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는 손상된 기억력에도 효과적일까?

탄수화물은 신체에 필수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탄수화물에는 단순 및 복합의 두 가지 종류가 존재하는데 복합 탄수화물은 소화시간이 오래 걸리고 혈당수치를 천천히 조절하기 때문에 우리의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거의 주지 않습니다. 반대로 정제된 탄수화물은 소화되는 시간이 빠르고 혈당수치를 급격히 높이기 때문에 제 2형 당뇨병 및 심장병의 위험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과 오메가3
전문가들은 정제된 탄수화물이 많이 섭취할 경우 만성질환 뿐만 아니라 기억력 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설탕이나 탄산음료, 햄버거 등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이러한 위험이 증가하는 게 수많은 연구를 통해 드러나고 있습니다. 반대로 오메가3는 기억력이나 집중력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아직까지 정제된 탄수화물과 DHA(오메가3)가 어떤 방식으로 뇌와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여기서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진이 흥미로운 발상을 하게 됩니다.

어쩌면 정제된 탄수화물의 뇌 손상에 관한 영향을 오메가3 보충제가 상쇄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게 된 것이죠.

이번 연구는 사람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는 못 했지만 실험쥐를 통해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연구 초기에 어린 쥐의 평균 체중은 약 300g, 나이든 쥐의 체중은 약 550g이었습니다. 첫 번째 그룹은 54%의 복합 탄수화물을 포함한 일반식단, 두 번째 그룹은 63.3%의 정제된 탄수화물을 포함한 가공식품 식단, 마지막으로 가공식품과 함께 DHA 보충제를 포함한 식단으로, 총 28일간 진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제된 탄수화물을 많이 포함한 식단을 섭취한 실험쥐들은 복합 탄수화물을 섭취하거나 DHA 보충제를 함께 복용한 사례 보다도 염증 관련 유전자의 발현이 유의미하게 높았습니다.

아쉽게도 DHA 보충제를 함께 섭취하더라도 정제된 탄수화물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전히 상쇄되지 않았습니다. DHA 보충제의 효과에도 불구하고 일부 염증 유전자가 여전히 발현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양제의 효과를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제된 탄수화물의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평소에 복합 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거나 식이섬유를 다량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