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약 부작용으로 우울증이나 자살충동 위험

2019. 5. 14. 02:25■ 건강/임신과 여성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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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은 원치 않는 임신을 막아주고 호르몬 조절을 도와서 여드름이나 피부질환에도 도움을 주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여성분들은 딱히 피임 목적이 아니더라도 피부미용이나 염증 억제를 위해 피임약을 장기간 섭취하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피임약을 장기간 섭취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 위험이 있다고 하는 만큼 피임약 복용에 대해 어느 정도 주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우울증과 자살 위험
피임약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함유한 약으로서 배란을 조절하여 피임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게 됩니다. 한마디로 피임약은 굉장히 많은 양의 여성호르몬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과도한 양을 섭취하게 되면 여성호르몬 과다로 인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게 됩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팀은 피임약이나 피임패치와 같은 피임법을 사용한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자살 위험이 약 3배나 높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특히 자살기도 위험도 약 1.97배나 높았다고 합니다. 게다가 경구 피임약 중에 프로게스테론만 들어있는 약의 경우 우울증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결과적으로 평소에 우울증이 있거나 자살 충동이 있다면 피임약 복용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혈전 생성
여성호르몬이 과도하게 공급될 경우 혈액에 변화를 미치게 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혈액 속 응고인자를 증가시켜 혈전이 잘 만들어지게 합니다. 혈전은 혈액이 끈적끈적해지고 혈액의 흐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에 술이나 흡연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혈관이 좁고 혈압이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 혈전이 생성될 위험도 더 높아지게 됩니다. 가능하면 이런 사람들은 피임약을 피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피임의 효과 저하
피임약을 섭취하는 기간에 약물을 섭취할 경우 피임의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항진균제나 간질약 등은 피임약 대사를 촉진해 피임 효과를 감소시키게 됩니다. 다시 말해 피임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다른 약물의 복용을 제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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