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0. 25. 11:12ㆍ■ 건강/관찰일기
가끔 그럴 때가 있습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면서도 뭔가 미친놈(?)같을 때가 있는데 제가 요즘 딱 그런거 같습니다.
얼마 전에 제가 위산보충제가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인 거 같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가정에 확신이 더 생기고 있습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좀 더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14/08/29 - [My Health/관찰일기] - 관찰일기. 위산보충제(베타인HCL)는 여드름에 도움이 될까?
■ 나의 생각
- 제 경험담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제가 최근 몇 개월간 여드름이 난 적이 3번 있는데 여기에 공통점이 있다는 겁니다. (물론 심각한 크기의 여드름은 아니었습니다.)
1) 첫째 : 처음은 역시 위산보충제를 먹었던 때입니다. 처음으로 위산보충제를 알게 되어 먹기 시작했는데 오히려 여드름이 새로 나는 것처럼 느껴지다가 갑자기 사라지더군요. 이후 며칠 간 안정적이다가 다시 여드름이 났었는데 위산보충제를 끊자 다시 안정화되었습니다.
2) 둘째 : 이런 일이 있은 후 약 2주 후에 다시한번 더 위산보충제를 먹어봤습니다. 근데 위산보충제 1개를 먹은 그 날 여드름이 딱 나더군요. 뭔가 이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3) 셋째 : 며칠 후 위산보충제를 먹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드름이 하나 난 적이 있습니다.
- 일단 이러한 경험에서 제가 생각해낸 가정은 위산분비가 일정할 때 여드름이 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즉 저는 평소에 위산분비가 매우 부족했고 그 때문에 여드름이 지속적으로 났었는데 위산보충제를 먹게 되면서 제 몸 스스로 자연적인 위산분비가 늘어나기 시작했고 오히려 위산보충제를 지속적으로 먹은 것이 위산분비를 과다하게 만들어서 다시 여드름이 생기게 했다는 것이죠. 이건 첫째와 둘째 경험에서 증명이 된다고 봅니다. 첫째는 위산보충제를 끊었을 때 여드름이 안정화되었다가 다시 먹었을 때 여드름이 다시 나기 시작했고 둘째는 오랜기간 안정적인 상황에서 위산보충제를 먹었을 때 여드름이 났기 때문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셋째는 왜 위산보충제를 먹지 않았어도 여드름이 난 것일까? 재미있는 점 중 하나는 첫째, 둘째, 셋째 모두 여드름과 동반하여 입병(구내염)이 났다는 점입니다. 특히 위산보충제를 처음 먹었을 때는 입병이 좀 심각하게 났을 정도였죠. 다시 말해 위산분비가 과다하게 분비될 경우 입병이 날 수도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셋째도 위산보충제를 먹지 않았지만 특정 음식이 위산분비를 증가시키면서 이러한 현상을 발생시켰다고 볼 수 있겠죠.(그때 약간 한약같은 걸 2~3일 먹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게 원인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래서 전 위산분비가 여드름의 결정적인 원인이라는 가정이 맞다면 다른 비타민(판토텐산, 유산균 등)을 먹지 않아도 여드름이 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현재 판토텐산 섭취량을 조금씩 줄여서 현재 하루 2개만 먹고 있는데도 피부가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예전 같으면 하루 2개의 판토텐산으로는 피부가 안정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위산보충제가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앞으로도 섭취량을 조절해볼 계획입니다.)
- 만약 이 가정이 맞다면 그동안 비타민제를 새로 시도할 때마다 왜 여드름이 일시적으로 개선되었는지도 설명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제가 비타민C나 구연산이 처음 섭취시 굉장히 여드름이 호전되는 걸 느꼈다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때 일시적으로 위산분비가 크게 늘었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몸이 적응을 하게 되면서 위산분비가 줄어들기 시작하고 여드름이 다시 발생했던 것이죠. 대부분의 비타민이나 음식들이 이런 식으로 작용해서 처음에는 효과가 있지만 금세 효과가 사라졌던 것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 요약 ※
위산이 과다 분비되거나 위산이 너무 적게 분비되는 경우 여드름이 생길 수 있다.
내가 위산보충제를 먹은 이후 위산분비가 정상화되었고 이후 피부가 안정화되는 걸 느꼈다.
■ 섭취방법
추천제품 : 나우푸드 Betaine HCL(고용량) 링크(여기를 클릭)
- 제가 추천하는 위산보충제를 매끼 식사 전에 1개씩 섭취합니다.
- 그리고 작열감이나 지속적인 설사, 여드름이 날 경우 섭취량을 줄이다가(저는 캡슐을 열어서 반을 버리고 반만 먹었습니다.) 이런 현상이 심각해지거나 지속된다고 판단될 경우 섭취를 아예 중단합니다.
- 하루 딱 설사했다고 섭취를 끊는 게 아니라 며칠 더 지켜봐야 합니다. 설사는 다른 원인으로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 이 모든 과정이 저 같은 경우 약 2주 정도 걸렸습니다.
■ 주의사항
- 평소에 위산이 과다분비되는 분들은 이 보충제를 먹게 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만약 평소에 위산이 과다분비되는 사람이라면 위산분비를 억제시켜주는 약을 따로 병원에서 처방받으셔야 할 겁니다.(저도 이 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 이 방법으로 원래 있었던 여드름이 순식간에 사라지진 않겠지만 새로 나는 여드름을 막을 수 있습니다.
- 벌써 위산보충제에 대한 포스팅을 세번째 쓰고 있지만 아직도 확신은 조금 부족합니다.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 좀 더 정확한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제가 (실험을 더 진행한 후) 추후에 다시 포스팅하게 될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릴 수 있습니다.)
'■ 건강 > 관찰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관찰일기. 위산보충제와 판토텐산에 대한 잡담 (12) | 2014.11.22 |
---|---|
관찰일기. 위산보충제 및 베타카로틴에 대해서 (10) | 2014.11.08 |
관찰일기. 위산보충제(베타인HCL) 후기 및 잡담 (10) | 2014.09.19 |
관찰일기. 위산보충제(베타인HCL) 후기 및 판토텐산 제품추천 (22) | 2014.09.06 |
관찰일기. 위산보충제(베타인HCL)는 여드름에 도움이 될까? (20) | 2014.08.29 |