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트레티노인 부작용으로 탈모가 나타나는 이유

2019. 11. 16. 02:53■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Source : Healthline

 

이소트레티노인은 심각한 여드름 치료를 위해 자주 처방되는 제품입니다. 이 약물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는 데 일부 사람들은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할 경우 탈모가 심해지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왜 탈모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이소트레티노인은 합성 형태의 비타민A로 만들어지게 되는 데 피지 생성을 억제하면서 여드름을 치료하게 됩니다. 근데 이것은 오히려 탈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소트레티노인은 모발과 모낭 자체에 영향을 주게 되는 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시적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걸 경험하지만 대체로 다시 두꺼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영구적으로 머리카락에 변화가 나타기도 합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소트레티노인이 호르몬에 변화를 주게 되면서 모발이 얇아지거나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11년에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소트레티노인이 뇌하수체의 호르몬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발견해냈습니다. 이것은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호르몬을 변화시키게 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이소트레티노인이 여드름을 제거했지만 머리카락에 변화를 일으켰다고 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머리가 더 많이 빠졌고 머리카락이 얇아지는 걸 경험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연구는 소규모 연구였으며 매번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거라는 강력한 증거는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가장 최근에 진행된 연구에서는 이소트레티노인이 탈모를 유발하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3개월 동안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한 일부 여드름 환자들의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더 많이 빠진다고 생각되었지만 탈모를 유발한다고 볼 정도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이소트레티노인을 굉장히 많이 섭취했거나 너무 오래 섭취했을 때만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이러한 복용량이나 복용기간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기준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가능하면 탈모 증상을 억제하기 위한 몇 가지 지침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우선 이소트레티노인의 복용량을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중요하고 가능한 낮은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권장합니다. 그리고 탈모를 일으키는 호르몬 변화에 민감한 사람들은 모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일부 약물을 따로 처방받아서 같이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소트레티노인을 복용하는 동안 비타민B가 결핍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비타민B9, 비타민B12 등이 포함된 종합비타민B를 먹는 것도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