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8. 18. 18:00ㆍ■ 빅맨/책과 드라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최근에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 중 하나가 바로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입니다. 아무도 살지 않는 오래된 잡화점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재미있는 건 3인조 좀도둑이 ‘나미야 잡화점’에 숨어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3인조 좀도둑의 매력에 푹 빠져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나미야 잡화점에서 진행되는 고민상담들을 읽다보니 감동적인 내용도 많고 인생에 교훈을 줄만한 내용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장난으로 시작된 나미야 할아버지의 고민상담은 점점 진지하고 인생에 중요한 고민상담으로 커지게 되고 그러면서 잡화점을 둘러싸고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벚겨지게 되죠.
어떻게 보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만한 고민상담들을 나미야 할아버지가 진지하게 답해주면서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힌트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볍게 읽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습니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명언
특별한 빛을 가진 사람은 반드시 누군가 알아봐준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구였던 것 같습니다. 정말 인생에서 좋은 사람은 한눈에 알아보게 되고 딱히 좋은 사람이라고 설명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이미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몇 년째 상담 글을 읽으면서 깨달은 게 있어.
대부분의 경우, 상담자는 이미 답을 알아.
다만 상담을 통해 그 답이 옳다는 것을 확인하고 싶은 거야.
‘답정너’라는 말이 있습니다. ‘답은 정해져 있고 넌 대답만 하면 돼’라는 말이죠. 솔직히 대부분 하게 되는 고민상담들은 상담자의 답이 이미 정해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시 말해 고민상담은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대화를 하면서 조금 더 확신을 가지게 되거나 기분을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기는 것은
뭔가 구체적인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다.
아니, 표면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서로의 마음이 이미 단절된 뒤에 생겨난 것,
나중에 억지로 갖다 붙인 변명 같은 게 아닐까.
마음이 이어져 있다면 인연이 끊길 만한 상황이 되었을 때
누군가는 어떻게든 회복하려 들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지 않는 것은 이미 인연이 끊겼기 때문이다.
확실히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이 끊어지는 건 딱히 이유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서서히 멀어지기 시작하는 것이죠. 아직 서로의 마음이 있을 때에는 어떻게서라도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지만 서서히 그런 노력마저도 없어지고 이미 정리된 것처럼 어느 순간 '뚝'하고 끊어지고 마는 것이죠. 이미 끊어진 인연은 어떻게든 회복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닌 것 같습니다.
온 가족이 같은 배에 타고 있기만 하면
함께 올바른 길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합니다.
나미야 할아버지는 사업에서 실패한 가족이 야반도주를 하려는데 아직 학생인 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질문에 위와 같이 답해줍니다. 결국 무슨 일이 있더라도 가족은 함께 있어야 하고 가족이 뭉치면 언젠가는 위기를 이겨내고 바로 설 수 있다는 것이죠. 고민상담을 했던 학생은 결국 이러한 깨달음을 한참 뒤에서야 얻게 되고 할아버지가 했던 말이 옳았음을 깨닫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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