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 화학조미료의 유해성은?

2016. 6. 24. 18:00■ 건강/건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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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G란?

MSG는 글루탐산일나트륨(Monosodium glutamate)의 약자로서 이 물질을 발견한지는 이미 100년도 넘었습니다. 단맛, 쓴맛, 신맛, 짠맛의 기본적인 4가지 맛과는 다른 새로운 맛이었고 이것은 감칠맛이라고 이름이 붙여졌죠. 중국에서는 웨이징, 일본에서는 아지모토, 한국에서는 미원이라는 상품으로 유명합니다.


MSG는 자연에서 나온다



화학조미료라고 하면 왠지 건강에 좋지 않을 거라는 인상이 강합니다. 그리고 화학조미료 중 가장 유명한 것은 MSG라고 볼 수 있겠죠. 건강에 관심이 많고 식이요법을 하는 많은 분들은 대부분 이 MSG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편입니다.


이러한 사회 분위기 덕분에 MSG를 넣지 않았다고 홍보하는 제품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천연원료를 강조하는 이런 제품들은 비싼 값을 받으면서 더 질 좋은 제품이라고 강조하고 있죠. 하지만 이렇게 홍보하는 제품들도 대부분 감칠맛을 내는 또 다른 성분인 구아닐산, 이노신산 등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MSG, 구아닐산, 이노신산 모두 자연에서 나온 물질이죠.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하나인 글루탐산을 중화, 정제한 나트륨염 형태가 MSG입니다. 글루탐산은 동, 식물성 단백질 함유식품에 천연으로 존재하며 과거에는 MSG는 해조류로부터 추출했으나 현재는 사탕수수를 발효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MSG의 유해성?



실제로 1960년대 미국에서 MSG를 먹고나서 두통,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생겨나면서 MSG에 대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그렇지만 다수의 연구 결과 MSG의 유해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혀졌습니다.


또한 MSG가 신경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주장도 있지만 우리 몸에서 뇌로 전달되는 MSG 농도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입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공동으로 설립한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인 JECFA에서 식품첨가물에 관한 세계 최고 전문가들의 독성평가 결과, 인체 안전기준치인 1일 섭취허용량을 별도로 정하지 않은 안전한 식품이 바로 MSG입니다. 


MSG는 아무리 섭취해도 몸에 축적되지 않고 에너지로 쓰이기 때문에 안전하고 MSG를 사용할 경우 저염효과로 인해 나트륨 섭취를 20~40%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MSG 관련 동영상



MSG는 진짜 맛있다

MSG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도 제대로된 ‘감칠맛’을 내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에서 쓰이고 있고 음식점이나 집에서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도 요리를 할 때마다 느끼지만 MSG를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은 훨씬 맛있어 집니다.


영양을 공부하기 전에는 먹을 것은 먹을 것이요, 마실 것은 마실 것이다. 영양을 공부하는 중에는 먹을 것은 더는 먹을 것이 아니요, 마실 것은 더는 마실 것이 아니다. 하지만 깨달음을 얻고 나면 먹을 것은 다시 먹을 것이요, 마실 것은 다시 마실 것이다.


저도 예전에는 식이요법을 철저히 하고 건강관리하려고 무척이나 노력했었습니다. MSG외에도 설탕이나 소금 등에도 문제가 많을 거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공부를 계속해서 하면 할수록 ‘먹을 것’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양을 먹는지 훨씬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는 늘 말씀하셨습니다. '자기가 먹고 싶은 음식이 자기에게 지금 필요한 영양소'라고. 너무 이것저것 성분을 따져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맛있는 음식을 적당히 먹고 건강한 마음가짐으로 생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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