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청력 손실을 일으키는 이유?

2020. 9. 14. 11:58■ 건강/건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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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Steinger, Greene & feiner


현재 많은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이 완치된 이후에도 청력이 상실되거나 이명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청력 손실은 코로나 바이러스 자체가 문제를 일으켰거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 혹은 질병으로 인한 심각한 스트레스의 부작용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의 경우 사이렌 소리처럼 소음이 들린다고 합니다. 갑작스럽게 날카롭고 고막을 찌르는 소리가 멈추지 않고 하루 종일 간헐적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 10명 중 1명이 어떠한 형태의 청력 상실 또는 이명을 경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연구진들이 여기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 Kevin Munro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과정이나 회복 후에도 청력 손실이나 이명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들로부터 수백 개 이상의 이메일을 받고 있습니다. 그는 약 7개의 연구 프로젝트를 검토했는데 한 환자는 양쪽 귀에 심한 청력 손실이 나타났으며 다른 환자는 한쪽 귀에 경미한 청력 손실이 보이거나 다른 환자는 양쪽 귀 모두에게서 이명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121명의 성인 환자 중 퇴원 8주 후에 13%는 이러한 증상들이 지속되고 있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연구 수준으로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청력에 확실히 문제를 일으킨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만약 청력 손실이 발생할 경우 스테로이드를 투여함으로써 24시간 이내에 다시 청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바이러스는 어땠을까?
사실 바이러스가 청각에 영향을 주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메르스나 사스 같은 경우에는 청력 손실을 유발하지 않았지만 몇몇 종류의 바이러스들이 청력 손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홍역이나 볼거리 등이 있습니다. 

존스홉킨스 병원의 연구원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한 3명의 환자들을 부검해본 결과 2명의 귀에서 사스 바이러스의 유전적 흔적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것은 바이러스가 물리적으로 귀에 침투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Caitlin Barr 박사에 따르면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의 경우 혈액 공급량이 매우 적지만 혈류를 통해서 바이러스가 유입될 수 있으며 소량의 바이러스만 침투하더라도 청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약물이 청력 상실의 원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청력 손실을 일으키는 유일한 원인은 아닐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모든 약물은 달팽이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독성 약물이기 때문에 청력 손실이나 이명을 약물 자체가 유발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청력 손실이 발생했을 경우에는 스테로이드를 통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청력 손실과 이명이 동반될 경우 이명이 먼저 치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명은 완벽히 치료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이명에 익숙해지는 방법을 많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명은 익숙해질 수록 점점 신경쓰지 않을 정도로 들리지 않게 변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만큼 연구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곧 안전한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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