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증상 확진자도 전염성이 있다!

2020. 7. 15. 12:39■ 건강/건강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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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 Roche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무증상 환자들도 좁은 실내에서 바이러스를 전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무증상 환자들이 전염성을 가질 경우 무엇보다 가장 큰 위험은 의료 종사자들입니다.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드나들어야 하는 전문가들은 언제나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에 노출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는 비말 입자의 전파로 인해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좁은 실내 공간에서 얼마나 전염력이 있는지에 대한 연구는 진행되지 않고 있었는데 최근 중국 청두 쓰촨대학에서 관련 연구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환자가 음압실은 질병을 일으키는 유기체가 환자의 방을 빠져 나가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연구팀은 6개의 음압실에서 환자의 주변 환경과 공기에서 샘플을 채취했습니다. 이 방은 무증상 환자 2명을 포함하여 13명의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들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환자들이 사용한 침대, 침구, 싱크대, 화장실, 테이블, 전등 스위치, 도어 핸들, 변기 페달, 바닥, 장비 벨트, 배기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채취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실내공기도 테스트했습니다. 샘플들을 검사해본 결과 바이러스와 관련된 유전 물질을 탐지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112개의 표면 샘플 중 44개(39.3%)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양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무증상 환자가 사용한 방도 바이러스에 매우 오염된 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공기 중에 바이러스 샘플이 발견된 것은 없었다고 합니다.

무증상 환자에 대해 알아야할 점

라스베이거스 네바다 대학 조교수인 브라이언 버스 박사는 현재 무증상 환자들도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무증상 환자들은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바이러스에 양성 반응을 보입니다. 브라이언 버스 박사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의 절반 정도가 무증상 보균자일 수도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전염되었는지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바이러스 전염에 예방 효과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만약 모든 사람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면 무증상 환자라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그리고 무증상 환자들에게서 발견된 바이러스 샘플들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지 아직까지 확신할 수는 없기 때문에 다른 환자에 비해 안전할 가능성도 아직까지 존재합니다.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연구팀에 따르면 무증상 환자일 때 다른 사람으로부터 고립시키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가능하면 전용 병원시설에서 격리시키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무증상 환자더라도 신체나 주변 환경을 정기적으로 소독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들과 충분히 거리를 두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손을 자주 씻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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