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연령대에서 알코올 관련 사망률 증가

Source : Uproxx

 

최근 연구에 따르면 미국에서 더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술을 마시고 더 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사망률 외에도 알코올로 인한 병원 입원자 수도 같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가 알코올 남용 및 중독 연구소(NIAA)에서는 알코올은 간 질환이나 낙상 등의 위험으로 사망률을 높일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지난 20년간 미국에서 알코올 소비는 급격히 증가했으며 사망자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7년 연구에 따르면 18세 이상 미국 인구의 70.1%가 술을 마셨으며 약 3.6갤런의 순수한 알코올 혹은 2.1개의 표준 음료를 섭취했다고 합니다.

 

다양한 연구자료를 종합해본 결과 2000년 이후에 알코올 관련 입원자 및 응급실 방문도 증가했습니다. 2000~2015년 사이 12세 이상의 사람들은 알코올 관련 병원 방문횟수가 76.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2006~2014년 사이에 알코올 관련된 응급실 방문횟수는 47%나 증가했습니다.

 

특히 연구팀은 여성 인구에서 이와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2000~2016년 사이에 술을 마시는 여성의 수가 10.1% 증가했으며 여성의 폭음도 23.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도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았습니다.

 

알코올 소비가 늘어났다는 연구를 종합한 이후 NIAAA에서는 알코올 관련 사망자수도 집계를 시작했습니다. 정확히 알코올 관련 사망률을 추적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지만 연구팀은 1999~2017년 사이 제출된 모든 사망 증명서를 분석하여 사망자수를 추적해냈습니다.

 

연구팀은 사망자수가 조사기간 내에 2배 이상 증가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1999~2017년 사이 알코올 관련 원인으로 100만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중 1/3이 간 질환이 원인이었고 1/5은 알코올 외에 다른 약물을 과다복용하면서 사망했습니다. 주로 알코올 관련 사망률이 높은 것은 45~74세였지만 최근에는 점점 모든 연령의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성보다는 여성의 사망자수가 더 늘어났는 데 남성의 경우 38.7% 증가했지만 여성의 경우 85.3%나 증가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여성건강에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사망자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알코올 소비를 줄이는 것이 좋을 거 같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와 같은 알코올 소비습관은 우리 나라에서도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알코올 소비량을 적정수준으로 줄이는 것이 중요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