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를 합시다3 명대사 마지막회 모음

2018. 8. 30. 04:00■ 빅맨/책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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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VN)

식샤를 합시다 시즌3는 윤두준이 어떻게 식샤님이라고 불리는 유명 맛집블로거가 됐는지 그 탄생과정을 보여주게 됩니다. 백진희(이지우 역)는 스무 살 때 윤두준과 처음 만나 어떻게 하면 음식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알려주게 되고 윤두준은 그녀에게 감명 받아 음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그리고 오랜시간이 지나 윤두준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죽은 이후로 슬럼프에 빠지게 되는 데 그 때 다시한번 백진희와 재회하게 되면서 스무 살 때 음식과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의 상처를 극복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식샤를 합시다 시즌3의 마지막회 명대사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백진희 : 너랑 헤어지기 싫어.


윤두준 : 뜬금없이 뭔 소리야?


백진희 : 친구잖아. 

친구는 영원히 친구할 수 있는 거잖아.

그러니까 헤어지지 말자.


백진희는 윤두준을 스무 살 때부터 좋아했습니다. 윤두준은 그녀의 첫 사랑이었고 윤두준 또한 그녀를 좋아했지만 자신의 마음을 알아차리기도 전에 군대를 가버리게 되면서 둘은 서로 연락이 끊기고 맙니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둘은 우연히 재회를 하게 되고 백진희는 그와 다시는 헤어지기 싫다며 영원히 친구로 남아달라고 이야기합니다.



안우연 : 진짜 힘들었던 게 언젠지 아세요. 

제 마음을 부정하고 

이서연씨를 억지로 밀어내려고만 했을 때에요. 

그 때가 힘들었지 지금은 즐거워요.


백진희 : 그냥 이러는 것만으로도 즐겁다고?


안우연 : 네, 종은 누가 울리기 전까지 종이 아니고 

노래는 누가 부르기 전까지 노래가 아니잖아요.

사랑도 그런거 같아요. 사랑을 주기 전까진 사랑이 아닌거죠. 

마음 속에만 꽁꽁 숨기고 있는 건 사랑이 아니에요.


안우연은 이주우(이서연 역)를 좋아하게 되지만 그녀와 함께 일하면서 사이가 어색해질까봐 억지로 자신의 마음을 부정하게 됩니다. 이주우도 똑같은 마음을 갖게 되면서 그를 떠나게 되고 안우연은 점점 그녀를 그리워하게 됩니다. 안우연은 결국 우연히 마주친 그녀 앞에서 참지 못하고 그녀에게 이제부터 짝사랑을 시작하겠다며 당당하게 고백을 하게 됩니다.



윤두준 : 소중한 사람이 있었어.

근데 2년 전에 사고로 잃었거든.

같이 했던 추억처럼 나눠 낀 반지를 

한 순간도 잊지 않고 끼고 있었는 데

근데 그걸 어느 순간부터 빼놓고 있었더라.

언제 뺀건지 어디 둔 건지도 까맣게 잊고..

겨우 2년 지났는 데

미안하고..

또 미안해..


안우연 : 제가 이런 위로를 해본 적이 없어서 

좀 어설프겠지만

일부러 잊은 게 아니라

잊혀져가는 거잖아요. 

그게 자연스러운 거니까.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 말고 

자책하지 말라는 겁니다.

구대영씨 잘못 아니니까.


윤두준은 2년 전 자신이 사랑하던 여자친구를 교통사고로 잃게 됩니다. 그는 2년 동안 그녀와 나눠 낀 반지를 끼고 다니며 단 한 순간도 그녀를 잊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자신은 여자친구가 있다고 말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가 잊혀져 가고 자신이 반지를 어디에 나뒀는지 잊어먹었다는 사실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안우연은 그런 그에게 잊혀지는 건 자연스러운 거라며 자신을 탓하지 말라고 이야기해줍니다.



백진희 : 나 너 좋아해 그게 힘들어

니가 내 첫 사랑이었어. 스무 살 때부터 쭉.

알아, 너한테 뭔가를 바라거나 기대하는 건 아냐. 

내 마음이 그렇다는 거야.


윤두준 : 그렇게 많이 힘들었어?


백진희 : 그냥 내가 하도 이거저거 참고 사는 게 많아서. 

이거 하나 정도는 안 참으려고 고백한거야.

부담 됐으면 미안한데 너한테도 쬐끔은 책임이 있는 거니까. 

그 정도는 부담해. 알았지?


백진희는 윤두준을 좋아하지만 그가 죽은 여자친구를 잊지 못한다는 사실에 고백도 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그의 곁에서 맴돌게 됩니다. 결국 그녀는 안우연의 조언을 듣고 고백을 하게 되지만 여전히 죽은 여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윤두준은 그녀의 마음을 거절하게 됩니다.


34살이나 되서 스무 살때처럼 

아프지 않을 줄 알았는 데

34살이어도 거절 당하니까 아프다.

- 백진희


백진희는 자신의 고백이 거절 당하자 밥도 못 먹고 몸이 아파서 몸져 눕게 됩니다. 그녀는 34살이 되면 좀 더 어른스럽게 대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결국 거절의 아픔은 생각보다 더 컸던 거 같습니다.



윤두준 : 조금만 시간을 줄래?

생각보다 시간이 좀 많이 걸릴 수도 있어.


백진희 : 괜찮아. 

근데 그 동안에 내 마음이 변해도 난 모른다.

말했잖아. 더 이상 안 참고 살려고 고백한 거라고.


윤두준은 백진희가 오랫동안 자신을 바라보고 배려해주는 마음에 감동을 하게 되고 결국 고민 끝에 그녀의 마음을 받아주게 됩니다. 지금은 사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은 백진희의 마음을 받아들일 수 없지만 조만간 일이 정리가 되면 그녀에게 돌아가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백진희는 그의 말에 감동하며 내 마음이 변하기 전에 돌아오라는 의미로 그에게 긍정의 대답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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