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측정으로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다?

2020. 9. 18. 01:07■ 건강/수면과 정신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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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psiloveyou.xyz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심박수와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정신 건강 문제의 진단 및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번 연구는 24시간 동안의 심박수를 분석하여 우울증을 90% 이상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었으며 가장 효과적인 치료 유형을 결정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미국인의 우울증
우울증은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분 장애입니다. 신체적인 증상은 물론이고 슬픔, 불안, 과민성, 무기력감을 유발하며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수면장애가 나타나게 됩니다. 만약 최소 2주 동안 매일 우울증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미 우울증이 심해진 것일 수도 있습니다. 2017년 미국 성인 인구의 7.1%가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우울증은 약물치료, 대화요법 혹은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해서 치료하게 됩니다. 치료의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최소 수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리게 되며 어떤 사람들은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케타민을 사용해서 우울증의 증상을 빠르게 완화시키기도 합니다.

케타민과 심박수
이전에도 연구를 통해 심박수의 변동성과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울증 치료에는 일반적으로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심박수와 우울증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고 합니다. 과거에 연구팀들은 우울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더 높은 심박수와 더 낮은 심박수 변동성이 보이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를 증명하기가 어려웠다고 합니다. 하지만 케타민이 기분을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이를 우울증과 심박수 사이의 연관성을 이해하는데 사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우울증을 가진 16명과 대조군으로 건강한 16명의 사람들을 모집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들은 4일 동안 심박수를 측정했습니다. 우울증이 걸린 참가자의 절반은 케타민을, 나머지 절반에게는 위약을 투여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우울증이 있는 사람들은 평소에 심박수가 더 높고 변동성은 더 낮았다고 합니다. 평균적으로 우울증 환자의 심박수는 대조군에 비해 분당 약 10~15회 더 많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케타민을 투여한 우울증 환자들의 경우 대조군과 가깝게 심박수가 변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은 심박수 데이터를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입력하자 소프트웨어 우울증이 있는 참가자와 우울증이 없는 참가자를 정확히 식별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24시간 동안 심박수를 측정하는 것만으로도 우울증이 있는지 여부를 90% 정확도로 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연구팀은 아직 이러한 연구가 초기 단계에 진입했으며 좀 더 다양한 연구들이 진행되어야 정확도가 높아질 거라고 설명합니다. 점점 현대사회에는 우울증 환자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인공지능으로 빠르게 우울증을 진단함으로써 사회의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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