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1. 2. 08:43ㆍ■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한국이나 중국과 같은 곳에서 많이 이용하는 한의학에서는 ‘부위별 여드름’에 관한 이론들이 다양하게 존재합니다. 이러한 이론들은 수천 년 동안 이어져 온 것이며 고대 의학이나 아유르베다 의학에 뿌리를 둔 것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여기에 관한 이론들을 신뢰하고 있으며 여드름이 나타나는 부위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질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몇 가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마에 여드름은 소장이나 방광을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눈썹 혹은 코 주변은 위장, 신장, 방광의 불균형을 나타냅니다. 그리고 눈썹 주변은 심장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며 턱, 입 주변은 대장이나 위장, 생식기의 불균형 문제라고 설명합니다.
과연 이러한 원리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러한 원리를 증명해 줄 수 있는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까지 없다고 합니다. 다만 얼굴이나 턱, 볼에 홍조가 나타나는 경우 호르몬 불균형 혹은 스트레스, 면역계 이상 등의 문제가 나타나는 거라는 연구 결과는 존재합니다.
그리고 최신 연구에 따르면 얼굴에서 특정한 부위에 나타나는 여드름이나 다른 피부질환들은 생활습관이나 몸에 특정 기능에 문제가 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냥 단순히 피부에 수분 손실, 혈류, 피지, pH수치, 온도, 지역 차이 등을 의미하는 거라고 합니다.
실제로 피부에 나타나는 증상들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습니다.
-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높은 수준의 남성 호르몬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 높은 스트레스
- 높은 피지 생산
- 부족한 수면
- 세균 증식 (장 건강 문제)
- 알레르기 반응
- 화장품에 대한 자극
- 유전학
- 자외선 노출
- 특정 질병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부위별로 여드름을 관리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피부의 기본상태부터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피부에 알맞게 세안을 하고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 감염을 치료하고 알레르기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피부질환을 깨끗히 완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 같은 경우에도 피부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만으로도 피부가 엄청나게 건강해지는 걸 경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분 공급에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알레르기는 자기가 알아서 알레르기 원인을 잘 피하는 방법 밖에 없을 거 같고 자외선은 대체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오히려 자외선 노출이 크게 부족해지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면 피지도 줄어들 수 있고 세균 증식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피부질환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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