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Q&A : 채식과 여드름에 대한 질문 모음

2013. 7. 5. 20:45■ 건강/여드름과 모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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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식습관


Q : 단백질을 먹으면 안 되나요? 그리고 두부, 콩, 대두같은 식물성 단백질은 어떤가요?

A : 단백질은 절대 우리 몸에 해로운 영양소가 아닙니다. 오히려 단백질은 우리 몸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주요 3대 영양소 중 하나죠. 다만 단백질을 줄일 필요가 있는 이유는 현대에 서구화된 식습관 덕분에 지나치게 단백질 섭취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특히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빠르고 급격한 성장을 하는 갓난아이가 모유에 들어있는 7퍼센트의 단백질 섭취만으로도 충분히 성장하는 것을 보면 우리가 얼마나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식습관은 현대 사회에서 다양한 성인병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실정이죠.

실제로 단백질은 밥(흰 쌀이나 현미나 단백질 함량은 같습니다.)만 먹어도 우리 몸에 충분한 섭취량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식물성 단백질도 챙겨먹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약 두부, 콩 등을 먹고 여드름이 올라온다면 이는 두부 그 자체에 문제가 있다기 보다는 과식(혹은 과잉 영양섭취)에 원인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예전에는 두부가 여드름을 유발한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지만 지금은 매번 찌개나 국에 두부를 넣어 먹거나 두부를 구워먹어도 여드름이 난다는 생각을 특별히 해본 적이 별로 없습니다.


Q : 녹즙이나 블루베리즙 같은 건강식품은 효과가 있을까요?

A : 일단 안전한 제품이 확실하다면 여드름에도 도움이 될 겁니다. 하지만 예전 식습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건강식품만 챙겨먹는다면 그다지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겁니다.


Q : 생선 말고 해산물은 먹어도 되나요?

A : 해산물도 오염된 환경의 영향을 받았을 수 있습니다. 여드름이 심각한 상황이라면 되도록 동물성 단백질을 피하시고 어느 정도 건강이 호전된 후에 조금씩 섭취하시길 바랍니다.


Q : 면류가 땡겨서 미치겠네요. 어떻게 해야 하죠?

A : 면류는 혈당을 급격하게 높이게 됩니다. 되도록 통곡물로 만들어진 면을 드시고 최대한 소식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여드름이 심각한 경우라면 되도록 참으시고 나중에 건강이 회복된 이후에 조금씩 드시길 바랍니다.


Q : 금지식품은 일주일에 최대 몇 번까지 먹어보셨나요?

A : 일주일에 끼니수가 한 21번이라고 했을 때 저는 최대 9~12번 정도 고기나 술, 맵고 짠 음식을 먹어본 적이 있을 겁니다.(평소에 이렇게 자주 먹는다는 뜻이 아니라 최대한 이런 식으로 먹어본 적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요즘은 좀 많이 방심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염증수치가 많이 줄어든 제 몸은 왠만해서는 여드름이 잘 나지 않습니다. 가끔 난 적도 있지만 대부분은 눈에 잘 안 띄는 편이죠.

그리고 가끔씩 여드름이 폭발(?)하려고 할 때마다 24시간 단식으로 몸을 클린하고 있습니다.


Q : 해독주스란 게 도움이 될까요? 왜 해독주스를 열심히 먹으면 먹을수록 여드름이 날까요?

A : 해독주스는 다양한 종류가 있겠지만 주로 녹즙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제 경험상 녹즙은 많이 먹으면 확실히 도움이 되긴 됩니다. 하지만 채소를 갈아서 먹게 되는 녹즙은 영양소가 파괴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권장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해독주스를 먹었는데 여드름이 많이 난다면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나는 채소에 있는 농약 때문에 역효과가 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명현현상입니다. 만약 명현현상때문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낫게 되실 겁니다.(뭐 사람에 따라서는 체질의 문제로 볼 수도 있고 다른 음식의 과식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Q : 밀가루나 고기를 조금만 먹어도 여드름이 납니다. 왜 이렇게 민감한 걸까요?

A : 만약 여드름이 심각하시다면 몸 안에 염증수치가 잔뜩 오른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아주 적은 양의 염증성 음식이라도 우리 몸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겠죠. 간단히 식단관리를 통해 염증수치를 낮추게 된다면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2. 채식


Q : 누구나 채식이 몸에 잘 맞을까요?

A : 사람에 따라서 맞을 수도 있고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민족은 오래 전부터 채식을 해왔기 때문에 우리나라 사람이 채식이 맞지 않을 경우는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Q : 만약 지금 채식을 시작한다면 여드름 치료 기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A : 저는 주로 3개월 정도를 제시하지만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올바른 방법으로 꾸준히 치료를 한다면 반드시 효과를 보실 수 있을 겁니다.


Q : 채식을 일주일 정도 했습니다. 그런데 여드름이 더 많이 올라옵니다. 어떻게 하죠?

A : 육식과 가공식품으로 인해 염증수치가 잔뜩 오른 우리 몸은 채식, 단식, 소식 등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러다보니 몸이 놀라는 반응, 즉 명현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 것이죠.

쉽게 생각해보면 담배를 끊는 것과 비슷합니다. 담배를 오랫동안 피우던 사람이 갑자기 담배를 끊으면 굉장히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이런 현상은 실제로 우리 몸이 건강해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니코틴이 배출되는 것이죠.)

물론 어떤 음식이 안 맞거나 환경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차분하게 전체적인 상황을 한번 더 점검해보시길 바랍니다.


Q : 채식을 5개월 동안 했지만 피부가 호전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하죠?

A : 이런 경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여기서 주로 두 가지를 원인을 꼽는 편입니다.

1) 과식 : 저는 많은 이유로 과식을 꼽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이 생각하는 밥의 양보다 훨씬 더 적게 드셔야만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효과를 보기 어렵죠. 이런 분들은 평소에 소식을 잘 지키거나 일주일마다 1~2번 정도 24시간 단식을 한번씩 해보길 권유합니다. 제 경험상 이것이 과식에 대처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었기 때문입니다.(소식의 기준이 애매하다면 평소에 먹던 밥의 양을 반으로 줄이고 반찬 섭취량을 조금 늘리시면 됩니다.)

2) 항산화물질 :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음으로써 항염증 작용을 잘 해야만 우리는 염증수치가 떨어지게 되고 여드름을 나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항염증 작용을 하는 채소나 과일을 다량 섭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죠. 주로 하루 채소권장섭취량은 350g정도입니다. 이건 단순히 말해 상추를 350장이나 먹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죠. 저 같은 경우 이를 우리가 일일이 챙겨먹기는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보조제나 분말을 따로 사드시길 권장(다른 포스팅 참고)하는 편입니다. 이런 식으로 최대한 항산화물질을 많이 섭취한다면 반드시 효과가 있을 겁니다.


Q : 저는 보조제나 분말 같은 인공적인 제품을 먹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천연식품으로는 어느 정도의 양을 먹어야 효과가 있나요?

A : 위에 언급한 것처럼 하루 채소권장섭취량은 350g입니다. 이를 다르게 표현하자면 큰 사이즈의 접시로 짙은 색깔의 채소를 5접시 이상 먹어야만 합니다.


Q : 명현현상은 기간이 얼마나 되고 또 어떤 증상이 명현현상인가요?

A : 명현현상 또한 사람에 따라 기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최소 1~3달 정도로 생각하고 있구요. 그 동안은 여드름이 더 많이 나기도 하고 일정 주기마다 여드름이 폭발하기도 합니다.


Q : 식단 좀 짜주시면 안 되나요?

A : 제가 영양학에 관한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식단을 짜는 건 조금 어렵겠구요. 최대한 가공식품이나 고기, 생선, 계란, 우유 등을 최대한 제외하셔서 식단을 짜시면 되겠습니다.(주로 물이나 김치, 된장찌개같은 평범한 한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도 뭐 그리 대단한 식단을 짜서 먹지는 않습니다.)


Q : 금지식품이 너무 많습니다. 이걸 모두 지켜야만 하나요?

A : 저도 모두 지키지는 않습니다. 여드름에 안 좋을 수 있는 금지식품을 모두 언급한 것 뿐이지 그걸 모두 지키라고 이야기하진 않습니다. 저 같은 경우 된장찌개나 매운 음식은 자주 먹기도 합니다.


Q : 오늘 어쩔 수 없이 고기를 좀 먹었습니다. 어떻게 하죠?

A : 고기를 조금 먹었다고 바로 몸이 망가지는 건 아닙니다. 다만 여드름이 심각한 분들은 염증수치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고기를 조금만 먹어도 피부가 쉽게 반응할 수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고기를 줄이라는 것이지 한번 먹었다고 큰일나는 것은 아닙니다.(정 찜찜하시면 24시간 단식을 해보시길 권장합니다.)


Q :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고기를 먹을 수밖에 없는 일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 저 같은 경우도 곤란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술을 많이 마신 날들도 몇 번이나 있었죠. 하지만 저도 최대한 채식을 유지하려고 노력했고 피부가 나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열심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 저는 임산부입니다. 채식을 해도 될까요?

A : 우리는 예전부터 채식을 해온 민족입니다. 또한 지금도 임신을 한 뒤에도 채식을 하면서 아이를 잘 낳고 기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조금 어려운 면이 있습니다.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Q : 채식을 했는데 살이 너무 빠집니다. 어떻게 하죠?

A : 고구마, 바나나, 밥을 간식으로 자주 먹거나 근력 운동을 통해서 근육량을 늘리면 됩니다. 근육량이 많아지게 되면 왠만해서는 살이 급격히 빠지질 않습니다.


Q : 아토피 환자입니다. 채식이 도움이 될까요?

A : 아토피를 채식으로 치료한 사람들이 존재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유익균 때문입니다. 육식을 자주하게 되면 우리 몸은 염증수치가 높아지고 장 속에는 유해균이 많아지게 됩니다. 이 경우 우리 몸은 매우 민감해지게 되고 곰팡이 등의 나쁜 세균에 대해 과잉반응을 하게 되는 것이죠.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꾸준히 섭취하거나 고구마와 같이 식이섬유가 많이 든 식품을 자주 먹는 것이 좋습니다.


Q : 비만이나 탈모, 지루성피부염 등의 질병과 채식이 관계가 있을까요?

A : 제가 볼 땐 왠만한 질병은 모두 염증수치관련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비만과 여드름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지만 제가 볼 때 염증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증상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식단관리를 통해서 염증수치를 낮추게 된다면 손쉽게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Q : 현미를 꼭 먹어야만 하나요?

A : 저도 먹지 않습니다. 다만, 백미보다 현미가 더 좋은 영양소를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추천하고 있습니다.(백미는 원래 혈당을 급격히 높이기 때문에 여드름에 안 좋습니다.)


Q : 첨가제나 조미료가 여드름에 안 좋을 수 있다고 하셨는데, 이게 그렇게 위험한 건가요?

A : 염증수치가 매우 높고 여드름이 심각한 사람들은 아주 작은 동물성 단백질이나 조미료를 먹어도 심각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여드름이 심각한 분들은 특히 주의하라고 강조하는 겁니다.


Q : 가족들이 채식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주변에서도 너무 눈치를 주고요. 어떻게 하죠?

A : 많은 분들이 이것 때문에 고민하는데요. 저는 여러분에게 이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자신의 주장은 당당하게 밝히시고 자기가 먹고 싶은 건 스스로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아니면 여러분의 인생은 남이 결정하는대로 평생 휘둘려야 할지도 모릅니다.


Q : 앞으로 평생 육식은 못하는 건가요?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슬퍼집니다.

A : 저는 절대 채식만 하지 않습니다. 일주일마다 고기나 스파게티, 피자 등을 먹은 적도 꽤 있구요. 그런데도 꽤 괜찮은 피부를 유지하는 편입니다. 다시 말해 몸을 건강하게만 만들 수 있다면 여러분은 왠만한 외도(?)에도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다만 그렇게 되려면 평소에 꾸준히 좋은 음식으로 몸을 관리하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Q : 채식을 한 이후로 늘 배가 고픕니다. 공복감은 어떻게 관리하시나요?

A : 채식을 처음 시작하게 되면 공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칼로리가 많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이런 경우 견과류나 과일, 고구마 등을 틈틈이 먹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채식을 오랜기간 하게 되면 왠만해서는 공복감을 잘 느끼지 못하실 겁니다.


Q : 채식을 했는데 피부가 굉장히 민감해진 기분이 듭니다. 어떤 약이나 밴드를 발랐는데 알레르기처럼 빨갛게 부어오르더라구요. 어떻게 된 걸까요?

A : 채식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은 정화(?)되고 환경에 매우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이 깨끗해진 만큼 오염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죠. 그래서 밴드나 약을 발랐을 때 빨갛게 부어오르기도 하는 겁니다. 이런 경우 로션을 잘 발라서 진정시켜 주면 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이런 현상도 점점 사라질 겁니다.


Q : 겨울철에 피부가 심하게 가렵고 건조해지는 것 같습니다. 왜 이러죠?

A : 제가 유독 고생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채식을 한 이후부터 겨울철만 되면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고 가려워졌었죠. 병원에서는 이런 증상을 알레르기라고 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세타필이라는 로션을 잘 바르면서 나을 수 있었죠. 그리고 채식을 오랜기간 한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시간이 지나면서 이런 증상은 점점 나아진다고 합니다.


Q : 채소를 안 좋아하는 어린이 입맛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A : 채식은 꼭 채소만 먹는 게 아닙니다. 사과나 바나나 같은 좋아하는 과일에서부터 시작해보세요. 자기가 좋아하는 식품을 잘 조합해도 꽤 괜찮은 채식 식단이 나올 수 있을 겁니다.


Q : 고기를 끊는 것이 너무 어렵습니다. 괜찮은 팁이 있을까요?

A : 저 같은 경우 채식을 일주일 정도 하다가 너무 고기가 먹고 싶어서 포기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심하던 끝에 일부러 며칠 간 고기만 먹고 고기를 질리게 만들었었죠. 이건 꽤나 무식하지만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합니다.

아니면 다이어트 하는 사람처럼 집 안에 고기나 가공식품을 모두 치워버리거나 육식이 왜 위험할 수 있는가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 채식을 하면 숙변이 나온다던데, 사실인가요?

A : 숙변이란 건 원래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장 전문의들은 수만 번의 내시경을 통해서도 본 적이 없다고 주장하죠. 실제로 바나나나 고구마를 먹었을 때 변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다량 섭취한 섬유질 자체가 변으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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