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명대사 고애신과 유진초이 모음

2018. 8. 26. 04:30■ 빅맨/책과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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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TVN)


미스터 션샤인의 주인공은 이병헌과 김태리입니다. 워낙 드라마가 자체가 잘 만들어진 것도 있지만 두 배우의 연기가 뛰어난 것이 이 작품에 더 몰입하게 되는 이유가 되는 거 같습니다. 이병헌이 맡은 역할은 유진 초이로 조선에서 노비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주인인 김판서가 부모를 때려죽이는 걸 보고 집에서 도망쳐 나오게 됩니다. 이병헌은 오랫동안 쫓겨 다니다가 미국 선교사의 도움으로 미국에 가서 미 해병대 장교로 임관하게 됩니다. 미국은 세력을 팽창 중인 일본과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조선에 군대를 주둔시키게 되는 데 이 때 조선말에 능통한 이병헌을 보내게 됩니다. 이병헌은 다시 돌아온 조선에서 김태리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되고 김태리가 의병 활동을 하는 것을 옆에서 도와주게 됩니다.


김태리(고애신)는 조선의 양반 가문에서 태어난 사대부 영애였습니다. 열다섯 나이에 조부들끼리 정혼자를 정해주지만 정혼자가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면서 29살까지 결혼을 못하게 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의병활동을 하다가 죽게 되고 김태리는 자신 또한 나라를 위해 직접 총을 들게 됩니다. 그녀는 사부의 도움을 받아 총술과 무예를 익히게 되고 친일파를 저격하러 가던 중 우연히 이병헌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누구나 제 손톱 밑에 가시가 제일 아플 수 있어.

근데 심장이 뜯겨나가 본 사람 앞에서 

아프다는 소린 말아야지.

그건 부끄러움의 문제거든.

- 이병헌


이병헌은 어릴 적 변요한의 조부가 자신의 어머니와 어버지를 죽이는 것을 보고 미국으로 건너와 미국인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는 다시 우연한 기회에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는 데 그 때 자신이 묵게 되는 호텔 옆방에 지내는 변요한을 만나게 됩니다. 변요한이 자신의 부모를 죽인 김판서의 손자인걸 알게 되고 심장이 뜯겨나가는 고통을 맛본 자신의 앞에서 감히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게 됩니다.



김태리 : 답장은 뭐라고 쓸거요? 

잘 지내고 있냐고 묻지 않으셨소, 나랑.


이병헌 : 바다를 보러 갔다 왔다고..

바다는 못 보고 한 여인만 보고 왔다고..

그 연인은 바다도 보고 통조림도 먹는 데 

난 그러지 못해 억울했다고..


이병헌은 미국에서 선교자의 밑에서 자라게 되는 데 그 선교사를 아버지처럼 생각했습니다. 이병헌은 조선에 돌아온 후로도 지속적으로 선교사와 편지를 교환했었는 데 김태리는 선교사에게 어떤 답장을 할 거냐고 묻게 됩니다. 그러자 이병헌은 편지 형식을 빌려서 그녀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김태리 : 아마도 내가 헛된 희망을 품게 되나 보오.

나는 내 일생에서 처음으로 이리 멀리까지 와봤소.

다음엔 더 멀리까지 가보고 싶다는,

그런 다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그런 헛된 희망 말이오.


이병헌 : 거기가 어디요? 나도 함께 있소?


김태리 : 있소. 희망이니까.


김태리는 자신은 양반의 자식으로 꽃처럼 살아왔지만 불꽃처럼 사라지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이유는 의병 활동을 하다보면 목숨을 잃는 상황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녀는 이병헌과 넓은 바다를 함께 바라보며 어쩌면 자신에게 다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희망을 갖게 됩니다.



소식을 들었는지 모르겠소.

들었다면 내 걱정을 할 것 같아서.

귀하가 걱정할 일은 만들지 않겠소.

그러니 오늘 하루 만이라도 내 걱정은 잠시 잊고

늘 그랬듯, 어여쁘시오.


통성명, 악수, 포옹, 그 다음은 그리움인 모양이오.

혹여 장날을 핑계 삼아 호텔 앞을 지나가지 않을까 하여.

테라스에 오래 서 있었던 날도 있었소.

I miss you

늘 배움이 빠른 그대라.

이젠 이 말을 배웠을 듯하여.

- 이병헌


이병헌은 자신이 아버지처럼 생각하던 선교사가 살해당하자 그는 슬픔에 잠기고 누가 죽였는지 알아내기 위해 밤낮으로 수사를 하게 됩니다. 그는 혹시 김태리가 자신을 걱정할까봐 편지를 하나 남기게 되는 데 여기에 그녀가 그립다는 말을 남기게 됩니다. 나중에 김태리와 이병헌이 재회했을 때 김태리 또한 그가 그리웠었다는 이야기를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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