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투원 페이팔 피터딜 지음

2016. 7. 21. 18:00■ 빅맨/책과 드라마


제로투원 페이팔 창업자 피터딜


제가 읽어본 경영 책 중 가장 재밌게 읽었고 가장 유익한 내용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정말 제 인생 책이라고 생각되는데 이 책의 가장 주요내용은 경쟁하지 말고 독점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업 경영에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우리 모두에게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겠죠.


모두가 경쟁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남들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나은 정도가 아니라 남들보다 10배는 더 잘해야만 진정한 독점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독점에 성공하기만 한다면 그 누구보다 자유롭고 성공적인 삶을 살 수가 있습니다.


제로투원은 '페이팔 마피아'라고 불리는 페이팔 창업자 멤버 중 하나인 피터딜이 지은 책입니다. 그는 어떻게 하면 기업이 지속가능한 경영이 가능하고 무섭도록 남들보다 빨리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를 정확히 설명해줍니다.


페이팔이란? 1998년 피터 딜, 루크 노섹, 맥스 레우친, 켄 하워리가 데이터 보안업체 콘피니티를 설립하였고 전자결제 시스템 페이팔을 개발하면서 이메일로 돈을 송금해주는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였던 엘론머스크는 2000년에 설립한 금융회사 엑스닷컴을 통해 콘피니티를 인수하였고 페이팔은 급성장하게 됩니다. 2002년 이베이가 페이팔을 인수하면서 상당한 회원수와 가맹점을 확보하게 되면서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전자결제 서비스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페이팔 계좌끼리 또는 신용카드로 입금, 송금, 청구가 가능하고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제로투원 주요내용



페이팔은 신규 가입자에게는 무조건 10달러를 지급하고, 

친구를 한 명 소개할 때마다 10달러를 추가로 지급했다. 

대규모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나면, 

고객들의 거래에 약간의 수수료를 부과하면서 

페이팔은 곧 수익을 내게 될 것이 분명했다.

(제로투원)


페이팔의 성공요인은 다양하다고 볼 수 있겠지만 그 중 핵심은 빠르게 독점기업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케팅 전략으로 돈을 지급해서라도 빠르게 고객유입을 증가시켰고 이내 일정한 규모의 회원수가 생기게 되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게 된 것이죠. 페이팔과 비슷한 서비스들은 늘 존재했지만 가장 빠르게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가지게 된 페이팔은 결국 경쟁업체를 압도적으로 이기게 된 것입니다.





독자기술은 가장 가까운 대체 기술보다 

중요한 부분에서 10배는 더 뛰어나야 

진정한 독점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제로투원)


이 책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바로 독점을 하라는 것입니다. 치열한 경쟁보다 독점을 해야만 압도적인 우위를 가져갈 수 있고 제대로 된 독점 우위를 가지려면 적어도 다른 기업보다 10배는 더 뛰어난 기술력을 가져야만 하죠.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마태복음)


독점은 일종의 대마불사 전략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결국 가진 자는 점점 더 커지게 되는 것이고 없는 자는 남은 이익마저도 뱉어내야 하는 처지가 되는 것이죠. 독점은 더 강한 기업으로 만들어 주고 돈을 벌어다주면서 기업의 존속성을 키워주게 됩니다.





사람들은 경쟁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 

용맹한 일인 양 취급하지만, 

실제로 경쟁은 파괴적인 것이다.

(제로투원)


현대사회에서 경쟁은 어느 곳에나 존재하지만 실제로 경쟁은 너무나 파괴적인 것입니다. 모두가 경쟁에 치여 제대로된 행복감이나 여유를 즐기기 어려워하고 매일매일이 긴장의 연속이 지속되죠.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려면 압도적인 우위로 상대를 밀어붙여야 합니다. 즉 내가 압도적으로 잘하는 일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죠.





누군가 따라와서 1위 자리를 빼앗는다면 

퍼스트 무버가 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 

그럴바에는 차라리 ‘라스트 무버’가 되는 편이 낫다.

(제로투원)


최근에 기업들은 창의적인 인재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들은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하지만 이러한 퍼스트 무버 전략은 성공했을 경우 어마어마한 독점력과 함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지만 그만큼 리스크도 큰 편입니다. 싸이월드를 페이스북이 대체한 것처럼 1위 자리를 뺏앗기는 퍼스트 무버보다는 라스트 무버가 되어 시장점유율을 공고히 갖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하는지’가 중요하다. 

우리는 한눈 팔지 않고 오로지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다만 그전에 반드시 그 일이 미래에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인지를 

먼저 치열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제로투원)


경영을 할 때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바로 사업다각화입니다. 본업과는 상관없는 사업분야를 키우는 것은 본업에도 도움이 되지도 못하고 잘 모르는 사업시도로 인해 실패할 확률만 커지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본업에 집중하지 못하면서도 본업마저도 타격을 입게 돼죠.





낙관주의자들은 미래를 환영하고, 

비관주의자들은 미래를 두려워한다.

(제로투원)


미래를 두려워하기보다는 미래를 환영하고 미래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하고 먼저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기를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