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19. 00:30ㆍ■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위험한 질환은 바로 비만입니다. 비만은 대부분의 질병의 위험도를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매우 높은 편이죠. 요즘은 비만이 청소년에게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더더욱 큰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2017년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에서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이 느끼는 외로움은 비만보다 건강에 더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외로움은 우울증과 더불어 알코올 중독증과 같은 다양한 문제들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기 때문이죠. 최근에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것도 외로움을 느끼는 사람들을 급격히 증가시키고 있으며 예전에 비해 단체생활이 많이 사라지는 것도 외로움을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외로움은 무엇일까요?
외로움의 사전적 정의는 혼자가 되어 쓸쓸한 마음이나 느낌이 나는 것을 뜻합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타인과 소통하지 못하고 격리되었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죠. 외로움은 고립감을 나타내는 부정적인 상태로서 뭔가 허전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끼지만 의외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동안에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것이 더 큰 외로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물론 단순히 외로움을 느끼는 것과는 달리 혼자서 있는 고독을 즐겁고 행복하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긍정적이고 건설적인 마음으로 혼자 지내는 것을 편안하게 느끼게 되죠. 외로움을 느낄 때 자신이 어떠한 감정으로 외로움을 생각하느냐 또한 중요한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외로움을 이기는 방법
SNS 사용시간을 제한하세요.
SNS의 사용자는 점점 더 증가하고 있지만 의외로 SNS는 생산적인 시간이 되지 못합니다. SNS는 중독성이 높고 전 세계의 여러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지만 그 시간동안 우리는 창조적인 활동이나 야외활동, 직접 다른 사람들과 하는 교류시간이 점점 줄어들게 될 수도 있습니다. 2017년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SNS의 과도한 이용은 사회적 고립감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 성인 1,78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SNS에서 2시간 이상을 소비한 사람들은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2배나 높아졌다고 하죠. 특히 이러한 부정적인 효과는 아이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크기 때문에 가능하면 어릴 때부터 SNS를 적당히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야외활동을 자주 해주세요.
외로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야외활동을 많이 하는 것은 좋은 방법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신선한 공기와 자연을 만끽하는 것은 세로토닌 수치를 증가시키고 행복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습니다. 세로토닌 수치가 높을수록 외로움도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이러한 활동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신선한 공기는 우울증과 자살률을 낮추는 효과를 가져다 주기 때문에 항상 자연을 가까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하세요.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다면 외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사랑과 애정을 주는 만큼 자신의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기분을 나아지게 만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함께 공원을 산책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만끽할 수도 있고 자연과 하나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새로운 친구를 쉽게 사귈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하는 시간을 줄이세요.
2017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따르면 너무 과도한 양의 일을 하는 사람일수록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20년 전에 비해 인구 수가 증가하는 것보다 지금이 더 일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고 하죠. 일을 하면 할수록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건강이 나빠질 가능성이 높고 사회적인 참여가 줄어들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기가 점점 더 힘들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히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사회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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