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2. 16. 18:00ㆍ■ 빅맨/책과 드라마
프로포즈 대작전
‘프로포즈 대작전’은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든 판타지 멜로드라마입니다. 소꿉친구의 결혼식장에서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남자가 첫사랑을 지켜내기 위해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 내용을 담았죠.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가 최고의 드라마라는 생각은 없었지만 꽤 재밌게 본 편입니다. 과거로 돌아간 남자주인공인 유승호는 첫사랑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하지만 뜻밖의 사고들이 이어지고 실수를 저지르게 되면서 둘 사이는 항상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가게 됩니다. 나름 긴장감도 있고 괜찮은 명대사들이 많아서 기억에 남는 드라마인 거 같습니다.
프로포즈 대작전 명대사
어딘가 도착하는 게 목표가 아니니까요.
길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목표인거죠.
(프로포즈 대작전)
드라마의 여주인공인 박은빈은 자신의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현진에게 반드시 목표를 달성하는 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건 그 과정 자체가 목표라는 것이죠. 우리는 언제나 결과에만 집착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목표로 가는 과정에서 배움을 얻고 또 한 번 성장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현진 : 처음으로 두려움을 느껴
이것이 나 혼자만의 꿈일까봐
세상 물정 모르는 젊은 놈의
치기어린 망상으로 치부될까봐.
박은빈 : 혼자만의 꿈이 아니에요.
망상도 여럿이 하면
이상이 될 수 있는 거잖아요.
(프로포즈 대작전)
이현진은 자신만의 꿈을 향해 달리는 과정에서 너무나 큰 두려움에 망설이게 됩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맞는 건지 꿈에 대한 확신조차 흔들리게 되죠. 박은빈은 그런 이현진에게 모두가 함께 꿈을 꾼다면 망상이 아닌 이상이 될 수 있다고 힘을 주게 됩니다.
지금 이 공 던져서 저거 맞추면
나랑 사귀는 거다.
(프로포즈 대작전)
유승호는 첫사랑 박은빈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게 되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 너무나 서툰 면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리고 결국 결정적인 고백의 순간 공을 던져 캔을 맞추게 되면 자신과 사귀자는 이야기를 하게 되죠. 드라마에서 야구선수로 나오는 유승호가 할 수 있는 멋진 고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현진 : 타석에서 타자에겐 적어도
세번의 기회가 주어지지.
한번 더 기회를 주는 게 어때?
박은빈 : 만약 세번의 기회가 끝나면요?
포기가 될까요?
이현진 : 공수교대.
이번엔 수비말고 공격을 할 차례가 될거야.
(프로포즈 대작전)
박은빈은 유승호를 좋아하지만 유승호의 답답한 행동과 엇갈리는 상황으로 인해 많이 힘들어 하게 됩니다. 그래서 유승호의 마음을 받아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서 상당히 고민하게 되죠. 그런 박은빈에게 이현진은 공수교대를 할 차례라며 이번에는 수비가 아닌 공격을 할 차례라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박은빈은 유승호에게 처음으로 먼저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게 되죠.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타석에 서는가
동점을 노리는 선수
진다고 생각하고 반쯤 포기한 선수도 있을 거고
아무도 기대 안 하는데
역전 홈런을 노리는 무모한 선수도 있겠지
강백호 넌 어느 쪽이냐?
이번이 진짜 9회말 2아웃이야
꼴사납더라도 크게 한 번 휘둘러 보란 말이야.
(프로포즈 대작전)
인생을 살다보면 다양한 어려움이 우리를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생의 9회말 2아웃의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반쯤 포기한체 주눅들어 있기 보다는 일단 크게 한 번 방망이를 휘두를 줄 아는 배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하는 자세로 인생을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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