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우울증 같은 정신건강 부작용을 일으킨다

2017. 8. 14. 00:30■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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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은 정신 건강에 우울증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최근에 비만 인구가 많아지고 있는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설탕’입니다. 설탕을 다량 섭취할 경우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어 살이 찌게 되죠. 요즘은 대부분의 음식에 설탕 함량이 매우 높은 편이고 탄산음료나 과일주스에 포함된 당 함량은 극도로 높은 편이라고 합니다.


설탕은 우리 식단에 대부분 함유되어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이제 설탕이 우리의 뇌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설탕을 갈망하게 될 때쯤 우리는 장기적인 뇌 건강을 걱정해야만 하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 건강에도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Scientific Reports 저널의 발표에 따르면 설탕을 많이 섭취한 남성들이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더 크다고 합니다. 보통은 이러한 연구결과를 들었을 때 설탕이 우울증을 유발한다기 보다는 우울증 때문에 설탕을 섭취했다고 생각하는 편이 더 합리적일 겁니다. 하지만 정말 흥미로운 것은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UCL) 연구팀의 연구입니다. 영국 공무원 참가자 8000여 명의 설탕 섭취량과 심리상태를 비교했습니다. 1985~1988년까지의 추적 관찰하면서 우울증이나 불안, 신경증과 같은 흔한 정신장애를 조사해본 결과 설탕 섭취량이 많은 남성이 5년 후부터 불안증, 신경증, 우울증을 앓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남성 뿐만이 아니라 여성에게도 비슷한 안 좋은 영향이 확인되었죠.


이번 연구에서 보면 우울증이 생겨서 설탕을 섭취했다기 보다는 설탕을 섭취한 이후에 우울증이 심해졌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정신의학자들은 설탕과 우울증의 관계에 대해 정확한 매커니즘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평소 식단과 우울증의 관계


2002년 텍사스 메디컬 센터에서는 6개국의 1인당 총 설탕 소비량과 우울증의 관계에 대한 연구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캐나다, 프랑스, 뉴질랜드 등에서 설팅 소비량과 함께 우울증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는 우울증과 설탕 섭취량의 관계가 분명이 증명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이후 몇몇 연구팀이 연구를 진행했는 데 평소에 먹는 식단에 따라서도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햄버거, 피자, 튀김과 같은 패스트푸드는 젊은이와 성인 모두에게 우울증 발병률을 증가시켰습니다. 


특히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음료수입니다. 탄산음료의 인기가 많아지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설탕 섭취량이 늘어나게 되었고 이는 곧 우울증과 비만, 당뇨와 같은 다양한 질병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탕이란?


설탕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서 사탕수수와 사탕무에서 추출하게 됩니다. 대부분 단맛을 내기 위한 첨가물로 사용되며 세포와 장기의 에너지원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하지만 미국 심장 협회(AHA)는 ‘우리 몸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설탕 섭취는 필요하지 않다’고 이야기합니다. 특히 설탕이나 꿀, 과일, 옥수수 등 어디에서 추출한 설탕이더라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가능하면 하루에 여성은 6티스푼, 남성은 9티스푼 정도의 섭취가 적정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코카콜라 한 캔에는 8.25티스푼의 설탕을 함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설탕과 신경세포


뉴런은 매우 민감한 세포로서 설탕 수준의 급격한 변화를 잘 수용하지 못합니다. 실제로 설탕의 과다섭취는 당뇨병 발병률을 높일 수 있는 데 당뇨병 환자들은 과도한 당 섭취 덕분에 신경이 손상될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중국 우한 과학 기술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들의 뇌가 높은 고혈당으로 인한 뇌 손상이 생기게 되고 심각하면 죽음을 야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증거로 실험실에서 자란 뉴런들에게 포도당을 노출시킨 결과 염증을 일으켰다고 하네요. 결국 설탕이 뇌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데 겉보기에 굉장히 건강한 음식들도 숨겨진 설탕이 많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저지방 제품이 의외로 당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이 있고 스무디나 과일주스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평소에 영양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당 함량이 적은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우울증에 효과적인 오메가3, 비타민, 미네랄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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