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21. 01:00ㆍ■ 건강/관찰일기
관찰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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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드름 치료 영양제
1. 스트리덱스 : 일주일에 4일 정도 얼굴에 사용
2. 살리실산 스프레이 : 하루에 1회 몸에 사용
3. 락토페린 : (여드름과 모낭염 모두 효과)
4. 생활습관 : 커피나 녹차 같은 차음료 줄이기
# 나의 모낭염 치료 영양제
1. 사과 식이섬유 : 매일 저녁에 두 숟가락(30g) 섭취
- 차전자피 식이섬유 : 위 제품이 품절일 때 추천제품
2. 락토페린 : 매일 오전 식후에 1개(300mg) 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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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건강과 피부 관련 제품들
1. 비타민D3 : 매일 오전 식후에 2개(2,000iu) 섭취
2. 생강 : 매일 오전 식후에 1개(250mg) 섭취
(Source : Pixabay)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면 세균이 억제됩니다
지난 관찰일기 포스팅에서 했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해보겠습니다. 과거에는 고기를 오랫동안 보존하기 위해 소금을 뿌리고 말려서 고기에 있는 수분을 없애버렸습니다. 이렇게 고기를 건조시키게 되면 고기가 상하지 않고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었습니다. 고기가 상하지 않는다는 것은 곧 세균에 감염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여드름과 모낭염은 엄밀히 따지자면 발병하는 원인이 조금씩 다르지만 여드름과 모낭염은 모두 세균이 감염되면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입니다. 다시 말해 고기를 말리고 건조시켜 상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처럼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다면 세균 감염이 억제되면서 여드름과 모낭염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은 피부트러블이 없습니다
실제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생각해보면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들이 주로 피부가 깨끗한 경우가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제가 아는 분 중에는 땀이 전혀 안 나는 분이 있는 데 그 분은 정말 피부가 깨끗하고 뾰루지 하나 난 적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드름이 갑자기 생겼다고 이야기하는 분들 중에도 과거에는 피부가 건조한 편이었지만 최근에는 갑자기 피지분비가 많아지는 걸 자주 느끼면서 여드름도 같이 생겨났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다시 말해 제 생각에는 건조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 여드름이나 모낭염을 겪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여집니다.
피부의 겉과 속은 다릅니다
하지만 자신은 건조한 피부인데도 심한 피부트러블을 경험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기는 합니다. 근데 이런 경우 대부분은 속건성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시 말해 피부 속은 건조하다는 느낌을 받지만 피부 겉에는 피지 분비가 나오는 편이고 실제로 굉장히 강력한 보습제를 아무리 발라도 피부가 건조하다는 느낌은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런 분들 중에는 지루성피부염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는 데 지루성피부염은 피지분비가 정말 과도하게 많아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부가 건조하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는 편입니다.
여기에 대한 증거로는 모공각화증도 있습니다. 모공각화증은 피부가 건조한 타입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인데 모공에 각질이 쌓이면서 우둘투둘한 겉면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근데 흥미로운 건 모공각화증은 아무리 각질이 쌓이더라도 절대 여드름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모공각화증은 대체로 피부가 건조한 분들에게 많이 발생하고 각질이 일어나면서 모공을 막게 되지만 세균 감염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여드름으로 발전하지 못한 그 상태 그대로 유지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피부 겉이 건조하다면 여드름이 생길 수 없다는 것을 모공각화증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속건성은 오히려 여드름에 문제가 됩니다
그런데 딱 하나 혼란스러웠던 점은 바로 카페인입니다. 저는 여러 번 커피나 녹차 등의 차음료가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만들면서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고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여드름도 심해질 수 있다는 얘기를 했었습니다. 이것은 저만 느낀 것이 아니라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만약 건조한 피부가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된다면 카페인은 여드름 치료제로서 최고의 선택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민해본 바로는 이것은 오히려 여드름 치료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속건성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피부 속에 수분보유량이 극도로 줄어들게 되면 피부는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지분비량을 늘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루성피부염처럼 속건성이 심한 상태에서도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는 사람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피부의 겉과 속을 다르게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피부 속은 수분이 적절히 존재해야만 합니다.
속건성에는 히알루론산 영양제 섭취
그래서 저는 만약 속건성이 매우 심한 분들이라면 히알루론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오히려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속건성이 심할수록 피지분비가 점점 더 많아질 수 있고 이로인해 세균 감염이 굉장히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속건성을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히알루론산 영양제라고 생각합니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의 수분보유량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확실히 피부가 건조하다는 느낌이 덜해집니다. 물론 히알루론산 영양제를 너무 과도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에는 피부에 수분공급이 과도해지면서 세균 감염의 위험을 다시 증가시킬 위험이 존재하지만 속건성이 어느 정도 완화될 정도로만 히알루론산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더 효과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땀과 피지, 둘다 문제
많은 분들은 피지에 더 관심을 가지는 편이지만 저는 땀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땀도 피부 겉에 수분이 생기게 만들고 세균을 감염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땀이 많은 분들이 피부트러블이 생길 가능성도 높다고 생각하고 피지가 많이 분비되지 않는 피부 부위에 피부트러블이 생기는 것도 땀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땀을 줄이는 것도 피부트러블을 완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Source : Women's Health)
피부의 겉을 건조하게 만드는 방법들
피부의 겉면을 건조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화장품을 바르지 않는 것입니다. 스킨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되지만 로션이나 크림, 자외선차단제, 파운데이션 등은 모두 피부에 유분기를 돌게 만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분이 많을 수록 세균 감염의 위험은 높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그 어떤 화장품도 바르지 않는 게 오히려 여드름과 모낭염 치료에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어쩔 수 없이 화장품을 발라야 할 때는 최소한으로만 해주시고 유분기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제품을 자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살리실산 제품들은 피부 겉에 있는 피지와 각질을 청소해주기 때문에 약간이지만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고 세균 감염을 억제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도 겨울철이 되면서 피부가 약간씩 오락가락하는 분위기를 보이기 시작했지만 살리실산 제품을 자주 사용하면서 다시 완벽히 깨끗한 피부로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살리실산 제품만 잘 사용해도 화장품을 바르는 것과 상관없이 피부를 깨끗이 유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늘 강조하지만 살리실산 제품은 너무 자주 사용할 경우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가 가렵거나 자극이 생기면 2~3일 정도 사용을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영양제 중에는 비타민A, 판토텐산, 식이섬유 등이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A와 판토텐산은 피지를 조금씩 줄여주고 식이섬유는 염증이 줄어들면서 피지가 감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이 초기에는 여드름이 올라올 수 있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효과가 점점 커지게 됩니다. 아연과 셀레늄도 염증을 줄이는 효과가 매우 강력하기 대문에 다소 피지가 줄어들 수 있다고 봅니다.
※ 관련 포스팅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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