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품이 자주 나오는 이유와 하품의 전염성

2017. 9. 11. 00:30■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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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을 하는 이유


하품은 뇌를 식히는 기능을 한다고 합니다. 입을 크게 벌리고 닫는 행동은 코 옆의 부비동에 공기를 불어넣어 온도를 낮추게 됩니다. 실제로 하품은 여름보다 겨울에 많이 하게 되며 여름에는 외부 공기가 따뜻하기 때문 뇌 냉각 효과가 적기 때문에 겨울보다 잘 안 하는 것 같다고 합니다.


하품의 지속시간은 약 6초 정도로서 하품을 하는 동안 심장 박동이 빨라지며 생리적 변화가 많을 때 하품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품은 질병의 신호를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미국국립보건원에 따르면 너무 과도한 하품을 하게 될 경우 심장에 문제가 있어서 이것이 미주신경에 영향을 미친 것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품의 전염성


하품의 재미있는 점은 누군가가 하품을 하게 되면 마치 전염되듯이 다른 사람들도 하품을 하게 된다는 겁니다. 이것은 피곤하지 않거나 심지어 하품하는 사람을 보고 있지 않더라도 하품이 전염되면서 그 공간에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하품을 하게 되죠. 


노팅엄 대학교 전문가들은 전염성 하품이 인간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뇌영역의 반사 작용에 의해 자동적으로 촉발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다른 누군가가 심하게 하품을 할수록 우리가 하품을 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하품을 참으면 참을수록 하품을 하고 싶은 욕구는 더 커지게 된다고 하죠.


전염성 하품은 하품을 하는 사람들을 관찰할 때 무의식적으로 유발되는 것으로서 이것은 마치 소리가 울리는 것처럼 나타나는 일종의 에코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행동의 자동 모방은 다른 동물들에게서도 나타나는 것으로서 매우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노팅엄 연구팀은 36명의 성인을 모집해서 하품하는 사람이 있는 동영상을 보여주었고 참가자들에게 하품을 참거나 하품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이야기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비디오를 끝까지 보면서 얼마나 하품의 충동을 느끼는 지에 대해서 관찰하였습니다. 이 연구를 통해서 하품을 참으려는 행위는 오히려 하품을 하고 싶은 충동을 증가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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