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피스 스튜디오 가격과 스펙

서피스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는 2016년 10월 26일 새로운 데스크탑PC의 출시를 발표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든 첫 번째 데스크탑PC이자 ‘서피스’ 브랜드로 만든 첫 대형 컴퓨터죠. 

사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바일에 상당히 집착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왔습니다. 서피스 브랜드로 만든 기기들은 모바일과 태블릿이 전부였고 마이크소프트가 만든 소프트웨어들 또한 모두 모바일에 맞는 디자인으로 속속 업데이트하고 있는 상황이죠. 덕분에 PC사용자들은 오히려 사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PC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은 편입니다. 요즘은 모바일 및 태블릿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면서 PC시장은 하락세에 접어든지 오래되었죠. 그런데 여기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불현듯 새로운 데스크탑PC를 발표한 것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일단 데스크탑PC인 ‘서피스 스튜디오’는 이름 그대로 전문가용 컴퓨터를 의미합니다. 화면이 크고 사양이 좋으며 가격이 매우 비싸죠. 서피스 스튜디오는 전문 디자인 시장을 타겟으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기능과 가격이 보통 PC에 비해서 2~3배가 더 비싸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서피스 스튜디오 특징

서피스 스튜디오의 가장 큰 특징은 딱 3가지로 나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3가지 특징은 다른 어떤 컴퓨터 브랜드에서도 찾을 수 없는 것이죠.

일단 첫 번째는 모니터가 움직인다(?)는 겁니다. 손으로 살짝 누르면 모니터가 아래로 움직여서 자연스럽게 그림을 그리거나 글을 쓸 수 있도록 위치가 변경되는 것이죠. 이는 데스크탑 모드에서 스튜디오 모드로 전환되는 것인데 스튜디오 모드에서는 책상에서 20도로 놓이게 되어 글쓰기 및 디자인 작업을 하는데 상당히 편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그림을 그릴 때 사용하는 펜을 모니터 옆에 부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건 마치 자석처럼 붙였다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펜을 보관하는 방법에 대해 신경쓸 필요가 사라지게 됩니다. 이는 현재 서피스 태블릿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방식입니다.

세 번째 특징은 ‘서피스 다이얼’입니다. 다이얼 모양의 버튼인데 이것을 화면 위에 올려놓고 사용하거나 화면 밖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이얼을 통해서 스크롤 및 화면 확대, 이동, 색 변환 등의 동작을 빠르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서피스 다이얼을 디스플레이 위에 올리게 되면 실행 중인 프로그램에 맞춰 최적화된 도구가 나타나는 방식입니다. 서피스 다이얼은 99달러로 별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위 3가지 특징 외에도 윈도10이 제공하는 특별한 로그인 방식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윈도 헬로'라는 서비스인데요. 이는 모바일기기의 지문인식처럼 전면 카메라를 이용해 사용자를 인식하고 별도의 비밀번호 없이도 로그인하는 방식입니다. 이 인식서비스는 정확도와 속도가 상당히 빨라서 그냥 컴퓨터에 앉기만 해도 1초만에 로그인이 되어 컴퓨터를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고 합니다.

아래는 서피스 스튜디오의 주요 특징에 관한 소개 동영상입니다. 서피스 다이얼과 모니터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훨씬 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피스 스튜디오 스펙과 가격

서피스 스튜디오는 2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일체형 데스크탑입니다. 1350만 화소의 해상도를 제공하고 있고 터치패널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림이나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합니다. CPU는 6세대 쿼드 코어 Core i5, i7이 있고 메모리는 8~32GB, SSD 1~2TB 그래픽카드는 지포스 GTX9654M(2GB) 또는 지포스 GTX 980M(4GB)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가격은 2999~4199달러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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