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낭염 여드름 차이 사진으로 구분하기

제 블로그에서 정말 많은 질문이 바로 모낭염과 여드름의 차이에 대한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부분을 헷갈려하고 모낭염과 여드름 치료법을 혼동해서 잘못된 치료법으로 오히려 피부질환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많이 있는 편이죠. 모낭염과 여드름은 엄연히 원인이 다른 피부질환이고 치료법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자신의 피부질환이 무엇인지 제대로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많은 분들이 헷갈려하고 저 또한 사진만 봐서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대략적인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모낭염

위 사진은 모낭염입니다. 약간 모기에 물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볼록 튀어나온 부분이 여드름이라고 보기에는 투명한 편이고 주변에 붉은 염증이 생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붉은 부분은 세균 감염으로 인해 발진이 일어난 것인데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붉은 색이 심해지고 더 넓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건 깨알같이 작은 모낭염이 빽빽히 있는 사진이네요. 보통 위와 같은 상태는 좁쌀여드름과 혼동하기 쉽습니다. 모낭염이 생각보다 작은 크기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고 색깔도 투명할 수 있기 때문에 헷갈리는 부분들이 많이 있죠. 심지어 이런 모양들은 피부염과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습니다. 약간 노랗게 익은 부분들은 고름이 찬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건 굉장히 헷갈릴 수 있지만 확실히 모낭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볼 쪽에 약간 큰 병변은 종기라고 할 수도 있겠죠. 종기는 크기가 크고 모낭염은 크기가 작은 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입술 주변에도 모낭염이 몇 개 보이는 거 같습니다.

이건 마치 두드러기 처럼 모낭염이 난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낭염은 세균 감염에 의한 피부 질환이기 때문에 세균 감염이 심할 경우 주위로 퍼져 나갈 수도 있습니다. 

여드름

위의 사진은 여드름입니다. 모낭염과 비교해보면 아시겠지만 솔직히 거의 흡사한 모양입니다. 저도 실제로 병변을 짜내기 전에는 둘 사이를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죠. 여드름은 짜냈을 때 단단한 피지알갱이가 배출되고 모낭염은 액체나 피, 고름이 배출됩니다. 위 이미지에서 코에 가까운 병변은 속에 피지알갱이가 보이는 거 같기도 하네요.

화농성 여드름이 심한 상태네요. 특히 볼에 큰 병변은 거의 종기와 유사한 모양을 보이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국내든 해외든 대부분은 모낭염이나 여드름을 통합해서 여드름이라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 때문에 둘 사이의 차이를 더 헷갈릴 수도 있는 것이죠.

확실하진 않지만 위의 사진은 피부염과 여드름, 모낭염 모두 있는 형태인거 같습니다. 눈 주변에 몇 개의 여드름이 보이고 볼 주변에는 대부분 피부염이 같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턱 주변에는 모낭염이 몇 개 보이는 거 같네요. 이처럼 대부분은 여러 가지 형태의 피부질환이 혼재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피부가 심각할 때에는 모낭염, 종기, 여드름이 동시에 나서 많이 힘들었습니다.

종기와 피부염

이건 모낭염이라고 볼 수도 있고 종기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종기는 모낭염에 비해 크기가 크고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게 됩니다. 이미지에서 종기 안에 고름이 꽉 차있는 걸 알 수 있네요.

겨드랑이에 난 종기입니다. 아직 종기가 익은 것은 아니고 결절이 단단하게 생긴 걸 알 수 있네요. 종기는 크기가 크기 때문에 통증이 심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만지면 아픈 여드름이 났다고 하는 것도 종기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건 피부염 사진입니다. 피부가 붉게 번지듯이 보이게 됩니다. 약간 좁쌀여드름 같은 게 나타날 수 있고 하얀 비늘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피부염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는 데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 건조하거나 가려울 수 있고 지루성 피부염 같은 경우는 피지 분비가 굉장히 심해질 수 있습니다.

결론

항상 얘기하지만 일단 피부질환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러 가지 피부질환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염증이 심각한 피부의 경우 모낭염, 여드름, 종기, 피부염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때는 여러 가지 치료를 동시에 해줘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심할 때는 4가지 질환이 모두 있었는 데 치료기간도 상당히 길어졌습니다. 가능하면 신뢰할 수 있는 피부과를 통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에 치료하는 것을 권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각각의 피부질환은 겉보기에 매우 유사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겉보기로 판단하기 보다는 병변을 짜냈을 때 어떻게 되는지 관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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