양제를 중단한 이후부터 쌔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연에 대해 조금 알아봤는 데 아연이 간에서 해독 및 저장이 되기 때문에 실제로 혈액검사를 할 때도 간 수치를 일시적으로 높이는 경우가 많이 있다고 합니다. 아연은 호르몬 분비에도 관여하는 만큼 갑상선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갑상선수치가 높게 나온 것도 아연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아연은 간수치와 갑상선수치에 영향을 줍니다.

한마디로 저는 아연을 조금 과도하게 오랜기간 섭취를 해왔던 거 같습니다. 아연이 간에 부담을 주면서 술이 약해진 거 같고 확실히 아연을 중단한 이후부터 몸상태가 회복된 거 같습니다. 아연 영양제를 중단하자 마자 술이 다시 쌔진 걸 보면 아연이 간을 장기간 손상시키는 문제를 일으키는 건 아닌 듯하고 단지 아연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 부담이 될 수는 있을 거 같습니다. 저처럼 술을 자주 먹는 분들은 아연의 섭취량을 적절히 조절하는 게 좋을 거 같고 아연을 섭취하는 동안 복통, 설사, 구토, 위장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분들은 섭취량을 줄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영양제를 장기간 섭취하는 분들은 주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간수치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양제 관련 전문가들도 이야기하는 부분이지만 영양제를 먹을 때 간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간에 무리가 갈 것이 염려될 경우에는 간을 보호해주는 영양제를 같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가능하면 실리마린이나 타우린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도 사실 실리마린을 먹어왔지만 매일 먹은 적은 잘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간을 보호하기 위해 타우린을 매일마다 먹어볼 생각입니다.


갑상선 기능

저는 갑상선수치도 정상범위 내에서 약간 높은 편으로 나왔는 데 사실 실제로 갑상선수치가 높게 나오는 건 흔한 일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상선 기능 저하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호르몬에 불균형이 오거나 신진대사가 떨어지게 되면서 체중이 급격히 불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갑상선 기능 저하가 오거나 갑상선암에 걸리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갑상선수치가 낮은 분들은 아연이나 셀레늄 같은 미네랄 영양제 섭취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증상과 음식, 영양제


(Source : Bacchus)


타우린과 실리마린

타우린은 박카스에 포함된 성분으로 많이 유명합니다. 간을 보호하고 해독하며 피로회복에도 효과적입니다. 타우린은 식후나 공복 상관없이 아무때나 섭취가 가능하며 평소에 피로할 때마다 섭취하셔도 괜찮습니다. 타우린은 몸 안에 축적되지 않기 때문에 부작용 염려도 없는 편입니다. 아래 링크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타우린 효능과 영양제 개봉기


참고로 실리마린은 저도 오랜기간 섭취해왔지만 매일마다 섭취할 때는 이상하게 두통이 느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 생각에는 체질적으로 실리마린이 맞지 않는 거 같은 데 사람마다 체질에 맞는 제품을 구입해서 섭취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솔직히 타우린이랑 실리마린을 오랜기간 먹어본 바로는 꼭 어느 제품이 더 좋다고 말하기는 어려운 거 같습니다. 다만 저는 실리마린은 체질상 맞지 않는 듯하고 타우린은 공복에도 섭취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리마린에 비해 장점이 존재하는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