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0. 18:00ㆍ■ 빅맨/책과 드라마
요즘 한창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는 ‘W’입니다. 현실 세계의 초짜 여의사 한효주(오연주 역)가 만화 ‘W’ 속으로 빨려 들어가 만화주인공 강철을 만나게 되면서 다양한 사건이 벌어진다는 스토리죠. 만화와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스토리는 상당히 인상적이면서도 반전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까지 예측이 불가능한 드라마는 거의 최초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부터 ‘W’의 명대사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디어 내 품에 들어왔어
내 인생의 키
(이종석)
W 드라마에서 이종석은 한효주를 만난 순간 자신의 인생에 매우 중요한 존재라는 걸 직감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종석은 한효주를 ‘내 인생의 키’라고 얘기하게 되고 한효주는 웹툰 세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 되어버리죠.
뭐죠? 난 왜 옷사주고 뺨을 맞죠?
이거 무슨 의미로 해석해야 해요?
오연주씨, 사람을 때릴 땐
앞뒤로 무슨 맥락이 있어야죠.
(이종석)
한효주는 만화 속에서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위해 이종석에게 다양한 행동들을 시도하게 됩니다. 뺨을 때리기도 하고 고백을 하기도 하죠. 이종석은 여기서 왜 맥락이 없는 행동을 하냐고 이야기하는데 ‘맥락’이라는 단어는 이 드라마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게 하게 됩니다. 이종석은 어떠한 행동과 결과에도 맥락이 맞지 않으면 뭔가가 있다고 의심을 하고 새롭게 조사를 하죠. 그리고 나중에는 맥락이 맞는 이야기들을 알아내게 됩니다.
한효주 : 사랑해요
이종석 : 그 말 나한테 안 통하는 거 알잖아요
(한효주와 전화를 끊고 난 후)
한번만 더 들으면 흔들릴 것 같은데...
(드라마 W)
한효주가 만화 속에서 현실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이종석의 마음을 크게 움직일만한 어떠한 행동을 해야만 합니다. 그래서 불쑥 ‘사랑해요’라는 고백을 하게 되죠. 이종석은 한효주가 일부러 그런 말을 했다는 걸 알고 이제 그런 말은 더 이상 안 통한다고 이야기하지만 이미 마음 속에서는 흔들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이종석 : 결혼은 했어요?
한효주 : 아니요
이종석 : 잘됐네
(드라마 W)
이종석은 한효주에 대한 호감이 점점 더 커지게 되자 아주 단순하고도 직접적인 질문을 하나 던지죠. 개인적으로 참 깔끔하면서도 상대에게 호감을 표출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에 대해 다 아는 줄 알았는데
잘못 알고 있는 것도 있네요.
나는 그럴수도 있는 사람입니다.
(이종석)
만화 속 이종석의 캐릭터는 완벽히 정의롭고 불굴의 의지가 아주 강한 성격의 남자주인공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효주는 이종석이 총으로 자신을 쏠 수 없을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이종석은 자신이 총을 쏠 수도 있는 사람이라고 강조합니다.
나만 계속 여기 소환되는 이유는 나중에야 알게 됐는데
그건 이 남자가 나를 인생의 키라고 말하면서였다.
그때 이미 이 만화의 여자주인공이 바뀌어버린거다.
윤소희에서 오연주로.
(한효주)
이 대사는 만화속 주인공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에도 직접 적용되는 대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만화 속 주인공이라고 본다면 내 여자주인공도 내가 결정하는 것이죠. 내 인생의 키는 내가 선택하는 겁니다.
'■ 빅맨 > 책과 드라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일카네기 명언 인간관계론과 행복론 (0) | 2016.08.25 |
---|---|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명언 모음 (8) | 2016.08.18 |
죽음의 수용소에서 <빅터 프랭클> 로고테라피 (0) | 2016.08.05 |
구글은 어떻게 일하는가? 구글 경영 책! (2) | 2016.07.29 |
진격의 거인 명대사 모음 (0) | 2016.07.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