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버즈플러스 2달간의 간단후기

오랫동안 스마트폰을 바꾸지 않다가 최근에 사전예약을 통해 갤럭시S20으로 바꿨습니다. 사실 처음에 구매했을 때 개봉기를 올리려고 했었는데 제가 좀 바빠서 지금에서야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너무 글이 길어지지 않도록 짧고 굵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외관
솔직히 이번에 구입하기 전부터 아이폰 시리즈랑 비교를 많이 하면서 뭘 구입할지 많이 고민했었는데 아이폰이랑 비교했을 때 가장 큰 장점은 가볍고 화면이 넓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폰은 M자 탈모라고 불리는 노치가 존재하지만 갤럭시S20은 작은 홀만 존재하기 때문에 확실히 화면이 더 커보입니다. 그리고 무게가 163g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가볍습니다. 대부분 아이폰 최신 기종들과 비교했을 때 200g이 넘는 제품들이 많다는 걸 봤을 때 훨씬 장점으로 다가오는 부분이었습니다.

2. 스펙
이번 갤럭시S20에서 가장 큰 이슈는 스냅드래곤이 탑재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원래는 엑시노스를 탑재하는 경우도 많았는데 엑시노스는 대체로 스냅드래곤에 비해 성능이 안 좋고 버벅거리는 문제도 많았습니다. 스냅드래곤은 확실히 빠르고 부드럽고 더 강력한 성능을 뽐내줍니다. 게임을 하거나 하드한 작업을 해도 느려진 적이 없는 듯하네요. 저는 집에서 아이패드도 사용하고 있는데 요즘은 정말 아이패드가 훨씬 느리게 느껴질 정도로 높은 성능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3. 120Hz
솔직히 전 갤럭시S20을 굳이 사전예약해서 구입한 이유는 단 하나입니다. 바로 120Hz의 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쉽게 말하면 1초에 120번 화면을 처리해주는 기술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데 대부분 아이폰이나 스마트폰들은 60Hz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120Hz를 지원하는 기기를 보게 되면 정말 화면이 부드럽게 움직이고 터치감도 훨씬 쫀쫀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저도 이걸 예전에 아이패드프로를 통해 경험해봤는데 부드러운 화면이 너무나 놀라워서 갤럭시S20을 구입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정말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많은 스마트폰에서 탑재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4. 카메라
요즘 카메라는 워낙 스마트폰은 대부분 좋기 때문에 큰 기대는 되지 않았습니다. 갤럭시S20은 시리즈 최초로 64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 이전 모델들이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사용했던 걸 생각하면 훨씬 큰 발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야간 촬영도 훨씬 개선되었지만 초점을 잘 못 맞추는 문제 등으로 현재로 계속 시스템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부분은 조금 아쉽다고 생각됩니다. 그래도 전반적으로 찍어본 카메라 품질은 매우 훌륭한 편이며 이번 갤럭시S20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생각됩니다.

 

5. 버즈플러스
이번에 사전예약으로 버즈플러스도 같이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버즈플러스는 기존 버즈에 비해 통화품질이 향상되었고 배터리타임이 11시간이나 된다고 합니다. 일단 버즈플러스를 사용했을 때 최대 장점은 디자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에어팟의 콩나물 디자인이 별로라고 생각햇는데 버즈플러스는 뭔가 세련되면서도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깔끔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통화품질이 얼마나 개선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마스크를 끼고 통화를 해도 상대방이 잘 알아들어서 좋았습니다.

 

6. 전반적인 평가

가격이 비싼 게 조금 아쉬웠지만 저는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를 쓰고 있어서 아이폰에도 많은 관심이 간 것이 사실이지만 삼성페이나 안드로이드의 자유로운 기능들이 엄청난 장점을 주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높은 스펙과 120Hz 주사율로 놀라운 터치감과 부드러운 화면전환을 경험하는 것도 매우 좋았습니다. 만약 최고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구입하고 싶다면 갤럭시S20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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